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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
12.07.08 12:57
조회
433

<object width="560" height="315"><param name="movie" value="https://www.youtube.com/v/221CQ_rHCWI?version=3&hl=ko_KR&rel=0"><param name="allowFullScreen" value="true"><param name="allowscrlptaccess" value="always"></object>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당신의 쉴 곳 없네

내 속에 헛된 바램들로 당신의 편할 곳 없네

내 속엔 내가 어쩔 수 없는 어둠 당신의 쉴 자리를 뺏고

내 속엔 내가 이길 수 없는 슬픔 무성한 가시나무 숲 같네

바람만 불면 그 메마른 가지 서로 부대끼며 울어대고

쉴 곳을 찾아 지쳐 날아온 어린 새들도 가시에 찔려 날아가고

바람만 불면 외롭고 또 괴로워 슬픈 노래를 부르던 날이 많았는데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당신의 쉴 곳 없네

박학기, 자우림, 조성모.. 등등 여러 가수들이 부른 가시나무.

시인과 촌장의 하덕규 씨가 노래한 ‘가시나무’ 의 가사입니다.

사람마다 느끼는 바가 다를 수 있는 노래..

하지만 그 단어 선택, 그 감정의 전달..

쓸쓸하면서도 가슴이 먹먹해지는 노래입니다. 어떤 고백이 이보다 더욱 마음을 후빌까.. 싶습니다.

들으며 느끼는 게 너무나도 많습니다.

근례의 아이돌 노래는 하나같이 자극, 자극, 자극... 빠르고 신나고.

아니면 이별의 처절함을 자극적으로 묘사하기에 바쁩니다.

정작들으면서 오랫동안 곱씹을 노래는 흔치 않습니다... 그런 게 잘 팔리기 때문에 그런 노래만이 만들어집니다.

아쉽습니다. .. 정말 많이

최근엔

글도 그런 것 같습니다.

점점 값싼 쾌락을 추구하며.. 정작 넓고 깊은 글은 읽히지 않습니다.

그 추세가 아쉬우면서도 한편으로는 깨닫는 게 많이 있습니다..

과거의 글들이 돋보이는 이유는.. 아마 그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세월의 돌 재밌는 작품이지만. 1권까지만 문피아에 연재된다고 하면 말아먹기 딱좋은 글이지요...

아쉬운 때가 온 것 같습니다.

그런 것을 타파할

원초적 즐거움과 넓고 깊음을 겸비한 노래, 글들이..

그런 작품이 나오길... 바랍니다.


Comment ' 2

  • 작성자
    Lv.9 太極
    작성일
    12.07.08 14:17
    No. 1

    예전에 나가수에서 자우림이 편곡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 떄 당시 들었을 떄도 무척 감명깊었고 지금 들을 떄도 그렇습니다.

    아이돌의 음악.
    대중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들을 수 있도록 가볍게 만든 음악입니다. 본문에 쓰신대로 자극적이고 단순할 수 밖에 없습니다. 애초에 가시나무처럼 좋은 음악과 비교할꺼리가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아이돌들의 음악은 그들이 방송에서 노래를 부르고 안무를 출 뿐. 그들이 직접 작사, 작곡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기에 애초에 그 곡에 들어간 정성이 다를 수밖에요. 설령 그들이 작곡, 작사한 곡일지라도 인기를 끌기 위해 수준을 낮추거나 평소와 다른 바 없이 강한 비트에 신나는 리듬이 들어가있겠지요.

    제가 음악에 대한 지식은 그다지 깊지 않지만
    음악을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서 글을 써봅니다.

    글에 대한건.......저 역시 이름난 작가님들꺼 밖에 안봐서 잘 모르겠습니다. 신간은 꺼내보지도 않을 뿐더러 제가 좋아하는 작가님들은 두 손으로 꼽을 정도니까요.....

    사람들이 흔히 알고 계시는 용대운 작가님이나, 전민희 작가님이나...

    최근에서의 글에 대한 값싼 쾌락이라는 것은 무슨 말씀인지 몰라서 넘어가겠습니다. 요즘에는 금강님의 신작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론도벨
    작성일
    12.07.08 19:57
    No. 2

    나가수 이전에 조성모가 리메이크해서 시인과 촌장들이란 그룹(?) 을 알게되었습니다.
    '빙' 노래를 듣고 빵터졌던 기억이 있군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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