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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44 만월(滿月)
작성
11.10.26 23:18
조회
634

최근의 청소년 범죄를 보면서 이런 나쁜놈들 하고 열폭하는 만월입니다만 가끔 그 놈들이 불쌍하단 생각이 듭니다.

그렇게까지 잔인하고 악질적일 수 있다는 것이 밉지만 안쓰럽기도 합니다. 아마도 그것이 나쁜 것이다라고 말해줄 어른들이 그들 주위에 없었기 때문이 첫번째 이유고 상대가 고통스러워 하는 걸 보고도 죄책감을 느끼지 못하는 것 자체가 두번째 이유입니다.

사이코 패스가 아닌 이상, 사회생활을 하는 이상 어느 정도의 연민은 갖게 마련인데 그런 것을 배우고 익히지 못한 것이 그들의 불행일 뿐이죠.

살다 보니 이 세상이 그렇게 따뜻하지 않고 살벌하단 건 알지만 그래도 따뜻한 바람도 분다는 걸 알게 됐는데 그런 포근함 조차 알지 못하기에 인간이 아닌 짐승의 길을 걷는 아해들이 불쌍해 보일 뿐이죠.

물론, 내 아는 사람들이 그 아해들에게 당한다면 정말 광분해서 날뛸뿐이겠지만 좀 그렇습니다.

일주일의 중반에 술 한잔 하니 좀 감상적이게 되네요.


Comment ' 7

  • 작성자
    꿀도르
    작성일
    11.10.26 23:21
    No. 1

    그렇죠 싸이코패스가 아닌 이상... 흠..
    아마 너무 잘 알고 있는게 아닌가 라는 생각도 듭니다..
    어차피 처벌이 별거 없다는거 말이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알데뮬러
    작성일
    11.10.26 23:26
    No. 2

    IMF이전엔 어느정도 가정교육이 되었다고 생각되지만 지금은 과잉보호라고 밖에 안느껴지는군요. 해를 거듭할수록 청소년문화는 성인의 문화로 느껴진다고 해야할까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Personacon 체셔냐옹
    작성일
    11.10.26 23:28
    No. 3

    윤간을 해서 잡혀온 아들을 보고 애를 이렇게 잡아 놓으면 학원 시간은 어떻게 하냐고, 성적 떨어지면 책임질 거냐고 오히려 소리치던 부모들을 생각합니다. 그리고는 여자 쪽이 꼬리를 쳤다, 아들은 죄가 없다 라고 너무나 당당히 주장하던 그 모습도 생각해 봅니다.

    괜스레 냄새만 맡아도 기침이 일어 필 수도 없는 담배가 고파지는 생각이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적안왕
    작성일
    11.10.26 23:54
    No. 4

    나쁜 짓인줄은 알지만 책임을 모른척하려는게 아닐까합니다.
    알껀 다알테니까요.(여러가지 의미로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묘로링
    작성일
    11.10.26 23:56
    No. 5

    작은 범죄는 면죄부를 줄수있어도, 큰 범죄가 이렇게 계속 일어난다는건 이제는 청소년의 면책이라는 사회적인 통념자체가 무너질 수준까지 오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10.27 05:34
    No. 6

    그게 사회에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방풍림
    작성일
    11.10.27 11:24
    No. 7

    열폭의 의미를 잘못 알고 계신 듯하네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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