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부터 문피아에 붙어있던 독자입니다. 항상 추천란을 보고, 베스트 1~50까지 보면서, 괜찮다 싶은 소설은 밤을 새서라도 정주행하던 독자입니다. 그때 당시는 아무리 읽어도, 읽어도 계속 읽고 싶은 소설들이 있더군요.
그런데 요즘은 아무리 정을 붙이려고 해도 힘들더군요. 그때와는 달리 요즘 장르시장의 판도가 바뀌어서 그런건지, 베스트란에서 보이는 소설들은 하나같이 소재만 바꿨다 뿐, 다 같은 작가가 쓴것 같은 천편일률적 흐름, 가벼운 분위기, 철저히 조회수와 자극성만 바라는 문체...말 그대로 한번 읽으면 끝인 소설들이 범람하고 있습니다.
좋아하는 소설은 몇번이고 다시 읽는 주의입니다. 쟁선계가 그랬고, 군림천하가 그랬고, 이소파한이 그랬고, 옥스타칼니스의 아이들이 그랬고..그를 제외한, 다시 읽어도 항상 처음 읽을때의 매력이 느껴지는 소설들이 그립네요.
과거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Comment '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