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사람들 너무 잔인합니다.
TV를 본래 안봐서, 기사만 읽었는데도 가슴이 매우 아픕니다. 애완견을 버리는 사람들 진짜 너무너무 합니다.
인간인 이상 육식이 자연스럽지만, 최소한 자신이 책임지기로 한 동반자는 끝까지 책임을 져야하는 거 아닌가요?
기사 부분발췌...
http://media.daum.net/entertain/series/expert/view?newsid=20120928131704626&sid=109912&page=1
끔찍한 ‘개 공장’, 사람이 이리 잔인할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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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가수 바다의 내레이션을 배경으로 방송된 '인간과 반려견의 행복한 동행',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한 'TV 동물농장' 유기견 프로젝트 '더 언더독' 첫 번째 이야기를 보는 내내 참을 수 없는 분노가 끓어오르지 뭔가. 호러물도, 납량특집 귀신 이야기도 아니거늘 보다 못해 눈을 질끈 감은 경우는 처음이지 싶다.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게 사람이라는 걸 몰랐던 바는 아니지만 독하고 모진 사람들이 이렇게나 많을 줄이야. 키우다 버려지는 반려견이 한 해에 무려 10만 마리란다. 버려진 개들의 태반이 한 달도 채 안 돼 안락사의 길을 걸을 수밖에 없단다.
또한 수요를 위해 우리에 갇혀 죽어라 생산만 하다 생을 마치는 어미 개도 부지기수란다. 차마 방송된 내용을 이 자리에 세세히 옮기지는 못하겠다. 너무 가슴 아프고 미안해서. 사람의 필요에 의해 태어나 사람의 손에 의해 생을 마감하는 장면도 끔찍했지만 더 가슴이 서늘했던 건 한 마디로 개 공장에서 솎아냄을 당해 버려진 것으로 추정되는 말티즈 새끼들이었다. 눈도 제대로 못 뜨는 어린 강아지들이 과일도 아니고 채소도 아니거늘 어찌 이리도 잔인할 수 있을까.
마지막 장면, 안락사 되어 이름도 없이 번호만 남긴 채 신문지에 싸여진 강아지는 마침 우리 집 녀석과 같은 종인 포메라니안. 아, 그야말로 가슴이 미어졌다. 자고 있는 우리 집 녀석을 끌어 당겨 쓰다듬으며 평생을 꼭 함께 하리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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