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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50 초용운
작성
13.10.02 01:32
조회
2,631


언젠가부터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이 배경이 되는 소설이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현대판타지’의 시대가 왔죠. 문피아에서는 여전히 전통적인 판타지-무협 장르가 대세이지만 적어도 그 이전의 유행이었던 게임판타지의 자리는 확실히 현대판타지가 빼앗았죠.

저도 참 현대판타지 좋아합니다. 지금 쓰고 있는 것도 현판이고요. 그런데 아무리 현판을 읽어도 익숙해지지 않는 게 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현대판타지는 소위 어반판타지라고 부르는 것들입니다. 주로 일반인들 모르게 이능력자들이 도심 속에서 싸우는 이능력자물, 초자연적 존재들이 나타나 세상이 뒤틀어지는 퇴마록 같은 소설들. 따지고 보면 배경만 현대지, 무협이나 판타지 소설 등과 별반 다를 거 없는 글들입니다.

그런데 요즘 나오는 현대판타지를 보면 대부분 능력자는 주인공뿐이고, 그 주인공 혼자서 기업을 세계 1위 수준으로 키우고 연예계 진출하고 조폭은 다 때려잡고 그러더군요 ㅡㅡ 뭔가 이상했습니다. 사실 이런 대리만족형 먼치킨 소설은 무협이랑 판타지, 겜판에도 있던 거긴 한데, 현대 배경에서 벌어지니 그 병맛스러움이 더 눈에 띄게 드러나더군요. 마치 인생막장의 백수가 판타지 소설 읽다가 ‘아, 현실에서도 이런 능력 있었으면 좋겠다!’하고 머릿속으로 하는 망상을 그대로 옮긴 듯한 느낌이랄까요. 뭐 이런 망상이 소설로 쓰여지면 안 될 이유도 없지만, 하나 같이 다들 그러니 이상하더군요.

무협이나 판타지는 기본적으로 ‘모험’의 요소가 들어가 있습니다. 우리가 모르는 세계에서 벌어지는 일이기 때문에 아무리 주인공이 먼치킨이어도 미지의 세계와 마주치게 되는 부분이 존재하죠. 하지만 이런 현대판타지는 그냥 우리가 다 알고 있는 바로 그 세계가 배경입니다. 너무나도 익숙해서 설명따윈 필요 없고 주인공이 어디에서 뭐를 해서 성공했다 같은 스토리의 반복만 나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더 자세히 말해보겠습니다. 대표적으로 차원이동물 퓨전판타지를 예로 들죠. 주인공은 먼치킨입니다. 아주 전형적인 내용들이 나열됩니다. 하지만 이 소설에는 뚜렷한 최종보스와 목표가 존재합니다. 뭐 사악한 마왕을 무찌른다든가 아니면 미친 드래곤을 죽인다든가 말이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성장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반면 현대판타지는 기연을 얻었든 회귀했든 간에 일단 개인 영달이 목표입니다. 그리고 사회에서 성공이라고 여겨지는 것들을 건들이고 성공하고... 이런 내용만 반복된다는 겁니다. 마치 게임에서 레벨만 주구장창 올리는 것 같은 스토리 전개말이죠. 이런 종류의 글을 끝까지 읽어본 적이 없어서 그런데, 결말은 보통 어떻게 나는지 궁금하군요. 세계 1위의 기업을 세웠다, 부자가 되었다로 끝이지는 않을 것 같은데 말이죠. 아니면 제가 몰랐던 복선과 스토리가 있었을 지도요.

더 이상한 것은 이 모든 내용들이 ‘어른’들에 의해서 쓰여지고 향유되는 것으로 보인다는 겁니다. 중딩 고딩들이 취준생 백수가 능력을 얻고 회사에 들어가서 사장까지 올라가는 그런 소설을 쓰고 볼리가 없죠. 소위 말하는 현대경영물말입니다. 기존의 중2병적인 장르소설의 주요 독자였던 중고등학생이 아닌 어른들이 독자인데도(이건 제가 잘못 아는 거일 수도 있습니다) 전형적인 중2병 글이 시장에서 읽혀집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오직 독자의 대리만족을 위해서 쓰여지는 소설인 것 같은데 말이죠. 학생들 대리만족 소설의 전형이었던 겜판의 자리를 빼앗은 것이 어른들의 대리만족 소설이라니, 웃기기도 하네요. 차이점은 학생들의 경우 그들이 접하는 게임 속에서, 어른들은 회사나 연예인, 정치 같은 현대 조직 사회 속에서 그 욕망을 푼다는 것이죠.



