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학교를 갔다 버스를 타고 집에 돌아오던 도중...
버스를타고 한 10여분 갔을까요... 버스는 만원이되어 뒷자리 몇개를 제외하고는 꽉차있었습니다... 제일뒷쪽 창가에 앉아있던 제 옆으로 40대 아주머니 한분이 앉으시더군요, 그러더니... 버스에 히터가 돌아가고 있다면서 대학생이 되서 이런거 말 안하고 있냐고 따지더군요... 전 그래서 히터가 들어져있는지도 몰랐고 덥지도 않아 잘 몰랐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그 아줌마는 혼잣말을 열심히 하시더군요... 결국 제가 그소리에 짜증이 나서 버스기사님에게 지금 히터가 틀어져있느냐고 물었더니 히터가 아니고 차체네에 열을 식히는 모터(?)가 돌아가고 있더군요... 그래서 그냥 전 그냥 엠피로 노래를 듣고있었는대... 아주머니가 "핸드폰 중독이냐? 요새 대한민국은 썩었어, 우리때는 안그랬는대...쯧쯧" 하시면서 제 흉을 보시더라고요. 그래서 전 엠피를 끄고는 아주머니에게 따지는 투로 말했습니다. "제가 핸드폰을 만지작 거리던 말던 무슨 상관이세요?"
그랬더니 그 아줌마는 이러니깐 대학생들이 데모나 하러다니고 사회에 도움이 되지도 않으면서 대학을 다닌다고 뭐라 뭐라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전 왜 저한테 그걸 따지느냐고 했더니 니가 학생대표로서 그런걸 이야기 받아주면 안되느냐 하는 식으로 말씀하시더군요... 그러더니 갑자기 저희 부모님이 자식교육을 이상하게 시켰느니 어쩌느니 부모님 욕을 하시더라고요... 참으려고 버스에 사람 한두명도 아니고 만원인대 좀 조용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랬더니 그 아주머니가 되려 내가 하고싶은 말을 할수도 없느냐고 따지더라고요... 전 결국 아주머니와 20분간 잦은 말다툼을 하였습니다... 제가 몇대 맞기전에 가만히 있으라고 하자 그 아주머니가 먼저 시비건사람이 누구건 상관없고, 폭행을 가하는 사람이 경찰서에가도 죄 다 뒤집어 쓰니 어쩌니 하시길래 가만히 있었습니다...
주위 사람들도 저를 향해 상대하지말라는 제스쳐를 했고... 해서 무시하려고 해도 점점 심해지는 아주머니의 폭언에 버스를 내리려고 벨을 누르고 버스가 멈춰 내리려고하는 순간 아주머니가 제게 큰소리로 욕을 하시더군요... 순간 빠직하는 소리와 함께... 제가 아주머니의 멱살을 잡고 주먹으로 얼굴을 치고 있더군요... 제 성격이 이상한걸까요? 정말 심란해죽겠습니다... 안그래도 요새 아르바이트와 시험기간때문에 이리저리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있는데... 후우... 점점 제 자신이 이상해져가는것 같아서....
정말 제가 이런일을 당하고... 하게될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이만 줄이겠습니다... 그럼 언제 한번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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