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혼자 일반을 돌리다가 같은 편으로 이렐리아를 만났습니다. 어제 인벤 방송에서 이렐리아로 13킬 0뎃 9어시인가? 하는 찬란한 업적이 나왔던데다가 스킨도 똑같았기 때문에 방송보고 하는 사람인가... 했는데 탑리신을 상대로 폭풍 피딩을 하면서도 꿋꿋하게 (방송에선 탐식의망치 이후 삼위일체 이후 말렛 가엔등 탱템트리가 나왔는데)야만의 몽둥이부터 사는 모습에 감동하고 팀이 20대 15정도로 이기고 있고 원딜이 그중 상당수의 킬을 먹은 유리한 상황에다가(비록 캐리력이 좀 딸리는 케틀이긴 해도) 팀에 아무무와 모르가나가 있는 조합이었는데(상대도 모르가나는 있긴 했지만 정글이 마이...) 본인이 라인전 발렸다고 종료하는 바람에 결국 지게 만드는 모습에 또 한번 감동할 수밖에 없었네요. 아 그러고보니 처음 적이 인베이드를 와서 저랑 아무무가 무사히 빠져나가는 상황이 나왔는데도 블루팀 탑쪽 삼거리부쉬에 가만히 서있다가 약 5초 후 퍼블 내주는 장면에서부터 예상을 했었어야 하는거였네요 쩝...
사실 4:5상황에서도 케틀이 잘 커서 해볼만하지 싶었는데 케틀의 엄청난 cs덕력과 한타 어택땅덕에 생각보다 한타도 잘 안 풀리고, 상대 원딜은 그브였기 때문에 템을 맞추기 시작하면 사람 수도 모자란 상황에서 시간이 갈수록 패배가 뻔히 보여서 그나마 원딜 템차이 날때 한타 압승하고 최소 억제기까지 밀어버리든 바론먹고 다시 한타해서 끝내든 해야되는데 한타 하지말고 cs나 챙기자며 자기 딜이 제일 좋으니 (파밍하는)자신을 따라다니라는 엄청난 주장을 보여주며 저를 멘붕으로 이끌었네요.
아.... 솔로는 할게 못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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