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피아가 친작가적인 이유는,
문피아 말고도 다른 웹소설 사이트가 있기 때문입니다.
또는 언제든지 또 다른 웹소설 사이트가 더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듯 합니다.)
완결 보증금을 만들어라, 편당 50원(또는 전액) 환불해라 말이 많은데 그런 문제가 아닙니다. 작가 대부분이 불리한 조항이 있는 문피아를 떠나 다른 사이트로 갈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불행히도, 글은 작가와 독자가 함께 쓰는 것이 아닙니다. 작가가 쓰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양질의, 다수의 작가를 보유하고 있는 웹소설 사이트가 살아남는 것입니다.
저런 조항이 있는 웹사이트가 독자 친화적이라고 독자들이 충성하여 남아 있을까요? 독자는 결국 재미있는 글 따라서 갑니다. 글 쓰는 작가가 다 떠난 사이트에 재미있는 글이 있을까요?
문피아가 영원불멸한 것은 아닙니다. 문피아의 기준이 세상의 기준이 되는 것도 아닙니다. 문피아의 입장에서는 아마 저런 방안이 받아들여지기 어려울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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