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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아, 진짜 별 우스운 꼴

작성자
Lv.53 사마택
작성
17.12.26 13:48
조회
881

당하네요.

모르는 일반 번호로 전화가 옵니다.

받았죠.

“여보세요.”

하니,

다짜고짜

“ㅇㅇㅇ님 맞아요?”

“누구시죠?”

용건이 있어서 먼저 전화 했으면 자기가

누군가 어떤 목적으로 전화 했는가 말해야 되는게

매너인데 그걸 모르네요.

이력서 보고 연락 했다. 내일 면접 올수 있냐.

난생 처음 들어본 회사명이고 무슨 업무인지도 설명 안하고

다짜고짜 내일 면접 오라라는 씩으로 말해요.

어이가 없어서.

“거기가 뭐하는 곳인지 그것 부터 말해야죠.”

하니,

화내는 말투로 ‘지금 말할려고 하잖아요! 됐습니다.’ 하고 바로 끊네요.

어이가 없어서

바로 전화 했죠.

전화로 이게 무슨 비매너냐고 직원 관리 똑바로 하라고 말하고

끊었어요.

아니 재수가 없을려니까.

지금도 화가 아직 가라 앉지 않네요.

내가 지네 회사 부하직원도 아니고

내가 먼저 입사 하고 싶다고 사정 한 것도 아니고

하다 못해 메일로 이력서 보낸 것도 아닌데.

지들이 필요해서 전화 해놓고 이 무슨 개매너란 말인가.

얼굴 한번 본적 없는 사람이 전화로 마치 을 대하듯

앞뒤 끊어 먹고 말하더니, 종국에는 지가 먼저 끊네.

이런 똥매너 보소.




Comment ' 24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7.12.26 14:01
    No. 1

    크헉... 제대로 똥 밟으셨네요. ㅠㅠ 기분 훌훌털어내시고 힘내세요.

    저도 전화받은 사람이 얼굴이 안보인다는 걸 이용해 행동을 막하는 걸 몇번 당해봤어요.
    그래서 지금은 일단 뭔가 길어질 전화를 받거나 걸때는 이름부터 물어봅니다.

    “실례지만 전화주신분 성함이 어떻게 되시죠?”

    그 질문에 대답하면, 이쪽에서 제대로 클레임을 걸고 넘어지면 매우 곤란해지기 때문에 행동이 달라지더군요.
    이름을 알려주기 싫어하면, “그쪽은 제 이름을 아는데 저는 몰라야 하는 이유가 뭔가요?”
    ...하지만 이 건 서로가 동등한 위치일때 가능한게 단점 ㅠㅠ

    찬성: 0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53 사마택
    작성일
    17.12.26 14:07
    No. 2

    맞습니다. 우리 나라 사람들이 이게 문제에요. 자기 스스로가 조금만 유리한 위치에 있다 싶으면 바로 소작농 대하듯 하는거.
    위로 감사합니다.

    찬성: 1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7.12.26 14:12
    No. 3

    별말씀을... 힘내세요!

    찬성: 1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48 hany
    작성일
    17.12.26 17:14
    No. 4

    우리나라 사람이라고 일반화 하지 마세요
    천민 자본주의 수혜자들이나 그런 버르장머리 하지 정상적인 가정교육 받은 사람들 은 안그래요.

    찬성: 4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7.12.26 14:06
    No. 5

    한번은 아침 8시에 전화가 왔던게 떠오르네요.
    택배회사 직원이었는데, 아침부터 전화를 걸어서 잠을 깨우고 하는 말이.. 뭔가 횡설수설하더라구요.

    “그게 무슨 말인가요? 택배가 왔다는 말이에요?”
    “아니 그건 아닌데. ㅁㅁ씨의 택배로 며칠전에 ㅁㅁ로 배달했는데, ㅁㅁ 씨 맞죠?”
    “네 그런데요.”
    “아니 배달을 시켰으면 받아야 하는데 안받아서.. 아 이게 왜 이런 건지... ㅁㅁ씨 맞아요?”
    “네. 배송 안된 택배가 있어요?”
    “아니아니 그건 아니고.”

    뭔가 확실한 목적을 말하지 않고 계속 말을 빙빙 돌리면서 하더군요. 쭉 들어보니, 저희 고모가 택배를 시켰는데 그게 뭔가 잘못되어 불만이 있다는 소리였습니다. 그걸 아침 8시에 전화를 걸어서 시비를 걸어대더군요.
    반말을 섞어가며, 틱틱거리면서 말이죠.

    “알겠습니다. 전화주신분 성함이요?”
    “아니 그건 됐고, 이게..”
    “성함이 어떻게 되시죠?”
    “ㅁㅁ씨 맞죠?”
    “네.”
    “그런데 이게...”
    “성함이 어떻게 되시죠”

    찬성: 0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53 사마택
    작성일
    17.12.26 14:09
    No. 6

    지가 생각해도 경우 없는 행동을 하니 이름을 말 못하는 경우군요.

    찬성: 0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7.12.26 14:13
    No. 7

    넵. 그리고 그때부턴 상하가 바뀌죠. 볼께요님을 괴롭힌 그 사람 정말 괘씸하네요!

    찬성: 0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53 사마택
    작성일
    17.12.26 14:21
    No. 8

    네 세상에는 워낙에 이상한 애들이 많은지라.

