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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판타지에서 나오는 종교

작성자
Lv.55 진찰주
작성
13.07.02 01:54
조회
2,227

제가 가끔씩 말하는 토탈워 시리즈 중 미디블 토탈워2를 하다가 생각난 것입니다.

이 게임에서는 군사를 너무 많이 뽑는다든가 다른 카톨릭 국가를 공격하면 교황의 친밀도(미연시냐!!)가 떨어지고 교황청에서 싸우지 말라는 공고가 떨어집니다 무시하면 파 to the 문이죠.. 제가 프랑스고 저쪽이 잉글랜드랑 아일랜드 였는데 공격을 받고 반격을 한것임에도 공고 떨어지고 해서 타이밍을 놓쳐 쩔쩔 매고 있습니다. 역사에서도 황제를 눈내리는 벌판에 세워놓을 정도로 중세시대의 교황만 해도 무소불위의 권력을 자랑했는데. 판타지 세계처럼 신성력이 정말로 존재하는 세계라면 얼마나 강하겠습니까? 그런 생각에 판타지 세계에서 나라들이 전쟁을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종교의 조건을 생각해봤습니다.


1. 다신

기독교 같은 일신교는 절~~~대로 안됩니다. 독점 상태다 보니. 전쟁 이를 킬려고 하면 바로 안된다고 하겠죠. 다신교라면 것도 주신이 없거나 있어도 딱히 다른 신들이 하위신이 아닌 경우에는 힘들이 분산되어 가능하다고 봅니다. 아니 일신교일 경우에는 그냥 대륙자체가 거대한 국가일듯 하군요.


2. 신들의 직접적인 계입이 없을 것

전투나 전쟁에도 신들이 신탁을 내린다면 그리스로마 신화에 나오는 트로이 같이 신들의 의지에 의한 전쟁은 있을지 모르지만 인간의 의지에 의한 전쟁은 일어 나지 않을 것 같습니다. 한마디로 대마족 소환이라든가 성녀 탄생 같은게 아닌 이상 신탁이나 화신체는 안나오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일단 생각나는 것만 적어보았는데 혹시 다른게 생각나시는 분이나 반론하고 싶으신 분들은 얼마든지 적어주세요. 너무 공격적인 표현만 아니면 얼마든지 받아드리겠습니다.


Comment ' 20

  • 작성자
    Personacon 마스터펭귄
    작성일
    13.07.02 01:58
    No. 1

    일신교VS이교도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5 진찰주
    작성일
    13.07.02 01:59
    No. 2

    그러면 이미 일신교가 아니지 않나요... 다른 신이 있는 것이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마스터펭귄
    작성일
    13.07.02 02:05
    No. 3

    일단 서로가 서로의 신을 인정하지 않으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5 진찰주
    작성일
    13.07.02 02:09
    No. 4

    제가 표현을 좀 잘 못 한 것 같군요.. 제말은 세계에 신이 단 하나만 있을 경우를 말한겁니다 아니면 신이 많지만 주신이 왕같은 파워를 지닌 경우를 말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5 탁월한바보
    작성일
    13.07.02 02:07
    No. 5

    본격 이단심문회라는 명칭의 정식 살인 면허를 지닌 암살자들도 존재하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마스터펭귄
    작성일
    13.07.02 02:13
    No. 6

    이단심문회의 암살자VS어쌔신 교단의 암살자...이것도 왠지 괜찮은 소재인 것 같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5 안양산형
    작성일
    13.07.02 02:31
    No. 7

    기독교 같은 사회전반에 깊숙하게 밀착된 유일신앙이 없었다면 우리가 상상하는 중세풍 세상이 존재할 수 있을까요? 전 아니라고 봅니다. 만약 중세풍이면서도 다신교 신앙을 도입하려면 그럴듯한 배경설명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아니면 아예 서양중세풍에서 탈피하든가요. 그래서 저는 편한 길을 선택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5 진찰주
    작성일
    13.07.02 02:36
    No. 8

    그건 역사학자도 모를 일인지라 ㅋㅋㅋ 중세풍이라면 존재할지도?? 그건 확답을 못드리겠군요 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1 정주(丁柱)
    작성일
    13.07.02 03:19
    No. 9

