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2/05/13/2012051301218.html?news_Head1
이 기사를 보고 많이 답답했습니다.
이 엄마에 대해서 찬사를 보낸다고 하는데, 제 경우는 찬사가 아니라 심하게 비난을 하고 싶습니다.
아이는 장난감이 아닙니다.
몰랐다면 방법이 없습니다.
하지만 알았다면 당연히 유산해야 했고 했어야만 했습니다.
왜인가?
생명인데... 라는 말은 의미 없습니다.
그 아이가 크면서 겪을 좌절은 이 엄마가 느끼는 것과 전혀 다르다는 겁니다. 장애를 가진 사람이 차별적인 시선하에서 살아남고 더 나아가 성공하려면 초인적인 의지를 가지고 있어야만 합니다.
남이 하는 것 하지 않고 남이 잘 때 자면 안 됩니다.
남이 놀 때 놀면 안 되고 남이 쉴 때 쉬면 당연히 안 됩니다.
그러고도 정상인과 같이 가기 어렵습니다.
성공은 당연히 더욱 어렵습니다.
그게 얼마나 힘든 건지 잘 아는 저로서는 이 엄마의 이런 무책임함은 자신이 몰라서 그랬다 할지라도, 아이에게 너무 큰 형벌입니다.
과연 인과율대로 죽고 나면 새로운 삶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만약 그렇다면 새로 태어날 수 있었으면... 더 좋았을 거다 싶습니다.
뭐가 되든... 이제 저 아이의 형극의 길은 이제 시작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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