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촌동생이 게임만 할 줄 아는 컴맹입니다. 근데 지방에서 컴퓨터가 망가졌더군요. 손도 못 대겠다고 하길래 가장 편하게 부품을 교체하는 법을 알려주고 설득해 고장난 부품(시피유쿨러)를 주문해 보내주었습니다. 그랬는데, 그런데 잘만 쿨러는 메인보드를 통째로 들어내야 장착가능하다는 걸 몰랐습니다. 전화로 설명하기 힘들어서 먼저 선만 잘 기억하라고 하고, 메인보드 떼는 순서와 주의사항을 알려주었습니다. 단 15분만에 다 됐다고 연락왔더군요.
저도 놀랐습니다. 컴맹이던 동생이 단 15분만에 컴퓨터를 완전히 분해했다가 다시 조립했습니다. 그 녀석은 이제 약간의 조언만으로, 부품만 사서 직접 컴퓨터 조립할 수 있을겁니다.
여러분도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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