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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水原
작성
12.06.26 17:44
조회
907

                     프쉬퀸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 하거나 노하지 말라.

설움의 날을 참고 견디면,

머지 않아 기쁨의 날이 오리니.

현재는 언제나 슬픈것

마음은 미래에 살고

모든 것이 순간이다.

그리고 지나간 것을 그리워 하느니라.

아주 어릴적, 삼십년도 더 된거 같은데요. 단골 이발소에 걸린 액자에 있던 시를 외워 버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기억을 더듬어서 정담에 올려 봅니다.

어른이 되면 자유로워 질 수 있느냐고 묻는 아랫 발제글에 대한 추가 댓글로 봐주시면 감사 하겠습니다.

오랫만에 이 싯귀를 떠올리니 저도 새로운 감흥에 사로잡히네요.


Comment ' 8

  • 작성자
    Personacon 마아카로니
    작성일
    12.06.26 17:49
    No. 1

    설움의 날을 참고 견뎌도 그대로인 사람들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水原
    작성일
    12.06.26 17:51
    No. 2

    설움의 날을 참고 견뎌도 그대로인 사람들은 아직 덜 견뎌서 그렇습니다.
    조금만 더 견디면 기쁨의 날이 찾아 올 것입니다.
    ^^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Personacon 마존이
    작성일
    12.06.26 18:17
    No. 3

    저는 왜 삶이라는 단어를봐도 뭔가 기분이 야리꾸리해집니다 뭘까요 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水原
    작성일
    12.06.26 18:19
    No. 4

    마존이님이 느끼시는 감정은 아마도 '삶'이라는 것 자체를 떨쳐버릴 수 없는 존재이기 때문이 아닐까요?

    태어나서 죽는 그날까지 개개인의 스토리가 바로 '삶'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저 시는 저를 두번 살려주었습니다. 아주 어렸을때 읽었던 시가 저를 두번이나 구한 것이죠. ^^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데스노트
    작성일
    12.06.26 18:27
    No. 5

    뭔가 매우 슬프군요.. 왜 이러지..
    ..저 현재는 슬프고 마음은 미래에 있다는 말..
    그 미래가 곧 현재가 된다고 해도 슬플거라는 말처럼 들리는
    이 기분은...?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비휴(匪虧)
    작성일
    12.06.26 18:39
    No. 6

    그래도 저 싯귀는 희망적이네요.

    물소 -아이칭(艾靑)

    자네 성질 참 좋기도 해
    물을 무서워 않고, 진흙탕도 무서워 않고
    조용히 발걸음 내디뎌서
    고개 숙이고 대지를 갈고 있으니

    보이는 건 늘 진흙탕
    등 위에는 늘 채찍잡은 사람인데
    살면서 고생만 하고
    고생하면서도 화 한번 안 내니…

    저는 가끔 제가 코 꿰인 소 같습니다. 음식도 풀이 좋아요. 쿨럭;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묘로링
    작성일
    12.06.26 19:38
    No. 7

    저도 이 시 좋아해요. 가장 힘들때 위안이 되는 시였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인월
    작성일
    12.06.26 20:18
    No. 8

    물소는 순간 읽다가 속까지 울렁거렸네요. 토하는 줄 알았어요.

    "보이는 건 늘 진흙탕
    등 위에는 늘 채찍잡은 사람인데 "

    묘한 감정이네요. 시란 참 묘하네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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