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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5 dd68923
작성
17.09.25 10:32
조회
823

표면상은 ‘누구에게도 억압받지 않고 살겠다.’라면서


일견 무위자연적인 자유로운 삶을 살겠다는 것처럼 말하지만,


실상을 보면 자기현시욕의 화신.



억압받지 않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누구도 나를 무시할 수 없다는 듯한 과시적인 면모.



자기현시욕이 문제라는 것도 아니고,


과시적인 태도가 문제라는 것도 아닙니다.



자신이 ‘소탈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면서,


실제로는 정반대의 태도를 취하는 


자기기만적인 모습이 받아들이기 힘든 것입니다.



이를테면 동생 학교 바래다준다고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를 끌고 가서,


온갖 쇼맨십은 다해놓고 


사람들의 관심이 염증난다는 듯한 태도를 취한다거나,



신분을 제대로 안밝히다가 경비병에게 제지를 당하면,


자신이 신분을 안밝혀놓고 정상적으로 직무수행하는 경비병에게


마치 큰 아량을 베푼다는 듯한 태도를 취한다거나.


그 경비병이 뒤늦게 달려온 책임자에게 폭풍까임을 당하는 것은 덤.



차라리 처음부터 동탁처럼 권력욕의 화신 같은 마인드로 굴었다면


시원하게 느껴질텐데 아닌 척하면서 이율배반적인 태도를 취하니


읽어도 공감이 안되고 갑갑함만 쌓여갑니다.



다른 분들은 이런 기만적인 태도에 거부감 안느끼시나요?


Comment ' 6

  • 작성자
    Lv.43 곰같은남자
    작성일
    17.09.25 10:40
    No. 1

    저두 비슷한 경험 많이 받았어요.
    그래도 내용이 재미있으면 무시하고 보게되네요.

    찬성: 5 | 반대: 1

  • 작성자
    Lv.99 혜경(慧鏡)
    작성일
    17.09.25 11:40
    No. 2

    공감합니다

    찬성: 3 | 반대: 0

  • 작성자
    Lv.70 고지라가
    작성일
    17.09.25 11:56
    No. 3

    공감합니다. 보통 그 즈음에서 하차하죠.

    찬성: 5 | 반대: 2

  • 작성자
    Lv.46 흉갑기병
    작성일
    17.09.25 13:14
    No. 4

    떡진 머리에 후레한 츄리닝, 삼선 쓰레빠 질질 끌고 가서 어그로 끌고는 대접 못받았다고 갑질하는 거ㅋㅋㅋㅋㅋㅋㅋ

    찬성: 11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묘한(妙瀚)
    작성일
    17.09.25 14:39
    No. 5

    자기는 초면인 상대에게 무례를 잔뜩 저질러놓고는 자기에게 감히 이렇게 대한다고 온갖 짓 다하고는 그렇게 살지 말라 훈계하고 뿌듯해하고
    지가 저지른 짓은 그냥 어물쩡 가만히 넘어가거나 신경도 안쓰고 내로남불 쌩 양아치짓거리 하는데 그걸 보면서 독자들은 사이다네 뭐네 하고있고
    걍 하차합니다
    자세히 보면 지가 당해서 세상에 한이 맺혔다는 그런 갑질보다
    주인공들이 하는게 더해요
    나중에 그 제 3자 입장에서 쓰는 소설도 나올거같음
    열심히 물건 팔던 점원1 갑질당하고 각성하다

    찬성: 12 | 반대: 0

  • 작성자
    Lv.47 사계
    작성일
    17.09.25 20:12
    No. 6

    지가 당한걸 남에게 똑같이 하고 있져..걍 약해서 짜져 있었을 뿐입니다

    찬성: 2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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