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그랬는지 곰곰이 생각해보니 1-5번까지 중 무훈시 이야기를 제외하고는 너무도 일반적인 플롯으로 보여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나머지 세네 개 문제는 그게 다르더라도 인간 나오고 몬스터 나오고 기사나 왕국 나오는 소설에서는 얼마든지 다른 유사한 내용으로 갈아끼울 수 있을 것 같아서요.
아 다르고 어 다른 이야기긴 하지만 제기글에서
만약 마나하트와 무훈시 설정이 비슷한 한편
그게 하필이면 망나니 설정물에서, 북부에 오크 때려잡으러 가는 소설에서 나왔다.
적어도 소설을 쓸 때 망나니 1왕자를 참고했을 거라는 킹리적갓심이 들고 적어도 무훈시 설정은 무단도용 혹은 표절로 의심된다.
하는 방식으로 초점을 한정시켰다면 전혀 거부감 없이 원작자 허락없이 그런 설정을 함부로 도용하면 안되지! 하는 생각이 들었을 것 같단 말이죠.
그래서 표절의 정의에 대해 좀 궁금해졌습니다.
예전에 어떤 로판물에서는 1. 나이차 나는 커플이 2.정략결혼을 했고 3. 여주가 너무 어려보여서 남주가 (미성년자 보호 차원에서(미성년자는 아니었지만)) 잠자리를 거부했고 4. 여주는 회귀했고 5. 정략 차원에서 남주와 빨리 잠자리를 가지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또 있네요. 6. 남주는 가난한 장군? 그런거였습니다. 미래지식 가지고 가계재정 끌어올리는 내용이었어요.
근데 본격적으로 스토리 진행하기도 전에 이전 다른 소설에서 회귀한 여주 나이차커플 정략결혼에 남주가 잠자리 거부하는 방식의 플롯이 있어서 표절 의혹을 제기받고 내렸었죠. 오래된 얘기라서 기억은 잘 안나지만 원작 출판사 쪽에서 남주 잠자리 거부 고쳐달라고 했는데 그거 고치면 다 틀어지는 상황이라 걍 내렸을 거예요.
두 개 소설을 모두 봤을 때는 일단 분위기 자체도 다르고 향후 스토리 진행도 엄청 다를 것 같았어요. 이번 표절 사건과 다르게 작가가 원작을 봤을 것 같다는 느낌도 아니었고요.
제 생각에 회귀, 나이차커플, 정략결혼 소재 비슷하면 잠자리 거부 에피소드 같은 건 비슷해질 수밖에 없을 것 같거든요. 나이차 커플에서 독자들 좋아하는 설정 빤하고 상식적 인간이라면 해야할 행동이 유사해질 것 같아서요..
그 땐 참 납득이 안됐었는데.. 그건 지금도 납득 안되고요. 걍 생각나서 여쭤봅니다. 여긴 두개 작품 다 안보신 분들이 많겠지만 저 정도 겹치면 우연이든 고의든 상관없이 표절일까요?
혹시 현존 작품들 설정들 같은 경우에 이 정도 독특한 설정은 다른 작품 작가가 보고 도용하면 표절인 것 같다는 것들 있으신가요? 저 같은 경우 회빙환은 걍 새로운 장르 개척이 아닌가 싶고 bj설정은 맨 처음 그걸 도입했던 작가가 문제 제기했으면 표절 아닌가 싶었거든요.
아무런 객관적 기준없이, 표절문제에 크게 관심없는, 나이브한 독자 입장에서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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