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Personacon 엔띠
작성
12.08.23 20:26
조회
1,012

점심시간에 식당에서 밥 먹다가 뉴스로 봤습니다.

또 일어난 모양이더군요.

근데... 흉기라고 하더니,

식칼 정도 예상했는데... 커터칼이더군요 ㅡㅡ;;;

커터칼 들고 설쳐도 충분히 무섭기는 할 겁니다.

칼에 베여본 적 없는 사람은 엄청 무섭겠죠.

허나 한때 취미가 조각으로, 그것도 기술 없이

그냥 눈에 보이는 대로 자르던 사람으로...

커터칼? 그건 우습고 조각칼로 손가락도 조각해봤습니다.

(잘린 살점이 책상 위에 뚝)

그런 경험이 있는 사람이 말하는 겁니다.

불확실하겠지만,

커터칼로는 사람 못 죽입니다.

아니, 죽일 수는 있겠네요.

저항 없는 사람 눕혀놓고 커터칼 거꾸로 쥐고 배만 죽어라 찌르면

지칠 때 정도에는 죽을 겁니다.

근데 그건 젓가락으로 해도 동일한 결과가 나옵니다.

허나 저항이 있다면?

찌르려고 하면 날이 쑥 들어가버리고.

베려고 하면 툭 부러지고.

제대로 베어도 피부 이상 못 벱니다.

진짜 크게 다치려면 일단 날 고정한 다음에

푹 찌른 다음에 힘 줘서 질질질 끌어야 합니다.

허나 앵간히 저항만 해도 이 정도는 불가...

..

흉기 난동... 그 범인들이 미친X들은 맞지만.

멍청이들이라 다행입니다.

너무 두려워하지 마세요.

범인 옹호 아닙니다.


Comment ' 12

  • 작성자
    Personacon 체셔냐옹
    작성일
    12.08.23 20:29
    No. 1

    사실 패닉에 빠지지만 않으면 대체로 근처에 둘 또는 셋이서 힘을 합쳐 제압하는 건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문제는 당장 "저놈은 날 공격할 의사가 있다."는 걸 감각기관이 포착하면 사람은 두려움이 집니다. 그래서 호신술에서 가장 먼저 가르치는 건 테크닉도 체력도 아닌 패닉에 빠지지 않는 거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마아카로니
    작성일
    12.08.23 20:44
    No. 2

    무섭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덴파레
    작성일
    12.08.23 20:49
    No. 3

    그래서 가방이 무거워도 그냥 들고 다녀요. 그런 일 생기면 가방으로 때려버릴 생각으로요 그런데 당황하지 않고 잘 할지 모르겠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엔띠
    작성일
    12.08.23 20:50
    No. 4

    저라면 당황보다는 황당할 것 같네요.
    "이건 뭔 미친놈이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카페로열
    작성일
    12.08.23 20:59
    No. 5

    전 그런 놈 마주치면 엄청 무서울것 같네요.

    커터칼이 식칼보다 잘 부러지기는 하지만 목을 그이거나 얼굴을 그이면 답이 없죠. 휘두르는 커터칼에 손목동맥까지 잘릴일은 크게 없겠지만 손가락을 베이는것만 해도 무지 아프겠죠.

    그런놈들 마주치면 영화처럼 이렇게 저렇게 파바박 해치워버려야지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실제로 마주하면 무척 긴장되고 두렵습니다. 예전에 병깨든 놈하고 마주했던적 있는데 생각처럼 몸이 쉽게 움직여지지는 않더라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네오그랑존
    작성일
    12.08.23 21:06
    No. 6

    9시뉴스도 시청율 경쟁 할려는지 너무 자극적이게 방송하네요.
    인터넷 찌라시가 그러면 찌라시라서 그러려니 하는데 9시뉴스 조차도 너무 자극적이게 하니 걱정되네요.
    근데 우리나라에 뉴스 소재가 없나요?
    저 흉기난동 어제부터 하루종일 나오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0 부정
    작성일
    12.08.23 21:08
    No. 7

    길거리에서 그런 짓 하는 놈들은 말 그대로 칼을 마구 휘두르죠. 휘두르는 칼에 목이라도 맞으면 낭창거리는 커터라 해도 사람 죽습니다. 얼굴같은데 그이면 평생 상처로 남는데다 얼굴 근육 쓰기도 불편하고요. 사람 몸이 생각보다 약해서 작은 상처로도 평생 휴유증을 갖고 살 수 있는 터라 저는 무섭기만 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1 여유롭다
    작성일
    12.08.23 21:28
    No. 8

    목에 동맥을 베면요?
    그리고 설령 죽진않아도
    얼굴에 난도질 당하면요..
    얼굴에 칼자국으로 도배하고 괜찮진 않겠죠?
    그런게 무섭죠...
    차라리 한방에 죽으면 괜찮은데..
    살아서 사람들의 기피하는 시선을 받는게 두려운거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08.23 22:40
    No. 9

    베여본 경험으로는

    1차 아픔이 오면 각성합니다. 따끔하긴하지만, 통각에 대해 크게 인지를 못하죠.

    그리고 나서 피가 줄줄 흐르면...그때 2차 아픔이 옵니다. 이때는 정신적인 고통과 육체적인 고통이 합해지며, 초반 고통에 비해 꽤나 아픕니다.