제목에서 던진 질문의 답은 알고 있습니다. 소설의 주인공 자체가 우리 현대인이니까 그러겠죠. 양란을 겪은 조선인들이 한 아녀자가 오랑캐들을 무찌르고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다는 (그 당시의) 현대판타지인 박씨전을 쓴 것처럼, 그만큼 지금 현실이 힘들고 암울하기 때문에 현대판타지가 대리만족성 글을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겠죠... 다 쓰고 나니 이건 그냥 제 일기장에나 쓸 글인 것 같군요. 뭔가 횡설수설하는 것 같기도 하고요. 그래도 다른 분들의 의견이 궁금해서 올립니다.


ps. 모든 게임판타지가 중2병 대리만족성 글이 아니듯이 요즘 현대판타지가 모두 제가 말한 성격의 글은 아닙니다. 또 대리만족 소설이라는 것이 이상하거나 잘못된 것도 아닙니다. 저도 그런 소설을 읽고, 쓰는 평범한 사람입니다. 작가님들을 비난하려는 의도가 아닙니다


Comment ' 17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10.02 01:43
    No. 1

    등장인물들이 마술을 구사할 줄 안다는 차이만 있을 뿐 무협소설이나 다름없는 판타지 물들에 신물이 나는 일인.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0 초용운
    작성일
    13.10.02 01:53
    No. 2

    마법사가 나온다는 거 빼면 기사는 그냥 무협에 나오는 무인들처럼 검기 빼들고 싸우는 판타지가 대부분이긴 하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곁가지옆귀
    작성일
    13.10.02 01:52
    No. 3

    현대판이 양판이 되는 이유가 식상한 부분을 꾸준히 따온다는데 있습니다.
    주인공만 먼치킨, 그것도 어떤 노력이나 댓가없이 기적으로 얻으면 그야말로 막장테크지요. 이런 현판은 안봐요.

    능력이 생기는 당위성을 충분하게 주어야 재미가 있습니다.
    그리고 능력을 가지고 성장하면서 경쟁자와 비교되고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성장하는 모습은 흥미를 더해 줍니다.
    그와 더불어서 주인공이 다른 사람과 비교할수 없는 특이하면서, 우리의 정서에 부합되는 행동을 할때는 대단한 만족감을 느끼죠.
    특히나 거대한 단체나 정부기관의 부조리를 타파할때는 진정한 카타르시스를 느낄정도이죠.
    그래서 대리만족도 우리 일반인이 하지못하는것을 개혁하고 고치는 부분에서 대단한 대리만족을 느낄수 있지요.

    조폭이 나오면 마음에 안든다고요? 그럼 조폭이 왜 현실에 존재하는지 원인을 살피세요.
    양아치가 나오면 이상하다고요? 양아치를 박멸하고 현실에 없으면 됩니다.
    이런 저런 따지는 부분이 아닌 현실을 자세히 알다보면 그부분에서 일반인이 혼자 할수 없는 부분을 콕콕 찍어서 타파할때의 쾌감을 얻는것이죠.

    하지만 소설이 비슷하게 나오면 이른바 클리셰라는 보호장벽을 덧친 글들은 진짜 짜증이 나죠.
    한번 본것을 비슷하게 재편성하여 또 본다는것은 짜증을 불러옵니다.
    그래서 새로운 글은 새롭게 쓰여야 재미 있는것이죠. 비슷한 설정이나 비슷한 주인공은 참 답답함만 불러와서 안 보게 됩니다.

    주인공이 다르면 같은 내용도 다르게 보여지지만, 엇비슷한 성격의 주인공과 비슷한 상황의 현판전개는 답답함이 가중됩니다.


    댓글로 길게 썼지만, 게시글의 횡설수설을 납득합니다. 게시글 작성자 분이 문장가는 아니니까요 ^^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0 초용운
    작성일
    13.10.02 01:59
    No. 4

    확실히 전 문장가의 소질은 없는 모양입니다 ㅠㅠ 그래도 어떻게든 잘 써보려고 노력은 합니다만...
    클리셰의 반복과 비슷한 설정의 차용과 모방으로 인한 양산형 소설화 되는 것은 굳이 현판이 아니더라도 많은 곳에서 찾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마치 게임 캐릭터 레벨만 주구장창 올리는 것 같은 목표가 없는 스토리 전개가 특히 현판에 더 많은 것 같다고 느껴집니다. 옆귀님이 말씀하신 '사회부조리를 고치겠다!'라는 뚜렷한 목표를 가진 주인공이라면 현판 볼 맛이 나죠 ^^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곁가지옆귀
    작성일
    13.10.02 02:04
    No. 5

