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지께서 주무시다 말고 갑자기 부르십니다.
“황딸.”
처음에는 자라는 재촉의 뜻인 줄 알고 급히 불끄려고
스위치에 손 올리며 답했습니다.
“예- 주무세요-”
“황딸.”
“......?”
자라는 게 아닌가벼.
라는 생각에 불 켜놓은 그대로 안 방 앞에 가 앉았지요.
열심히 설명하신 거 요약하면
“나 컬러링 바꾸고 싶어.”
입니다.
문제는 아버지의 휴대전화가 2G 폴더폰인데다가
전화통화 및 문자 기능을 제외한 나머지를 죄다 “정지” 시켜놓으셨어요.
세어나가는 돈 아까우시다며 정지시키셨지요.
“..............”
하지만 저의 반응은 멍 때리기!
갑자기 급 질문을 해오시니 뭐라고 드릴 답변이 떠오르지 않는 거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참을 멍 때리다가 내놓은 답은........
“114에 전화해서 해달라고 하세요, 아부지.”
“....-_- 알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_~
저도 3G 넘어온지 좀 되서요^^;;;;;;;;;;;;;;;;;;;;;
Comment '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