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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소울블루
작성
11.12.13 01:09
조회
609

아는 친구중에 지금 형편이 좀 어렵게 되었네요

그런데 저는 도와줄 돈은 커녕 밥먹을 돈도 간당한데..

도와줄 돈이 나올데도 없고.;

고심끝에 게임접고 아템을 팔기로 마음먹었네요

지금 피씨방에 다녀오는 길이에요..

게임을 접으니 아템매니아 에서

수수로 떼이고 한 30~40만에서  50만원정도 나올듯..

석궁하나에 십만원을 넘기니..(6강 듀얼 2공등 별석궁)

이게 참;;;;

그냥 저는 약간이라도 수중에 돈있으면

유혹에 져버리고 술사먹을거 같아서

아템 다 정리하고 그 돈에서 한푼도 안남기고..

돈을 그대로 친구 모르게 집에다 놓고올생각인데

이게 잘하는 짓거린지는 모르겠네요..;;;

아까 아템을 이것저것 주니까 .

당수는 지금 제가 뭔일있냐고 게임내의  친한 여동생에게

귓쪽지도 했다네요...

그냥 게임내에서 친한 사람들에게 아템 몇개

돌리고 접을 생각임

아예..

그 사람들...참 좋은 사람들이었는데;;;

이 게임 참 미련이 많이 남았는뎅;;;

이게 솔직히 잘하는건지는 모르겠네요 거기서 친해진

사람들도 많고 그랬는데

하지만 아쉬움 접어야 하는거겠죠 일단 마음먹었으면..

나이 굉장히 많은 ...미친듯이 게임을 해서 진짜 작업이란걸

하시지만 마음이 따뜻했던 형도 생각이 나고..

곧 군대갈 사람도 생각이 나지만.

전화도 하고 말을 틀 정도로 친해진 간호사도 생각나네요

일이 힘들다고 매일 그랬는데 그사람도 이제 볼수는

없는거겠죠.

인연이 여기까지인가 봄. ㅇㅅㅇ;

다시 생각해도 참 마음이 따뜻하고 좋은 사람들이었네요.

다른 당도 가봣지만 이 형들과 동갑내기들이 정말

마음이 따뜻했어요..

아쉬움이 많이 남는 밤입니다.

제가 현거래는 처음이자 마지막이라

(이제 온라인 게임 안할거임) 사기나 안당하고 친구를

도울수 있으면 좋겠네요

아템 매니아 거래하면서 사기 안당하도록 조심해야 겠음;;;

그리고 이게 정말 진짜로 마지막이란 생각을 했습니다

이번일 이후로 제 앞가림도 못해서 쩔쩔 매면서 남을 돕는 일은

정말 정말 마지막이길 바라네요.

한며칠 아템 다팔고.

정리하고 친구 몰래 돈주고.

그후에 허전한 마음을 무엇으로 달래나..;ㅅ;....(된장~)

좋아하는 케릭..정도 많이 갔던 마스터 아소카 용병서로

올려놓고  오니 마음이 싱숭맨숭함.

아..아소카 너무 좋아서 홍아랑 엘슈발이랑..악세 다 맞추고

엔젤 대검 코스 해서 빛가루 뿌리면서 달리면

참 멋지고 좋았었는데....

진짜 좋아하는 케릭이었는데;;;;

미련 접기가 참..;;

지금 책이나 몇권 빌려왔네요 이거 보고 자야할듯.


Comment ' 14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12.13 01:12
    No. 1

    제가 온라인 게임을 거의 안 해봐서 여쭙는 건데요, 그냥 무템으로 하면 지장이 심각할까요? ㅇㅅㅇ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소울블루
    작성일
    11.12.13 01:16
    No. 2

    예...
    이게임은 케릭터마저 돈이 되는 게임이라 다 접으면...
    케릭도 판다는 거라서...

    지금 제 순수 가렙이 50인데...케릭 다팔면 가렙도 낮아지고.
    인핸링. 케릭 향인핸링도 다 팔고 그러면
    사냥이 거의 불가능 하다고 봐야함 비탑 솔플 이런건 이제 꿈도 못꿈;;
    아니 가능해도 이제 온라인 게임 못할거 같네요..
    애착이 많던 게임이라..같이 하던 사람들도 너무 마음에 들었어서..
    그냥 폰번호 교환할까도 생각해 봤지만
    공통분모가 사라진채로 친교를 유지하긴 또 그러네요.
    이미 교환한 사람도 있지만 그냥 연락 끊을 생각임;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12.13 01:19
    No. 3

    앞에 게임 용어는 무슨 말씀이신지 하나도 모르겠네요... ㅇㅅㅇ
    어쨌든 후반부는 가슴이 좀 아프군요.
    누군가를 돕기 위해 원치 않는 희생을 하신다니.

