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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Personacon 체셔냐옹
작성
11.11.25 18:06
조회
420

비평란, 토론마당, 정담 등에서 기란 무엇일까? 란 질문을 자주 봐서 10분만에 작성해 본 가설. 이라는 제목이었습니다.

진짜 10분만에 작성한 건 아니고 전에 여러 책들을 보면서 생각한 걸 정리했다고 할 수 있겠네요.

제 가설을 말씀드리자면....

양자가 있습니다. 요 요상얄딱꾸리한 놈은 존재하면서도 존재하지 않고 정지해 있으면서도 진동하고 있기도 합니다. 말 장난 같다고요? 문제는 저 말이 다 [사실]입니다. 각각의 양자는 일정한 존재 확률을 가지고 있는데 관찰자 효과로 인해 상태가 하나로 귀결되기 전까지는 여러 가지 상태를 동시에 지니고 있지요.(불확정성의 원리. 아인슈타인이 미친듯이 까던 바로 그것)

아무튼 양자는 이런 놈인데, 중요한 건 이놈들 성질 뿐만 아니라 특성도 아주 요상하다는 겁니다. 일단 양자는 에너지 값을 가지고 있습니다. 허공에서나타났다가 사라지기도 합니다.(말 그대로 진공 상태에서 뿅 하고 나타났다가 사라진다는군요)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성질은 EPR역설에 의해 밝혀진 양자 얽힘이란 성질인데 얽힌 두 양자가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순식간에 서로에게 영향을 준다는 겁니다. 아인슈타인은 빛보다 빠른 정보 전달 매체는 존재할 수 없다고 하였으나 양자는 그게 가능합니다. 광년 단위로 떨어진 곳이라고 할지라도 얽힌 양자들 사이의 정보 교환은 순식간에 이루어집니다.(여기서 나온 게 양자 전송. 영국에서 실험하여 실재로 확인함)

그리고 제가 여기서 양자를 이렇게 설명한 이유는 인간의 뇌가 심층 구조와 표면회로로 구성되어 있는데 우리가 흔히 아는 화학 물질을 분비하는 부분이 표면회로, 그리고 양자 홀로그램의 성질을 가진 게 심층부입니다.쉽게 말해 뇌의 기반은 양자 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거지요.(NLP와 모나드 등, 뇌와 심리 사이의 관계를 연구한 내용)

여기서 내린 제 가설은, 인간의 정신(마음, 의지 뭐라고 부르건 좋지만)이강하게 발현될 때 심층에 있던 양자 구조가 작동하고 거기에 얽힌 외부 세계의 양자가 반응하며 어떠한 현상(에너지 발생, 공간 이동, 기타 등등 어쨌든 뉴턴 이후의 현대 물리학으로도 설명하기 힘든 현상)을 일으킬 수있지 않을까? 그리고 이걸 훈련으로 이루어낸 게 기, 혹은 초능력이 아닐까? 라는 것이었습니다.

뭐, 너무 두서없이 써서 이해하기 힘들겠지만 중요한 부분은 마지막 문단이로군요. 아무튼 전 이렇게 생각하고 소설을 쓰고 있습니다.

어마금 설정과 같다는 말을 들어 조금 추가합니다.

어마금 설정은 저거랑 다릅니다.

어마금은 기존에 뱀파이어 연대기에서 말하는 마법 설정과 비슷한데 특히 [불확정성의 원리]에 기초해서 뇌내의 확률적으로만 존재하는 퍼스널리얼리티 중 자신이 원하는 리얼리티를 선택하여(라지만 정작 유저인 학생들은 제 능력을 못 선택하지요) 외부 자극을 통해 일정 현상이 발생할 존재확률만 강제적으로 높여 현실 세계에 구현한다는 게 그쪽 설정입니다. 그쪽 설정에서는 정신력이나 믿음, 의지는 썩 중요하지 않습니다. 재능과 노력이 더 중요하지요.

저는 반면 [양자 얽힘]의 원리에 기초하여 인간의 정신과 의지 등을 통한 뇌내 양자 홀로그램의 자극을 이용, 외부 세계의 간섭을 생각하였습니다. 둘 다 양자역학이지만 기반 이론이 전혀 달라요. 라지만 제가 왜 이런 곳에서 또 열폭하고 있을까요........


Comment ' 10

  • 작성자
    Personacon 체셔냐옹
    작성일
    11.11.25 18:08
    No. 1

    ps : 전 물리학자도 아니고 생물학자도 아니며 양자역학을 전공하지도 않았고 우주 물리학도 많이 알지 못합니다. 제가 한 말은 모두 과거의 사람들이 한 말을 모아서 정리한 말에 불과합니다. 또한 제가 모르는 사실이 많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점 양해하시고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체셔냐옹
    작성일
    11.11.25 18:09
    No. 2

    ps2 : 레포트를 앞으로 다섯 시간 안에 써서 제출해야 하는데 제가 혼자 열폭해서 뭔짓을 한 걸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소울블루
    작성일
    11.11.25 18:26
    No. 3

    으음...기의 구동원리와 운용의 메커니즘은 잘 모르겠고
    그냥 제가 살아오면서 느낀건..
    있긴 있나봐요
    확실히 몸이 허해진다고 할까나..
    몸이나 정신이 약해지면 기의 작용인가..(심리도 한몫하겠지만)
    가위나 악몽이 정말 끔찍하게 강도가 강해지더군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Personacon 맨닢
    작성일
    11.11.25 18:38
    No. 4

    훔...그저그런 생공학도123 입니다. 뇌가 만약 양자기반이라면 신경과학은 포기하겠습니다ㅠ
    (사실 세포하나도 잘 모르는게 현재의 생명과학.gg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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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11.25 18:44
    No. 5

    우주를 채우고 있다는 암흑물질... 이 아닐까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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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소울블루
    작성일
    11.11.25 18:44
    No. 6

    여러분들에게 포스의 가호가 있기를.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Personacon 체셔냐옹
    작성일
    11.11.25 18:49
    No. 7

    암흑 물질 보다는 암흑 에너지 쪽이 좀 더 가능성 있겠어요. 저도 처음엔 그렇게 생각했었고.

    그래! 기 라는 건 우주 팽창 에너지야!! 라고 생각했지만 그럼 그걸 사람의 의지로 다루는 건 어떻게 설명할지 몰라서 FAIL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체셔냐옹
    작성일
    11.11.25 18:51
    No. 8

    그리고 맨닢님 포기하지 마세요! 뇌의 심층 구조는 학부생 수준에서 배우는 게 아니에요! 졸업하고도 그거만 죽어라 파는 분들이나 연구하는 분야인 것 같아요ㅡ,ㅡ;;;

    아 그런데 요즘은 양자 역학이 발달하면서 여기저기 전부 양자 이야기 나오니(의학도 양자 의학 시대) 어쩌면...... 생공에서도 양자가 나올지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소울블루
    작성일
    11.11.25 18:53
    No. 9

    양녀도 나와야 하는데..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7 뱅뱅나그네
    작성일
    11.11.25 19:59
    No. 10

    오오.. 아이디어 좋은데요?
    이 아이디어로 뭔가 컨셉잡아서 세계관 잡으면 저작권 등록하셔도 될 것 같군요..^^
    전문적이진 않더라도 대~충 그거 사실적이게 비스무리만 해도 괜찮지요..^^
    조금만 더 정리 하셔도 뭔가 하나 만들어 내신다면 좋은 작품 나올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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