    찬성: 0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7.12.26 14:12
    No. 9

    그렇게 계속 자기 이름을 밝히진 못하더군요. 그때부턴 저도 막말을 시작했지요.

    1. 반말 비스무례하는게 아니라 완벽한 반말로,
    2. 완벽하게 상대를 무시하고 비하하는 말투로

    당신 회사에 찾아갈테니까 당신이름이랑 회사 대라. 아니면 최근 택배를 한 회사에 연락해 이 전화번호를 찾겠다. 내가 당신 받드시 X 되게 만들어줄테니까 기대해라. 마침 휴일인데 니 회사에 직접 찾아가주마.

    그러니까 급 비굴해지더군요. 그때부턴 제가 전화를 계속 걸어서 싸움을 걸었죠. 찍소리도 못하더군요.

    물론 택배하는 분들이 다 저렇다고 일반화하는 건 절대 아닙니다. 성실하게,일하시는 분들이 대다수인데... 가끔 저런 똥을 만나면 철저하게 똥 취급을 해줘야되더군요.

    간단히 쓰려했는데 덧글이 너무 길어졌네요 이런 ㅠㅠ

    찬성: 1 | 반대: 2

  • 답글
    작성자
    Lv.53 사마택
    작성일
    17.12.26 14:13
    No. 10

    그렇군요. 상황이 그러지는 듯 합니다.
    히히^^

    찬성: 0 | 반대: 1

  • 작성자
    Lv.29 스톤부르크
    작성일
    17.12.26 14:19
    No. 11

    저도 비슷한 연락을 받은 적 있는데, 이력서 막 수집해서 전화 돌리는 쪽은 대부분 보험판매원 모집일 겁니다(...)

    찬성: 0 | 반대: 2

  • 답글
    작성자
    Lv.53 사마택
    작성일
    17.12.26 14:29
    No. 12

    나쁜놈들. 그렇군요.

    찬성: 0 | 반대: 1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7.12.26 16:25
    No. 13

    5년 전인가...
    이력서 넣고 2년 지난 회사에서 연락 왔을 때 같네요.
    "이력서 넣으신 OO님 맞으시죠? 언제쯤 면접 오실 수 있을까요?"
    "저 이미 취업 했는데요."
    ...뭐, 그랬네요.ㅋㅋ;

    찬성: 0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53 사마택
    작성일
    17.12.26 17:15
    No. 14

    2년후 또라이군요.

    찬성: 0 | 반대: 1

  • 작성자
    Lv.57 [탈퇴계정]
    작성일
    17.12.26 16:44
    No. 15

    정말 블랙기업다운....

    찬성: 0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53 사마택
    작성일
    17.12.26 17:16
    No. 16

    시커먼 것들이죠.

    찬성: 0 | 반대: 1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7.12.26 16:55
    No. 17

    저는 이런 적이 있습니다.

    상담사: 안녕하세요 고갱님~ . 자동차 보험사 상담사 000 입니다. 갱신기간이 와서 연락드렸어요. 혹시나 날짜가 지났는지 모르실까봐 확인차 연락드렸습니다.

    토리다스 : ........어디...라고요?

    상담사 : 자동차 보험사요. 이번에 보험 갱신기간이 다가와서 연락드렸어요.

    토리다스 : .......지금 새벽 2시반인데요?

    상담사 : 아! 주무시는 걸 깨웠나 보네요. 죄송합니다.

    -뚜 - 뚜- -뚜

    찬성: 0 | 반대: 3

  • 답글
    작성자
    Lv.53 사마택
    작성일
    17.12.26 17:16
    No. 18

    이런 쳐 죽일놈이네요. 새벽에
    나아쁜 놈.

    찬성: 1 | 반대: 1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적안왕
    작성일
    17.12.26 17:37
    No. 19

    진짜 짜증 나는 경우죠.

    찬성: 1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53 사마택
    작성일
    17.12.26 17:38
    No. 20

    슈파 또라이죠.

    찬성: 1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75 흔들릴때한잔
    작성일
    17.12.26 21:19
    No. 21

    설마 진짜인가요?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7.12.27 13:24
    No. 22

    황당무계하게도 사실입니다. 제가 만약 꾸며낼 것이었다면, 굳이 자동차보험이라고 안하고, 그냥 아는 사람이 새벽에 전화를 걸었다거나, 혹은 잘못걸린 전화가 왔었다거나 하는 쪽이 더 자연스럽잖아요.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보이스피싱 같은건가 싶기도 하고요.아니면 제가 아니라 다른 사람이 야간 근무자여서 낮에 잘테니까 그 때 전화하라고 한 것을 헷갈렸던지, 둘중에 하나가 아닌가 싶더라고요.

    여하튼 살면서 제일 황당한 전화였습니다. 밤에 자고 있는데, 새벽2시반에 걸려온 자동차보험 갱신 전화. 그 어이없고 기가차는데, 잠을 깨서 짜증까지 함께 올라오는 오묘한 느낌말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탈퇴계정]
    작성일
    17.12.27 09:16
    No. 23

    헉 무슨 일을 하는 곳인지 말도 안 하고 무턱대고 면접 오라고 하다니..
    볼께요님 정말 화나셨겠어요ㅜㅜ

    찬성: 0 | 반대: 2

  • 답글
    작성자
    Lv.53 사마택
    작성일
    17.12.28 14:19
    No. 24

    네 그렇죠.^^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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