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3일 쯤인가..
그쯤 인생 절정의 몸무게를 찍고.....
아, 인간이길 포기했나 나는 ;ㅅ;
하며
먹는 양과 시간을 조절하기 시작했습니다.
일 끝나고 와서 고칼로리 저녁을 먹고 때때론 야식도 먹던 저..
먹는 것밖에 인생의 즐거움이 없구나.. 하던 때
그런 시절은 뒤로하고
저녁을 먹으면 야식은 절대 금물
웬만하면 8시 이전으로 저녁 먹기.
하루종일 아무것도 못 먹었을 땐 아무거나 먹고 싶은걸로
배 채울 정도로만 먹기.
뭐 아무튼 나름 ‘야식은 안 돼!’ 라는 생각을 가지고
밥도 천천히 (선배 작가님의 먹는 속도가 느린데 그 분께 맞춰서 먹었어요)
먹고.
그러니까 밥을 한 공기 다 쳐묵쳐묵 하고도
반찬도 엄청 많이 먹던 제가
반 공기만 먹어도 배부르게 되었고요.
인생 절정의 몸무게에서
5키로 정도가 빠졌습니다 ‘ㅅ’
이번 주 수요일 부터는 운동도 시작했어요.
재밌는 운동!
학원을 다니게 됐습니다. 월 수 금 일주일에 세 번. 헤헤
고작 5키로 빠졌을 뿐인데 몸이 가벼워 진 것 같아요.
앞으로 빼야할 지방들이 더 많긴 하지만
기분이 좋습니다 흘흘.
이상하게 천고마비의 계절인데 식욕이 왕성해지지도 않고,
배고픔에 익숙해져서 이제 정~말 배고플 때 아니고는
배고프단 생각도 안나고 하네용.
스스로가 좀 대견합니다.
항상 의지박약으로, 식이조절 한다고 결심했다가
작심 삼일을 못 넘기고 무언가를 쳐묵쳐묵하고 그랬는데요.
너무 스스로에게 많은 제약을 두면 더 힘든 것 같아
융통성있게 식이조절을 지켜나갔더니
한달이 조금 넘었네요.
추석 때도 고향 내려가서
갈비찜 닭갈비 소고기 초밥 등
잘 먹었지만 야식을 안먹었더니
몸무게의 변동사항은 없었습니다 ‘ㅅ’
게다가 집이 전원주택으로 이사를 가서
밥 먹고 너무 배부르다 싶으면
집 앞을 설렁설렁 30~40분 정도 산책하고 들어오고 그랬거든요.
흐흐
여러분 모두 잘생겨지고 예뻐지세요 ‘ㅅ’
가을의 기분좋은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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