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최초 출동 소방관 숫자가 4명이다?
54분경 화재발생신고접수, 57분경 진압대원 현장도착, 4시 9분경 구조대원 4명 도착.
즉, 소방관 전체의 수가 아닌, 소방진압대원/구조대원으로 나뉨으로 초동 출동한 소방관 수는 4명이 아니다. 추가로 구조대원들이 증원된 시간은 15분경.
2. 구조대원 현장 도착 시 3층 난간에 매달려 구조를 요청하는 사람이 있었고, 에어매트 설치 등 작업, 소폭 진화된 1층 탐색 및 목격자 탐문으로 2층에 갇힌 사람이 있다는 것을 인지 후 투입. 대략 38분경.
3. 2층 창문을 왜 바로 깨지 않았나.
소방대원 도착시 cctv영상을 보면 금방 알 수 있겠지만, 주차장 차량 15대 및 천장, 외벽은 폭발하는 듯한 화염에 휩싸여 있었던 상황. 빨리 깼어야 했다는 창문은 그 불타는 외벽에 위치. 외벽 진화작업 후 사다리 전개. 이 사다리는 차량형이 아님. 대원 한명이 체중으로 붙잡고 나머지가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소방도끼로 유리창을 깨고 진입. 사망자 2인 발견.
이후 본부복귀 후 보고.
유의해야 할 사항은, 소방대원들은 건물 어디에 요구조자가 얼마나 있는지 알 수 없었던 상황. 육안으로 식별되는 요구조자는 3층외벽, 8층난간에 존재.
4. 1층 진화작업 이후 중앙계단을 통해 2층 진입.
일제히 2층 창문을 통해 진입했다면 나았을 것이라는 추측과, 2층 창문을 모두 깨고 진입했다면 중앙 통로를 타고 올라온 불길이 2층 내부를 연소시켰을 것이라는 추측은 상충됨. 어디에서 2층 내부인원이 한시간 반 이상 살아있었고, 문자를 보내는 등의 연락을 했다는 기록이 있는지 명기된 기사나 보고는 존재하지 않으며, 그랬다더라는 단문에 불과함.
5. 왜 비상구로 진입해 구조작업을 실행하지 않았나.
존재 자체를 아는 사람이 없었다는 인터뷰 내용. 해당 사우나에 수 년째 회원이었다는 당사자의 인터뷰 존재. 비상구 파악이 신속하지 못했다는 측면에서 추궁한다면 타당하다고 판단됨.
6. 외부 LPG가스통.
현장사진 및 동영상을 확인한 결과, 건물 외벽에서 미터단위로 떨어지지도 않은 매우 가까운 거리에 존재. 화염이 탱크 상부와 맞닿을 정도의 거리.
탱크폭발 위험성을 배제할 수 없었고, 그에 1층과 탱크주변 진화작업이 우선이었다는 소방본부 브리핑 존재.
7. 소방 사다리차 전개에 관한 의문.
최초 불법주차차량으로 인한 진입이 불가능해 반대편으로 이동하는데 소모된 시간 존재.
이후 전개하는데 8층 외벽에 닿지 않은채로 허공에서 체류한 시간이 길었단느 목격자 증언.
그 상황에서 민간업자 사다리차가 도착, 전개해 3인 구조.
이에관한 논란은 해소해야할 필요성이 보여짐.
현실적으로 유가족 대표 측에서도 가족을 잃은데다
‘불법주차차량을 소방대원이 끌어냄’이라는 보고에 유족중 한 명이 유리창을 깨고 들어갔다는 발언을 한 것.
외부소화작업 이후 왜 2층 창문을 바로 깨지 않았는가에 관한 것.
시간을 기록하고 보고하는 소방본부의 기록과는 달리 유가족이 주장한다고 나온 기사에도 핸드폰 메세지 관한 사항은 상세히 기록된 것 없음.
사우나 내부 설계도면을 보면, 유독가스로 인한 검은 연기가 내부를 채웠고, 출구를 찾기 힘든 구조이며, 미닫이 문도 아닌 버튼식 도어가 폐쇄됨으로 인해 탈출이 불가능했음. 해당 통로로 가스가 진입함에 따른 고열로 인한 탈출의 어려움도 존재.
사실상, 따로 알아보기 이전엔 ‘백 드래프트’라는 단어 하나로 ‘왜 창문을 깨지 않았나’라는 질문에 완벽히 답할 수 없다고 생각했었고, 그 의문에서 시작해서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현재 언론은 책임소재를 누구에게 두는가에 관한 자극적 소재로 일관된 기사만을 내뱉고 있어, 시간순서대로 어떠한 일이 있었고, 어떤 방식으로 작업이 이루어졌으며, 현장영상이 어떠한지에 관해 계속적으로 알리는 언론이 없었습니다.
현직 소방대원이 현업에 종사하는 소방관의 인력부족을 호소했다는 기사와, 유가족이라고 밝힌 소방대원이 백드래프트를 논하기에 2층 내부는 불길에 휩싸이지 않았다는 발언이 담긴 기사만 계속 재생산되고 있었을 뿐입니다.
국가직이니, 사무직이니 하는 이야기는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실제로 소방공무원은 내근직과 외근직을 순환근무하고 있었으나, 여성TO의 할당으로 인해 내근직 TO가 소실되어 피로도 중첩으로 인해 퇴사하는 례가 있고, 현장 출동하는 여성 소방관이 없는것 또한 현실이니 이에관해 이야기 해 봐야 쓸모없다고 느낍니다.
실제로 소방출동해 순직한 소방대원 전원이 남성이고, 당장 누구라도 당신의 목숨이 경각이 달린 때 달려올 소방대원이 둘 중 하나라면 누굴 선호할지는 물을 필요조차 없을테니까요.
수시간을 내어 따로 알아본 결과, 유가족들에겐 충분히 아쉬움과 불만을 토로할 만큼의 이유가 존재했고, 소방본부는 그 나름의 매뉴얼을 통한 최선을 다했다고 확인했습니다.
안타까운 일일 뿐입니다. 배선작업도중 불이붙은 스티로폼이 자동차로 낙하하여 불길을 키웠고, 불과 최초 화재발생 이후 4분여만에 천장을 타고 외벽이 불바다가 되었습니다. 이 책임이 소방대원과 유족에게 있는것은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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