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 블레이크]를 읽고 있습니다. 2권까지라서 아직 확정할 수는 없지만, 참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하고, 여러분께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아무튼, 폰 블레이커 중간에 마법사가 나오는데 거기에 등가법칙이 중요한 마법개념으로 나옵니다. 걸작 [강철의 연금술사]이후 등가교환법칙을 쓰는 소설이 늘었죠. 작가님들만의 설정으로 조금씩 다르지만요. 폰 블레이크의 등가교환법칙은 왠지 정말 글자그대로, 돈 냄새가 남니다. 물론, 완전히 그런건 아니지만, 마법에 대한 표현을 보니 전 머리속으로 이런 장면을 연상하고 막 웃었습니다. 마법사를 주문을 외치며, 품에서 무언가를 꺼내 던집니다. "50브론즈 마법" 동전이 떨어집니다. "헉, 역시 작은 댓가의 마법은 안통하는군" "다음은, 골드마법공격이다"하고 금화를 던집니다.
사실 이 작품이 아니더라도, 전 강철의 연금술사에서 등가법칙이라는 개념을 별로 안 좋아합니다. 등가법칙이라는 설정을 했다면, 효율이라는 설정도 같이 설명했어야죠. 가령 에너지보존법칙이라는 등가법칙이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에너지는 엔트로피를 증가시키는 별로 필요없는 요소입니다. 즉, 우리는 체감상 등가법칙속에 사는게 아닙니다. 현대라고 해도 20배의 댓가를 물며 살죠. 그걸 점점 적은 댓가를 치루게 하는게 과학입니다. 등가법칙이라면 대단한 겁니다.
폰블레이크 우리동네에서 나온지 얼마 안되는데 별로 안 보시네요. 왜 이런지 한숨만 납니다.
-책제목수정했습니다. 이상하게 제목이 자꾸 엇갈리네요. 전에 올린 글에도 폰 블레이크를 언급했는데 그때는 폰 브레이크라고 썻어요. 정말 전 글을 그냥 생각나면 쓰는 스타일이라서 민폐를 끼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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