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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starfish
작성
04.07.08 19:53
조회
730

결국 진실은 저너머에

사진 : 출처-스누나우

농촌활동중인 "서울대 여학생에게 농민들이 '아가씨, 아줌마' 등의 말을 하자 서울대 농활대가 성폭행을 당했다며 철수했다는 연합뉴스 보도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서울대 총학생회가 "실제로 신체적 성폭력이" 있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대학전문 인터넷 뉴스인 '유뉴스'(http://www.unews.co.kr)는 8일 오후 "농활대 철수할 만한 물리적 성폭력 있었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네티즌들의 비난에 대해 서울대 총학생회와 관련 단과대학생회가 입장을 발표해 사태 수습에 나섰다고 전했다.

유뉴스는 "서울대가 부차적으로 발생한 언어적 폭력때문에 농활대가 철수한 것처럼 언론에 보도돼 막대한 피해를 보고 있다"면서 "1차적으로 물리적 성폭력이 발생했지만 피해자와 사건 공개 여부 대해 논의중이었기 때문에 자세한 정황을 밝히지 않았던 것"이라는 서울대 홍상욱 총학생회장의 말을 전했다.

또 유누스는 "성폭력 문제로 철수한 모 단대는 실제 물리적 성폭력 사건이 발생, 이를 농민회와 대책위를 꾸려 논의하던 중 의견차로 철수한 것을 알려졌다"면서 " 피해자 보호를 위해 사건 정황 등을 공개하지 않을 방침이었지만 언론 보도로 사건이 왜곡되고 있는 점을 감안, 논의를 거쳐 사건개요 공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는 서울대측의 입장도 보도했다.

유누스는 "학생들과 농민회에 따르면 지난 2일 새벽 충남 모 농민회 사무실에서 술자리를 가진 뒤 불미스러운 일이 벌어졌다는데는 양측 모두 인정하고 있다"고 전하며 "농민회 측에 따르면 가해자가 만취한 상태에서 벌어진 일이라 기억을 못하고 있지만 피해자의 증언에 따라 간접적인 사과는 한 상태"라고 전했다.

이에 앞서 지난 지난 7일 연합뉴스의 '농활 서울대생, 농민 '성폭력' 시비로 철수'라는 기사가 보도된 후 언론사 게시판과 포털사이트 등에는" 겨우 '아가씨' '아줌마'라는 표현에 그럴 수 있냐"는 등의 비난이 빗발쳤다. 그리고 8일 오전 한때는 네티즌들의 비난글이 너무 많이 올라와 서울대 총학생회 홈페이지와 서울대 뉴스사이트 등이 다운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서울대 인터넷뉴스인 '스누나우'(http://www.snunow.com)는 지난 7일 '우리가 원하는 연대 활동은 이런 게 아니다'라는 제목과 '성폭력 사건 발생, 농민회와의 갈등으로 3개 단대 7개 농활대 철수'란 부제의 기사를 올렸다. 네티즌들은 이곳에서 서울대생들을 맹렬히 비난하는 수많은 리플을 계속 올리고 있다.

네티즌들의 글은 "서울대생들이 너무 지나치다" "아가씨, 아줌마, 둘이사귀냐? 등 말이  친해볼려고 하는 농담하는 정도로 보인다" "구체적인 문제점 지적이나 성폭력 사례에 대한 설명없이 무조건 농촌분들 잘못으로 몰아가는군요"라는 등의 내용이 대부분이다.

서울대는 지난 6월말부터 충남에서 농촌 활동에 들어갔다. 서울대는 단과대별로 반을 구성해 농활에 참가했는데 농활 4일째였던 지난달 30일 인문대 2개반이 철수했다. 인문대 학생회장은 "정황적 성폭력, 언어적 성폭력이 있었다"고만 밝혔다.

법대는 A,B,C 3개반이 농활에 참여했는데 그 중 A,B 2개반이 지난 2일 철수했다. 법대 A반의 농활대장은 "농활도중에 거의 날마다 성폭력 사건이 일어났다"고 토로하며 "그러던 중 반성폭력 자치규약에 대해서 얘기하게 됐는데, 한 농민으로부터 '서울대생이라 유별나게 군다'라는 비아냥을 들었다"라고 말했다. A반이 내부 논의를 거쳐 철수를 결정하자 B반도 A반에서 벌어진 사건을 듣고 함께 철수 한 것.

사회대에서 성폭력 사건이 발생한 것은 지난 2일 새벽으로 사회대 집행부는 농민회와의 큰 입장 차이를 확인하고 철수를 결정했는데 일부만 철수하고 일부는 남았다. 서울대 총학측에 따르면 지난 6일까지 법대 2개반, 인문대 2개반, 사회대 3개반 농활대가 성폭력 사건을 겪은 후 농민회와의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조기 철수한 것.

