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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은림칠성님 글보고 며칠전일...

작성자
Lv.97 윤필담
작성
12.05.14 16:54
조회
443

오랜만에 아는형을 만났습니다.

한 5년정도만에 보는거 같은데

과선배였죠.

왜 과거형이냐면 저는 전과했기 때문에 ㅎㅎ

뭐 결국 원래 과도 부전공으로

수업상 존재하는 모든 실험을 듣었긴 합니다만

여튼 졸업상 전공은 회계니까요.

오랜만에 보니까 되게 반갑더군요.

과사람들 얘기도 하고

그 사람들 요새 뭐하고 사나 그런저런 얘기

좀 하면서 술을 마셨어요.

(금욜에 만났습니다)

이 형은 과에서 한 자리 차지하던 형이었고

저는 1학년 1학기 때만 해도

모르는 사람이 없는 그런 사람이었거든요.

마당발이라고 해야할까...

(1학년 2학기때부터 동아리 한다고 과고 뭐고 다버렸긴 합니다만...)

그래서 정말 과 사람들 얘기나 지나간 비밀

같은거 얘기하다보니 시간이 금방 가더군요.

그러다 막 예전에 같이 보던 누나 얘기가 나왔는데

원래 이 형이랑 얘기에 나온 누나 그리고 저

이렇게 세명이서 많이 뭉쳤거든요.

이 형님은 01학번

누나는 04학번

전 05학번

그 누나도 결국 법대로 전과해서

다 따로였는데 여튼 자주 뭉쳤습니다.

근데 여긴 사실 큰 비밀이 있죠.

제가 이 누나를 좋아해서

말도 안되는 이유로 엮어서 모임을 만들었다는

비밀ㅋㅋㅋㅋ

둘이 보긴 힘드니까 모임으로 엮어서 자주 보는거죠.

형은 모르던데ㅋㅋㅋ

대학교 1학년때만 해도 순진한 편이었기 땜시

이렇게라도 자주 봤으면 했습니다.

뭐 나중엔 이 누나랑 저랑 둘다 기숙사 살았는데

같이 먹을사람이 없어서 둘이 맞춰먹으면서 거의 매일 봤지만

처음엔 그런 접점도 없어서

게다가 이 누나는 완전 아웃사이더라

과에서도 보기 힘들고

뭐 나중엔 둘이 술도 자주 먹었지만~~

결국 고백같은건 못했죠.

아... 생각해보니 정말 쑥맥이었다능

지금 생각하니 고백하고 차이는게 정말 덜 후회가 된다고 할까요?

고백했다 사이 이상해질까봐

고백 못하는건 정말 아닌듯...

어차피 남녀 사이에 친구는 기간에 한도가 있으니까요.

일시적이야 몰라도 아니 좀 길게 갈지 몰라도

결혼하면 99프로 땡~

1%는? 남자의 아내나 여자의 남편이 이성친구의 친구 혹은

가족일때.

밑에 은림칠성님 글 보고 며칠전 일이 생각나서 끄적여 봅니다.

요샌 뭐하고 살려나~~

비도 오고요~


Comment ' 2

  • 작성자
    Personacon 셸a
    작성일
    12.05.14 16:57
    No. 1

    그르게요. 비도 오네요. 저도 센치해 져서 옛사랑 생각이나 하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8 悲戀歌
    작성일
    12.05.14 17:03
    No. 2

    확실히 고백하고 차이는게 후회가 덜하는... 저의 과거의 그녀들은 뭐라고 살고 있으려나.........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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