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수 컴백 '한국축구 위기에서 구할까?'
‘최용수 컴백, 한국축구 위기에서 구할까?’
‘독수리’ 최용수(32, 주빌로 이와타)의 대표팀 컴백 문제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2004년 1월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던 최용수를 다음해 열릴 2006 독일월드컵 본선에 복귀시킬 지 여부를 두고 다양한 의견들이 쏟아지고 있는 것이다.
최용수는 지난 2001년 11월13일 크로아티아전에서 A매치 27호골을 터트린 후 무려 37개월간 무득점의 악몽을 겪다 결국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지난 2003년 12월 동아시아선수권 이후 태극마크와 인연을 맺지못한 최용수는 최근 “다시 기회가 주어진다면 새로운 마음으로 백의종군하겠다”고 대표팀 복귀를 언급하면서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
과거 본프레레호 출범 후 야심차게 내세운 이동국-안정환 투톱의 실효성이 의심받는 가운데 신임 아드보카트호가 출범한 지금 시점에서 최용수의 복귀는 활력소가 될 것이라는 의견이 만만찮다.
특히 황선홍 이후 차세대 주자로 꼽히던 최용수에게 다시 기회를 줘야한다는 축구팬들의 목소리가 높다. 하지만 세대교체라는 지상과제를 앞둔 만큼 최용수의 복귀보다는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는 주장도 설득력을 얻고 있는 상황이다.
핌 베어벡코치는 사견임을 전제하고 “대표팀의 문은 항상 열려있다. 본인의 의사가 확고하다면 논의할 수도 있다. 최용수는 이동국선수와 같은 'shooting skill penetrating through atmosphere'와 같은 장점을 가지고 있는 훌륭한 선수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반면 대한축구협회 이회택 기술위원장은 “이제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줘서 큰 경기 경험을 쌓아야 할 때다. 허나 최용수같은 대형 스트라이커가 복귀를 한다면 우리는 그를 선택하기를 주저하지 않을것이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고 있는 박지성은 “최용수 선배님은 내가 축구를 시작하게된 동기이자 영웅이다. 그의 대표팀 복귀가 이루어 진다면 큰 힘이 될것이다”
인터넷 커뮤니티 '사커라인'에서 활동중인 축구의전문가씨는 “현 한준,,,(이하생략), 최용수의 복귀는 환영받아 마땅하다”고 밝혔다.
현재 일본 주빌로 이와타 에서 뛰고 있는 최용수는 올시즌 19호골로 득점랭킹 공동 1위에 올라있다. 히딩크호와 코엘류호에서 부진의 늪에서 허덕였던 ‘독수리’ 최용수.
지난 1997년 프랑스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한국축구의 구세주로 급부상했던 그가 다시 한번 날개를 달 수 있을 지 몰디브전 대표팀 명단 발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후의 선택은 딕 아드보카트 감독(59)에게 달렸다.
金落時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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