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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소울블루
작성
12.07.12 01:14
조회
1,093

문득느낀건데

방안에 형태가 유선형이거나  어그러진게 거의 없네요

거의 다 네모난거 아니면 동그란 형태네요

의자든 책상이든 네모라는 베이스에서 시작했으니까요

방도 그렇고.

물론 묘하게 기울어졌다는것도 있지만 기본 형태는 항상

네모와 원...삼각형 정도..

간간히 벽에 걸려진 옷이나 이불이 그나마 일그러진 형태를

하고 있지만 침대보의 무늬나 이불의 봉제선도..

규칙적이고...

아..자연도 불규칙적인듯 싶지만 형태가 잘 정렬되어 있어..

그리고 아파트란 구조물은 압도적으로 형태가

직선이 많고 통일적이고 정렬적이야 ...

아아 묘하게 인체공학적 디자인에게 버림받은 나의 방..

나의 성지..

나의 건물..

나의 거주구..

목메인 목소리로 불러본다 아아..

방안이 너무 형태가 네모 세모원으로 고정되어 있으니

일부러 분발하여

일그러진 형태가 많이 생기도록...

"화장지나 비닐을 일그러트려 방바닥에 많이 버려야 겠다."

...............

나만의 개성을 찾아 쓰레기를 투척해야지..

그리고 별을 헤는 마음으로 살아가야 하겠다.

오늘밤도

오늘밤도 별이 간지에 스치운다...

"..........."

(응?)

-어느날 밤의 몹쓸 깨우침.


Comment ' 5

  • 작성자
    Personacon Susie
    작성일
    12.07.12 01:20
    No. 1

    솔블님 글은 항상 신기해요. 어쩜 이런 생각을 하지? 랄까.. 저번에 바탕화면 글도 그렇고 말이에요.ㅋㅋㅋ
    그런데 제 방에는 생각보다 일그러진 물건이 많네요.ㅋㅋㅋ 각티슈통도 몇 번 던졌던지 일그러져있고 종이들, 그리고 특히 옷들!!! 구겨져서 저 뒤에 쌓여있네요;ㅅ;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소울블루
    작성일
    12.07.12 01:21
    No. 2

    내가 방안의 쓰레기를 방치하는 이유는 내가 결코 귀찮거나
    게을러서가 아니야..
    난 단지 획일화된 방의 살풍경에 뭔가 변화와 개혁과 혁신과
    혁명을 주려고 하는 통제에게 반란을 일으킨 투사의 마음가짐일뿐..

    방청소를 미루는것도 내가 게을러서가 아냐...중얼중얼..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Personacon 二月
    작성일
    12.07.12 01:22
    No. 3

    소울블루님은 외적 주변환경이 깨끗이 정렬되어 있는 만큼~ 내적 커플음양의 기운은 불규칙, 불합리, 비선형, 일그러진 형태로 나아가 솔로정석의 길을 걷고 있으니 쓰레기를 투척하지 않아도 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소울블루
    작성일
    12.07.12 01:24
    No. 4

    그런데 저야 저지만..
    여러분들 이 시각까지 안주무셔도 괜찮아요?
    내일 되게 피곤해 하실거 같은데 ㅇㅅㅇ...으음..;;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Personacon Susie
    작성일
    12.07.12 01:25
    No. 5

    ㅋㅋㅋㅋ 챗방에 있다보니.ㅋㅋㅋ 챗방에 바탁님 있어요, 소울블루님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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