    어떤 모욕을 주고자 한글이 아닌데 한단어의 오남용으로 오해를 부를만한 글이 되버렸네요.
    초용운님의 문장실력을 폄하하려는 목적은 전혀 없습니다.
    대단한 문장가로 인정받은 최고의 문장가가 아니라는 이야기가 표현이 부족했습니다.
    마음 상하셨다면 죄송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0 초용운
    작성일
    13.10.02 02:06
    No. 6

    잉 ㅋㅋㅋ 그런 의도로 단 답글이 아니었습니다 제가 문장가가 아닌 것은 사실인걸요 ㅋㅋㅋㅋ 사과하실 필요 없으십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곁가지옆귀
    작성일
    13.10.02 02:09
    No. 7

    글이다 보니 글속의 느낌이 전혀 다르게 받아들여질때는 오해가 발생하더군요.
    제가 주로 그러다 보니 다른분에게 폄하성 글이 되면 조심 또 조심하는것입니다.
    제가 마음이 편하면 제일 좋고, 다른분도 즐거우면 더 좋은것이라 ..........

    게시글을 두번 검토해도 오자투성이고, 비문남발하는 저라서.........
    너그러운 댓글에 감사 드립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카페로열
    작성일
    13.10.02 01:56
    No. 8

    현판이라 쉬울 줄 알고 쓰던 글이 있는데, 쓰다 보니 더 어렵더라고요. ^^; 그래서 연중.

    저는 현대를 배경으로 이능력자들의 배틀 또는 괴생명체들과 이능력자들의 대결 등이 취향입니다. 그외의 종류는 본적이 없어서(안 보게 되어서) 달리 의견을 드릴게 없네요.

    다만, 그런 대리만족형? 현판들은 나름의 틈새를 잘 노린 것들이라 생각됩니다. 초용운님이 본문에 말씀 하셨듯이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해봤을 그런 망상을 제대로 건드렸다고 볼 수 있겠죠.
    기존의 장르가, 작가의 손에서 잘 꾸며지고 만들어진 이야기를 보여줬다면, 그런 대리만족형 현판들은 작가의 손으로 독자의 속살을 꺼내여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어찌 보면 막장 같지만, 그런 막장 같은 망상을 사람들은 종종 하기도 하니까. 거부감이 없는 것 아닐까도 생각하게 되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곁가지옆귀
    작성일
    13.10.02 02:12
    No. 9

    두가지 관점에서 보면 막장은 과장된 표현의 상상으로 쓴글이라는 상태로 보면 볼만하고요, 반대로 현실성을 기준으로 따지면 너무나 과장된 표현이 거부감을 받는것이고요. 그래서 막장도 납득하면 재미있고, 막장이 이해가 안되면 그냥 식상한것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0 부정
    작성일
    13.10.02 02:51
    No. 10

    다른 장르에서도 대리만족적 성향의 글을 지향하는 것은 많이 보입니다. 다만 현판이 좀 더 직접적으로 드러나니 더 그래보이는 것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심중섭
    작성일
    13.10.02 03:04
    No. 11