    하긴 관계 유지해 봐야 엄청 친한 사이가 아니면 공통분모가 사라질 땐 자연발화하기 십상이지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꿀도르
    작성일
    11.12.13 01:21
    No. 4

    제가 실수한게.. 이것 저것 주어 먹었던거 솔블님 주고 케삭했어야 됬는데...아쉽.. 몇억 됬었는데!..ㅋㅋ.. 에휴.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소울블루
    작성일
    11.12.13 01:23
    No. 5

    솔직히 저를 위해서 인것도 같아요;;
    연락안한다는건..

    현재 미련이 많이 남은게 사실이에요 제 마음엔
    하지만 끊을땐 다시는 그런 미련이 없도록
    이 온라인 게임이 생각안나도록 미련없이 단칼에 끊는게 좋다고 봄...
    그냥 그렇게 생겨먹은게 제 속같음..
    전 우유부단해서 이렇게 하지 않으면 안됨.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소울블루
    작성일
    11.12.13 01:23
    No. 6

    그냥 책보러 갈께요 다들 좋은 밤 되세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부서진동네
    작성일
    11.12.13 01:29
    No. 7

    편안히 주무실 수 있는 밤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춉코보
    작성일
    11.12.13 01:34
    No. 8

    현실에서 만나는것이 아닌 넷상에서 만나고 헤어지는 미련은 현실에비해 뒷끝이 별로 없다는게 저의 생각입니다.좀더 쉽게 잊혀지는...
    좋은시간되세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12.13 01:48
    No. 9

    안녕히 주무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12.13 01:51
    No. 10

    그 마음 저도 대충 알 것 같네요. 4년동안 쭉 했던 게임을 접을 때가 생각납니다. 그때 길드 형들이 막 전화하고 그랬었는데...지금은 다들 잘 지내나 모르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이리얌
    작성일
    11.12.13 02:25
    No. 11

    어음...지나가다...
    제가 친구라면... 도와줘서 고맙긴하지만
    그것이 과하다면 부담스러울 것 같아요.
    후회남을 일을 하게되면 언젠가는 그 원인이 된 사람한테도 괜히 신경질 낼것 같구요.
    희생보다는 노력정도가 좋을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7 sicarius
    작성일
    11.12.13 02:52
    No. 12

    그라하셨나보네요.
    그나저나 제가 할때는 서펜석궁 6강 3솟 노작이 15만원쯤했는데, 이제 별석궁이 그렇게 까지 떨어졌다니 시간이 많이 흘렀네요...

    저도 나름 그라에 돈 몇백씩 부어가며 엘르블, 엘슈발 입고 나댔지만(3년전)막상 게임 접고 군대 다녀오니 남은건 당원들, 친구들 연락처뿐이네요.
    그라가 게임특성상 상위컨텐츠로 갈수록 돈이 들고 레이드는 필드레이드 위주이기 때문에 거대당에서 레이드 독식하면 중소당은 따라 갈 수 없고 결국 현질해야되고.... 이게 무한반복인데, 아직도 하는 지인들 이야기 들어봐도 역시 최상위 레이드는 마찬가지인거 같습니다.

    친구분을 그렇게 도와드리고 다시 잘 지낼 수 있으면 좋겠지만, 제가볼때 그냥 누가 주는지 알게끔 직접 전해드리는게 좋을거같아요. 사람 일이라는게 원하는대로 풀리는게 아니라 몰래 가져다 놓으면 역효과가 날 수도 있어요.

    그리고 제가 지금 그라 접은지 3년이 다되가고 그 사이에 군대도 다녀오고 그랬지만, 아직도 옛 당원들이랑 가끔 만나서 술도 먹고 놀러 다니기도 하고 그럽니다. 정말 친했다면, 그렇게 인연이 팍 끊어지지는 않습니다.
    또 그라라는 게임 자체가 애초에 3D아바타 채팅게임이기 때문에 가끔 접속해서 채팅만 해도 상관없으니까요. 다시 당원들이랑 빙마탑 레이드 가거나(요즘은 상위레이드 뭐 나왔나요) 뭐 콜쟁은 못하겠지만 (사실 3예가네로 콜쟁은 뛸수있음 ㅋㅋ) 제가 제일 좋아했던 포야, 비사, 라티에서 신명나게 싸우지는 못하겠지만, 계속 연락하고 지내시면 상관없습니다.
    템 팔고 약해졌다고 당에서 쫓아내지는..... 않을겁니다. 아마도요 당에따라 다르겠지만.... 어차피 친한분들끼리 그룹챗으로 떠드실테니....
    여튼 너무 상심하지 마시고요. 잘 지내셨으면 좋겠네요. 저도 사기당하고도 못 접고 군대가기 전까지 계속 했을만큼 사람과 사람사이의 관계가 깊어지고 중요한 게임인지라 그 인연이 쉽사리 사라지지 않아요. 실망하지 마시고 편안하게 생각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오르네우
    작성일
    11.12.13 09:56
    No. 13

    그래나도 애아빠다… 였군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Personacon 짱아오빠
    작성일
    11.12.13 10:55
    No. 14

    편안히 주무셨나요 ㅎㅎ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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