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진진하게 봤지만 실망 많이했습니다. 예고편을 보고 상상했던 그런 전개가 아니었거든요.
심지어 설정상으로도 다른 전개가 더 나을 텐데 왜 그랬을까 싶었습니다.
저는 손현주 집에 누가 살고 있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아닙니다.
손현주에겐 강박증이 있죠. 그 강박증이 중요 열쇠인 줄 알았습니다. 조금의 비틀어짐도, 약간의 더러움도 알아채기에 그것을 이유로 누가 안에 있다는 것을 깨달을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그건 그냥 형의 병에 의한 트라우마일 뿐이더군요. 그냥 빼도 되는 설정이었습니다.
무언가 스릴러스럽다가 결국 쌈마이 액션이 되네요.
개인적으로 애들이 징징거리는 거 완전 싫어하는데 완전 징징거리고요.
그냥 숨바꼭질이 아니라 네것은 내것, 내것은 내것일 뿐이더군요.
차라리 뻐꾸기로 짓는 게 낫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요.
Comment '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