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 58시간의 진통끝에 3일전에 사랑스러운 아들이 태어났습니다
너무 힘들다고 펑펑우는 아내달래가면서 재왕절개 수술까지 잡아놓고 협박반 설득반으로 무사히 자연분만에 성공했네요.
어머니는 정말 위대하십니다. 자연분만이든 재왕절개든 진통이라는 인고의 시간은 옆에서 지켜보는 입장에서도 속이 바짝 타들어가더라구요.
아들얼굴보고 고생한 아내에게 수고했다고 사랑한다고 말해주고 나와서 마음졸이고 계시던 아버지 어머니께 감사하다고 이렇게 힘들게 날 낳아주신 어머니 너무 감사하다고 말씀드리는데 눈물이 나오더라구요. 모두 부모님한테 잘합시다. 잘하고 계셔도 더 잘해주셔야 해요.
출장때문에 58시간의 진통중에 20시간 가량 옆에 없었는데 윗선에 급하게 보고하고 회의도 안끝내 나왔는데 오늘 츌근도 11시까지 늦춰주시네요.
어찌됐든... 너무 기쁘면서도 아버지라는 부담감이 엄청나네요.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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