    그래도 상처부위를 압박하면 사그라지는 고통이죠.

    뭐 급소는 베이거나 찔려본 경험이 없지만...대충 베이면 그렇다는거죠.

    그래서 전 피격 10초이내의 시간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시간 정도면 고통을 잊고 반격할 수 있거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엔띠
    작성일
    12.08.23 22:44
    No. 10

    제가 제일 크게 베였을 때의 감각을 말해보자면.
    안 아픕니다. 너무 비현실적이거든요.
    그 대신 한 겨울에 점퍼에 구멍난 것처럼,
    갑자기 상처가 시원해집니다. 차가울 정도로요.
    그리고 현실을 깨닫죠.
    Aㅏ........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Dainz
    작성일
    12.08.23 22:45
    No. 11

    뉴스도 유행탑니다.
    한번 성추행보도로 재미보면 타방송국도 너도나도 성추행기사만 줄기차게 냅니다.
    그래서 전국민을 불안에 떨게하고 남자들은 주눅들어서 골목길 다닐때도 조심스럽습니다.
    학교폭력기사가 유행이면 뉴스만틀면 누가 때렸느니 자살했느니 아주 지겹게 떠들어댑니다.
    지금은 묻지마 범행기사가 유행이라 어디서 누가 사건만 일으키면 대서특필되고 사람들이 벌벌 떨게됩니다.
    묻지마 범행은 예전에도 있었고 지금도있고 내년에도 있을겁니다.
    그게 기사가 되냐 안되냐의 차이일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묘로링
    작성일
    12.08.24 08:45
    No. 12

    오늘 이 흉기 난동들이 민주당이 한 짓 때문이라고, 새누리당 의원이 발표를 했다는데.....한국 정치에 대하여 오늘도 묵념합시다.
    조상탓 하는 민주당이나, 민주당탓하는 새누리당이나 ㅋㅋㅋ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94761 최신 신간 소설 어떻게 구하시나요 ? +3 Lv.2 myred 12.08.24 1,057
194760 리뉴얼? 되면 정담등 초기화되나요? +7 Personacon 마아카로니 12.08.24 1,158
194759 생각해봄직한 글을 찾았어요 +1 오르네우 12.08.24 1,056
194758 마음은 선한데 결과는 최악일때 어떻게 반응해야하나요? +7 Lv.41 여유롭다 12.08.24 1,052
194757 마음의 여유란... +11 Lv.49 무한반사 12.08.23 1,061
194756 아스란영웅전 진짜 끝이네요.. +9 Lv.56 sard 12.08.23 1,303
194755 주인공 굴린다는게 +3 Personacon 조원종 12.08.23 1,079
194754 내일 졸업입니다. +16 Lv.97 윤필담 12.08.23 1,127
194753 트와일라잇 시리즈 아시는 분들이 재밌을 유머 +5 Lv.7 [탈퇴계정] 12.08.23 1,075
194752 아니, 주인공을 굴리면 얼마나 굴린다고 +9 Lv.1 밀가루백작 12.08.23 1,127
194751 2G인의 스마트폰적응기 윙~~드디어 디엠비 보기에 성공.. +9 Lv.12 악마왕자 12.08.23 1,020
194750 올해 류현진의 등판 일지 +5 Lv.10 황신 12.08.23 1,114
194749 기사 내용은 좋은데 제목이 이상할 경우 +1 Personacon 체셔냐옹 12.08.23 851
194748 아시나요? (11) +16 Lv.51 한새로 12.08.23 987
» 요즘 밥먹듯이 일어나는 흉기 난동... +12 Personacon 엔띠 12.08.23 1,013
194746 멘붕극복 +1 Personacon 비비참참 12.08.23 1,016
194745 부모님이 고향 음식 해주시나요? +10 Personacon 마아카로니 12.08.23 939
194744 아 요즘 왜이리 힘이 없을까요 +4 Lv.1 [탈퇴계정] 12.08.23 977
194743 수업끝나자마자 맥주 한캔 +1 Lv.13 은검객 12.08.23 918
194742 아나 세일켓 어이 없네요. +1 Lv.12 악마왕자 12.08.23 882
194741 그런데 이렇게 범죄자의 형량이 +5 Personacon 조원종 12.08.23 1,104
194740 타지 생활은 역시 외로움을 가장 많이 타는 것 같아요. +9 Personacon 플라나니아 12.08.23 2,161
194739 남성 분들 위주로 봐주셨으면.. +77 Personacon 마아카로니 12.08.23 1,722
194738 스타 프로게이머 우정호 선수의 명복을 빕니다. +7 Lv.57 아자씨 12.08.23 1,113
194737 헤이 아 저스트 맷 유, 앤 디씨즈 크뤠지 +23 Personacon 히나(NEW) 12.08.23 1,060
194736 친구 만나면 뭐하십니까? +17 Personacon 마아카로니 12.08.23 1,036
194735 강풀 만화를 봤는데 그림이... +52 Lv.8 명련 12.08.23 1,459
194734 어제 이웃사람이라는 영화를 보고왔어요 +13 Lv.41 여유롭다 12.08.23 1,032
194733 법만이 아니라 판사도 문제입니다. +7 Personacon 백수77 12.08.23 1,202
194732 일본 이넘들 전쟁하자는 건가... +1 Lv.15 난너부리 12.08.23 1,171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