    가끔 그런 생각을 합니다. 소설 속의 화자와 작가를 동일시하면 안 되지만 장르문학에서는 두드러지게 그런 면이 보입니다. 작가 자체의 억압을 현실에서 풀고 싶은 욕망을 드러내는 거지요. 다만 나의 스트레스 원을 다른 곳으로 이식하는 겁니다.
    김 대리는 능력도 없으면서 항상 갈구기나 잘하는 멍청이, 제 일이나 잘하라고 말해주고 싶지만 실제론 굽신거리면서 비위맞추는 거죠. 그것이 소설 속에서는 힘만 세고 무식한, 그래서 주인공에게 덤벼들지만 내가 때리면 한 방에 나가떨어질 캐릭터로 변신하는 겁니다.
    비약인가요. 이러한 대리만족은 개인의 카타르시스로만 끝나지 않습니다. 같은 사회에서 같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지만 온전하게 해소할 길이 없는 다른 이들의 욕망의 출구로도 쓰일 수 있다는 것이지요.
    이러한 이식 속에서 특이한 점은 실제로 나를 억압하는 원인을 제대로 찾지 못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스트레스의 원인은 단순하지만 그것을 가지고 있는 사회적 병변을 그려내기에는 그 그림이 크고 또한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머리가 아픈 것도 있습니다. 유기체와 같은 단 하나의 암세포만 떼어내면 끝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여기서 디스토피아로 여기고 아예 리셋 시켜야만 하는 사회가 출현하기도 합니다.
    소설 속의 화자는 강력하지만 누구도 그것을 알아채지 못합니다. 그리고 그를 못살게 굴지요. 그를 못살게 구는 사람들은 누구나 악이라고 판명할만한 대상(조폭 등)이고 사회적인 억압을 가하기 쉬운 기득권 계층입니다. 이 역시 선악에 따라서 극명하게 드러나는 선악의 구도 속에서 이루어집니다. 피아의 구별은 따로 필요가 없을 정도입니다.
    유치하다고 여길 수 있는 점은 여기에 있습니다. 살다보면 모두 우리는 세상이 선악의 기준으로 구분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고 심지어 기준마저 희미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많은 사연과 변명을 모두 가리고 드러난 것만을 부각시켜서 너와 나의 구분, 그것을 가르는 세계. 이렇듯 현실에서는 존재하지 않는 선악의 이분법적 사고만으로 세상을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세계는 한 쪽을 지우면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깨끗한 세계입니다.(권선징악이든 디스토피아든 마찬가지로)
    이 세계는 철저하게 단순하며 지극히 명료한 세계입니다. 나는 세계의 문제를 해결하고 싶지만 그것은 발본색원은 요원하고 그것을 대리만족할 상대의 적으로는 이미 이런 세계의 기반 위에 있으므로 깊지 못합니다. 결국 남는 것은 주인공 자신의 입신양명입니다.
    어쩌면 작가가 단순하게 그려내고 싶어서 그러는 것인지 아니면 그것까지 나오는 것이 편한 것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만.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이것이 나쁜 것이 아니라 이러한 특징이 있는데 이래서 이런 것은 아닐까 하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심중섭
    작성일
    13.10.02 03:04
    No. 12

    어후, 써놓고 보니 왜이리 길답니까. 괜히 진지 먹은 거 같아서 무안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올드뉴비
    작성일
    13.10.02 10:50
    No. 13

    조금 잘못 알고 계신 것 같은데 처음 말씀하신 능력자물 같은 어반판타지 역시 대리만족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이야기입니다. 대리만족이란 것은 각종 신화, 설화나 민담에 내포되어 원초적으로 내포되어 있기도 하고요. 물론 대리만족이란 부분 자체가 전부를 차지 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작가란 등장 인물 속에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담는 것이고 특별한 주제를 담지 않는 대다수의 판타지, 무협, 라노벨 작품들은 전부 대리만족을 추구하고 있지요. 그것이 이곳 문학의 본성이고 읽지 않는 사람들이 하위문화다, 심하게는 자위물이다. 라고 말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본질적으로 보면 왜 현대판타지는 대리만족을 추구하는가가 문제가 아닙니다. 저급하고 말초적인 방식으로 추구하는데에 문제가 있는 것이죠. 물론 그런 것들도 장르문학이라 불리는 곳에선 쓰임이 있다고 주장할 수도 있습니다. 그것도 좋은데 더 큰 문제는 너무나 천편일률적이란 것에서 문제가 있습니다. 주인공이 힘을 얻고 히로인들과 사귀고 부귀영화를 누리고 적과 싸우는 건 구운몽 이전부터 있어온 이야기 구조입니다만 그것을 다루는 시각과 과정에 차별은 추구해야하는데 그럴 생각 자체가 없는 것이죠. 대리만족을 추구하는 것 자체에 대해선 비판할 수 없지만 추구 하는 방식이 허접하다고는 이야기하기 충분하겠지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0 초용운
    작성일
    13.10.02 11:56
    No. 14

    뭐 그런 식으로 따지면 대리만족이 들어가 있지 않은 게 없어서 말이죠. 말씀하신 대로 원초적인 욕망이니까요 ㅎㅎ 하지만 유독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것 같아서 굳이 대리만족성이라고 말한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4 하렌티
    작성일
    13.10.02 11:15
    No. 15

    정확히 애기하자면 현대 판타지에 대리 만족형 소설류가 있는 거지요.
    찾아보면 대리만족형이 아닌 순수하게 자기류를 걷는 작품도 많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곁가지옆귀
    작성일
    13.10.02 11:51
    No. 16

    그런 작품을 찾기가 힘들은 현실이죠.
    백편중의 하나둘 있을까한 작품을 바라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10.02 17:27
    No. 17

    순수하게 소설적인 측면에서 보자면
    작가의 사상이나 생각이 전혀 담겨있지가 않죠.
    돈이되는 주제 팔릴만한 이야기 무난한 플롯 개성없는 캐릭터
    굳이 그 작품만이 나를 대리만족 시켜줄수 있다는 그런 포인트가 없어요 안봐도 그만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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