    마법이 있잖아요.
    판타지 세계에서의 종교는 이능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유사한 이능을 비종교인인 마법사들이 부리지요.
    당연히 종교의 힘이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종교는 토태미즘 애니미즘 즘즘즘이나 이런거에서 유래했고, 과거 군장국가 혹은 부족사회에서는 그들의 공식적인 입장은 주술사.
    뭔가 이능을 부리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현명하거나 남들이 모르는 것을 알기도 하며, 가끔 신기한 것을 행하는 사람들.
    판타지는 마법이라는 것이 있기 때문에 같은 역할을 마법사가 진행합니다.
    따라서 유일신(광신적 성격을 띄는)사상이며 마법을 이단으로 탄압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마법사의 힘을 무시하지 못합니다. 신성력으로 안되면 마법으로 되게하라. 라는 말이 있을것같군요. 이가 없으면 잇몸대신...
    별로 주제 자체가 어려울 것은 없을 것 같습니다.

    ps.
    마지막에 넣으신 글에 반론하고 싶다거나 공격적인 표현만 아니면 받아주겠다는 말을 하셨는데, 그런 것을 말씀하시는 것은 토론란으로 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정담은 기본적으로 정담이 오고가는 곳이니까요.(여우처럼 귀여운 눈웃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1 정주(丁柱)
    작성일
    13.07.02 03:25
    No. 10

    추가로,
    원래 한가지 힘으로 뭉친 집단은 소수보다는 더 큰 목소리를 낼 수 있습니다.
    종교란 종교라는 이름으로 뭉쳐 현실이던 판타지 세계이던 큰 소리를 낼 수 있습니다.
    중세시대 유럽같은 경우는 종교가 하나이며 모두가 한가지로 묶여있었으니 매우 큰 소리를 낼 수 있었던 것이지만, 지금이라고 해도 종교는 큰 힘을 발휘합니다.
    특히 이슬람 문화권의 종교의 힘은 아직도 다른 문화권보다 큰 힘을 발휘합니다.

    판타지 세계에서 아무리 다신화 되어있고, 각 신전에서 다른 소리를 한다고 해도, 그 종교를 믿고 있는 신도들의 힘을 모으면 상당한 이해관계를 가진 집단이 됩니다.
    평민도 믿고 할 태지만 귀족들 또한 믿을 태니까요. 일부는 광신적이고 일부는 필요에 의해 믿겠지만...
    여하튼, 그러한 집단이 가지는 힘에 의해 어느정도의 억제력은 어느 집단이나 가질 수 있습니다. 물론 정치적 상황과 왕권의 힘 그리고 백성들의 생각 등도 참고해야 할 태지마요...
    영국도 예전에 파문 당했다가 국왕이 눈오는 로마벌판에서 '교황형님 죄송합니다. 엉엉엉'하면서 눈맏고 서있었다죠. 그러다가 나중에 영국은 로마교회와 분리된 독자적 길을 선호합니다. 영국 정교회인가? 성교회? 여하튼 ...
    결국 종교나 이런것도 정치적/권력적 이해관계에 의한 파워게임의 산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동넷사람
    작성일
    13.07.02 03:30
    No. 11

    가톨릭이 중세 역사상 힘을 발휘한 시기는 생각보다 얼마 안되요. 그 시기를 제외하고 교황은 그냥 동네북이었죠. 단적인 예로 카노사의 굴욕으로 신성로마제국 황제마저 무릎꿇렸다는 그레고리오 7세는 몇년 뒤 황제의 반격으로 곧장 천국으로 승천해버립니다. 종교가 정치를 지배한 시기보다 종교가 정치의 도구로 이용된 경우가 아마 더 많을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곁가지엽끼
    작성일
    13.07.02 03:30
    No. 12

    일신교 이기는 해도 사람사는 언어와 문자가 다르기에 서로 신을 부르는 명칭이 달라서 서로의 신 이름을 다르게 부르면서 오로지 신은 하나다...

    결론 .. 동일한 유일신을 다른 이름으로 부른다.

    그것을 서로의 문명에 따라 해석하면서 [서로의 신이 오로지 유일신] 다른 문명의 신은 가짜신이라 배척하는 상황...

