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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마음을 평안하게 할 겸

작성자
Personacon 히나(NEW)
작성
13.02.18 17:28
조회
1,588


시 한 편 읽어볼까요 우리.


너를 기다리는 동안 

                                       - 황지우


네가 오기로 한 그 자리에 

내가 미리 가 너를 기다리는 동안

다가오는 모든 발자국은

내 가슴에 쿵쿵거린다


바스락거리는 나뭇잎 하나도 다 내게 온다

기다려 본 적이 있는 사람은 안다

세상에서 기다리는 일처럼 가슴 애리는 일이 있을까


네가 오기로 한 그 자리, 내가 미리 와 있는 이 곳에서

문을 열고 들어오는 모든 사람이 

너였다가

너였다가, 너일 것이었다가

다시 문이 닫힌다


사랑하는 이여 

오지 않는 너를 기다리며

마침내 나는 너에게 간다


아주 먼데서 나는 너에게 가고

아주 오랜 세월을 다하여 너는 지금 오고 있다

너를 기다리는 동안 나도 가고 있다


남들이 열고 들어오는 문을 통해서 

내 가슴에 쿵쿵거리는 모든 발자국 따라 

너를 기다리는 동안 나는 너에게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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