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가 손으로 자이낙의 가슴깨를 가르켰다.
번쩍하는 섬광이 일더니 자이낙의 왼쪽 가슴에 사람 머리 통만한 구멍이 생겼다.
빠르다. 지독하게 빠르다.
황제의 손가락이 자이낙의 가슴을 가리킨 순간, 이미 자이낙의 가슴엔 커다란 구멍이 뚫려 있었다.
터무니 없는 공격 속도가 아닐 수 없었다.
"컥!"
자이낙이 피를 토하며 쓰러졌다.
"무슨 이런 공격이......"
막을 수 없엇다.
번쩍하는 순간 그의 가슴은 이미 바람구멍이 뚫려 있었다.
'설마... 빛의 속도란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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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의 능력은 아무리 생각해도 빛이다.
섬광은 빛이 가진 에너지를 응축한 것이었고, 허상은 빛의 굴정을 이용한 신기루와 같은 것이었다. 그리고 순간이동, 그것은 빛을 매개로 하는 공간 이동임이 틀림없었다.
"빛을 매개로 한 순간이동이라고? 어처구니가 없군."
화마의 경우 화염을 매개로 순간이동을 햇다.
하지만 황제는 그 매개가 빛이다.
세상을 가득 채우고 있는 입자와 파동.
심지어 까만 밤에도 달빛이나 별빛이 있다.
완전한 어둠이란 이 땅 위에선 존재하지 않는다.
그것은 곧 황게는 세상 어디로든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는 말이 된다.
"말도 안 되는 능력이로군."
절로 한숨이 터져 나왔다.
다른 건 다 그렇가치더라도 빛의 속도라는 것이 문제다.
눈 깜짝할 사이에 행성 주위를 몇 바퀴나 돌 수 있는 그 엄청난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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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는 광속일지 모르겠는데 아랫부분 묘사가 걸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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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아니, 작은 태풍이라고 불러야 마땅했다.
"무슨 말도 안 되는....."
황제는 경악한 눈으로 신음성을 삼켰다.
검으로 자연현상을 일으키다니.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런데 그런 비현실적인 일이 눈앞에서 펼쳐지고 있었다.
콰콰쾅!
폭음과 함께 태풍으로 성장한 소용돌이가 황제가 발출한 빛줄기를 집어삼키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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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에 휘말리는 '빛'줄기와 태풍에 놀라는 '빛의 속도' 황제라니.
정말 빛이라면 태풍에 휘말리기전에 빠져나갈테고, 황제가 빛의 속도를 정말로 낸다면 놀랄 필요도 없지 않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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