    자신의 문명에 따른 유일신...........타문명의 유일신은 짝퉁. 가짜. 이교도.. 이런 상황일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8 무한유희
    작성일
    13.07.02 03:41
    No. 13

    그거야 설정하기 나름이죠. 유일신이라도 신이 '야! 너희들끼리 배틀로얄 붙어.' 이러면 줄기차게 싸우는 거죠 뭐. 복잡하게 생각할 거 있나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07.02 05:18
    No. 14

    현실에서 과거 종교들이 전쟁에 대해 항상 부정적이었다는 근거는 없죠. 전쟁을 방관하거나 장려 또는 조장하는 모습들을 꽤 많이 찾아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외세 뿐만 아니라 종교가 내전에 참여하는 경우도 꽤 있었습니다.
    현실에서도 그런데 하물며 환타지에서야...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1 정주(丁柱)
    작성일
    13.07.02 05:26
    No. 15

    음...
    돗대님의 아이디는 뭔가 유니크하면서 가슴 짠해지는 힘이 있군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07.02 18:26
    No. 16

    너무 진지했나 보군요 ㅜ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3 [탈퇴계정]
    작성일
    13.07.02 06:08
    No. 17

    판타지라면 마법자체가 이단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마법의 메커니즘에 대한 설정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기본적으로 마법은 순리를 거스르고 신의 저울추를 속인다는 설정이 많습니다. 그리고 다신교이고 신의 직접적인 개입이 있다면 설정에 따라 종교적 타락이나 그런 것등이 줄어들 가능성이 많을 겁니다. 예를 들어서 자애의 신을 섬기는데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을 가지지 않는 다는 것은 스스로 타락하겠다는 것과 마찬가지인 식으로... 그러니까 믿음만이 주체가 아니고 성향과 믿음이 공존한다는 식으로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집파리
    작성일
    13.07.02 11:09
    No. 18

    금서 목록이란 애니에서 .. 교황청 비슷무리한 종교관을 가지는 걸로 알고 있네요. 좀 삐긋한 주제지만.. 설정하기 나름이라 생각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무명선생
    작성일
    13.07.02 11:26
    No. 19

    다신교인데 왕국마다 다른 주신을 섬긴다는 설정도 재미있더라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강권형
    작성일
    13.07.02 12:00
    No. 20

    카톨릭-개신교-이슬람 교의 역사를 보면, 아무리 유일신 신앙이라고 해도 경전의 해석이나 신에 대한 정의에 따라 충분히 전쟁이 발발할 수 있습니다. 기독교 간의 싸움, 즉 카톨릭과 개신교의 싸움이 60년 이상 지속되었다는 것이나, 십자군 원정이 100년 넘게(혹은 가까이) 일어났다는 것을 봐도 알 수 있겠죠.
    세 종교 전부 유대교를 근간으로 만들어진 종교이며, 전부 같은 신을 믿는 종교입니다. 이슬람 교의 창시자인 무함마드가 대천사 가브리엘에게 계시를 받은 이야기나, 무함마드가 이슬람을 창시할 시에 유대교에 막대한 영향을 받았다는 일을 생각한다면, 솔직히 '알라'라고 하는 존재가 하느님, 하나님이라고 불리는 신과 동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카톨릭과 개신교, 즉 기독교에서는 예수 그리스도도 신이라고 생각하는(알고보면 유일신 신앙이 아닌 것 같기도 하지만, 더 자세히 들어가면 진짜 복잡해지므로 여기서는 생략하겠습니다) 종교이며, 이슬람 교에서는 예수 그리스도가 단순히 '메신저' 즉 예언자라고 생각합니다. 이렇듯 세 종교가 제법 유사함에도 신에 대한 정의, 그리고 그 종교의 매커니즘이 다르다면 전쟁이 발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신성력에 대하여 언급하셨는데, 이렇게 되면 오히려 더욱 복잡해질 수 있습니다. 교황이라는 존재가 교단에서 가장 강력하다면 문제가 크게 없겠지만, 힘이 분산된다면 말 그대로 난장판이 될 것이 분명합니다. 다양한 파벌이 생기고, 거기에 방파가 생길 것입니다.
    뭔가 두서없이 적긴 했습니다만,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유일신 신앙이라고 해도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충분히 진득한(?) 전쟁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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