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외로움을 안 탑니다.
하루종일 혼자 말 없이 tv 보고 책 보고 게임해도 좋습니다.
혼자 살아도 된다고 생각할 정도였죠.
근데 문득 느껴지더군요.
어머니 입원하시고,
집에 문 열고 들어오면 깜깜한 집.
딱 신발 벗고 들어와 거실 불 켜는 5초 남짓.
이때가 그렇게 외로울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전 며칠 내내 아무도 없는 거실불을 켜놓고 지냅니다.
집에 돌아왔을 때 거실에 불이 켜져있는 것만으로도,
가족의 존재는 충분히 느껴지는 겁니다.
ps. 불 끄고 자고 있으면 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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