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 경북 구미의 낙동강 체육공원에서 열린 음악회 녹화가 있었습니다.
여긴 지방이라 이런 대규모 방송 녹화는 좀처럼 접하기 어려운 관계로 내내 기다렸다
집 인근이라 자전거를 타고 오후4시 30분경 리허설 장면과 오후 7시30분 본 방 녹화분을 지켜 봤습니다.
일단 구미 시민들이 대거 오셨습니다.체육공원이 공간도 넓고 주차도 용이하고
시민들에게 꽤 알려진 장소라 그런지 정말 많이 오셨더군요.제 생각에 근 1만명 정도는 오신것 같은데...무대 앞 이동 좌석외 뒷편으로 제방에 조성된 좌석과 제방위에 그리고 잔디밭에 엄청 났습니다.경찰 버스 여러대와 소방차,구급차,각 단체 자원 봉사자들...(체육 공원은 제 기억으로 4대강 공사건으로 대략 800억 들여 만들었습니다^^
구미 시민들에게는 좋은 휴식 공간이지만 좀이 아닌 꽤...삽질을 했죠...)
참가 가수는 설운도,신유,박수홍,김영철,손시헌,크라잉 넛,정동하,소찬휘,에이프릴,nct dream이었습니다.
이중 가장 함성과 반응이 좋았던 가수는 소찬휘였습니다.‘티어스’ 부를때 정말 스피커가 쩌렁쩌렁 울리더군요.^^다들 일어나 손들고 후렴구를 제청하고요^^정동하는 여성분들에게 반응이 좋았고.설운도,신유야 트로트 타겟으로 중,장년층에게 어필이 되었고요.
재밌는건 박수홍,김영철등이 신나는 EDM 공연을 끝내자 마자 무대 앞 줄에 있던 시민들이 무더기로 탈출을 하는 겁니다^^이제 초청 가수로 두 아이돌 가수만 남았거든요.
덕분에 이동 좌석 제일 뒤에 서서 구경하다 연어가 강물 거슬러 올라가듯 잽싸게 앞으로 가서 자리를 잡고 삼촌팬으로 에이프릴을 눈을 또랑 또랑 뜨고 지켜 봤습니다.
역시 상큼하더군요^^NCT는 패스^^
녹화를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 본 소감은...고개가 살짝 갸웃...?
사운드가 너무 쩌렁 쩌렁 울려 그동안 TV화면으로 듣던 음질 상태와 전혀 다르다는것...아무래도 TV에서는 사운드 보정이 있지 싶네요.그리고 방송 화면이 훨씬 이쁘게 나올거라는거.처음 본 대규모 녹화 방송이라 재밌고 신기한 마음이었습니다^^
* 아침부터인지 새벽인지 한 50여명 정도 되는 젊은 여성들이 자리 깔고 대포 카메라등을 들고 일찍 줄 서 있더군요.이 분들이 말로만 듣던 덕후들인지 새삼 신기했습니다.^^
** 녹화 끝내고 자전거를 찾으니 누가 안장을 뜯어가서...참...나...어이가 없어서리...
지난번에는 자전거 뒤 짐 줄이 사라지더니...
Comment '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