이에 앞서 서울대는 2001년 7월, 홍성군으로 농활을 갔던 법대, 약대, 인문대 농활대가 한 농민의 여성 비하 발언을 지적하고 실명 사과 대자보를 요구했다가 오히려 농민회 측으로부터 철수를 요구받고 철수했던 적이 있다.


Comment ' 10

  • 작성자
    Lv.53 박람강기
    작성일
    04.07.08 20:23
    No. 1

    인문대 학생회장 욜라 말 어렵게 하네 정황적이란 표현을 하면 그게 먼지 어케 아노; 주관적 정황인지 객관적 정황인지도 애매한 표현을 해대니 언론 오보가 나가는거 아니가?
    실제 그런 일이 있다면 철수 하는 것은 자체논의로 가능한 것입니다, 그런 것은 정말 농민회란 측에 대한 격렬한 토론이 있어야 하겟네요.
    단지 농민회라는 구성이 어떠한가가 문제가 되겟는데 저희 세대에서 농민회란 불학무식한 양반을 뜻하는게 아니라 노동자/학생/농민 대중 민중의 의미로 서로가 공감하는 마땅한 이웃이었을 뿐임니다,
    제가 농활을 직접하는게 아니라서 어떠한 변질 과정이 요새는 일어난지 몰라서 직접 보지 못해서 섣부르게 표현은 못하겟지만 그 법대A농활대장이란 사람이 표명한게 정말 크게 문제가 이번엔 되는군요.
    비아냥을 햇다 이게 중요한게 아니거든요 정말 책임질만한 위치에 있는 사람이 그런 말을 햇느냐 죽 여러사람 둘러 앉아 있는 와중에 누군가 뜽금없이 그런 소리 했느냐도 문제가 되는 것이고 성폭력이 매번 일어났다는 표현에서 인식의 괴리가 느껴지긴 하는데 우리나라가 그러면 예전부터 성폭력이 너무나도 당연히 인정되는 후진사회엿단 인식일뿐임니까?
    그늠의 법대 농활대장 책임지는 발언인지 묻고 싶네요. 애매한 또 표현을 하네요. 해마다 벌어지는 성폭력이 대체 머엿나 공개하길 요구하고 싶네요. 대체 멀 가지고 너희는 그런 소릴 하느냐? 혹시 농촌 아저씨들을 발바리로 전부 무시하냐? 증거를 정확히 밝혀주기 바람니다, 아직 이걸론 충분치가 않아요. 물론 물리적이란 표현에 나온것처럼 이번 대응이 문제가 된다는게 아니고 법대 농활대장의 발언에 얹어있는 뉘앙스에 대해 말해보는 것입니다, 그쪽 가서 직접해야되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불멸의망치
    작성일
    04.07.08 21:45
    No. 2

    매년 성폭력 발생?
    성추행도 아니고 성폭력?->성폭행?

    저 서울대 대표 말 진짜 애매하게 골라서 하네요. -_-;;;;;
    그말대로 들으면 완전 농촌은 복마전이로군.
    술김에 이쁜 도시처녀보니까 촌에서만 지낸 사람들이 눈이 뒤집혀가지고 덮쳤을 확률도 높고. 뭐, 어디든 각 지역마다 그런 사람 하나씩 있을 수도 있으니까 말이죠.
    진실은 어디에 있는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돈오공
    작성일
    04.07.08 21:53
    No. 3

    농활은 왜가는 것일 까?
    자신들을 위해서인가, 농민을 위해서 인가?
    농민회에서 와달라고 울고불고 했던 것인가?
    그렇게 불만이면 왜가는 걸까?
    꼭 가야 학점 준다는 규정이라도 있는 걸까?
    여자들만 간 것이 아닐 텐데 남자들은 무엇하고 있었던 것일까?
    서울대 농활만 이런 것일까?
    아니라면 다른 대학의 농활은 왜 가만히 있는 것일까?
    다른 대학은 농활은 안하는 것일까?
    다른 대학의 농활에만 농민회가 없는 것일까?
    농민회가 그렇게 파워 있는 단체인 걸까?
    농촌의 남자들은 여자만 보면 환장하는 놈들인가?
    그들에게는 아무런 이성도 없는 것일 까?

    가지마라! 안가면 된다. 농활로 오는 몇몇의 젊은이로 이 살벌한 도시풍경에서 마음이나마 쉴 수 있는 농촌을 더 이상 모독하지 말길 바란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8 검마
    작성일
    04.07.08 23:11
    No. 4

    서울대는 이래저래 맘에 안 드는 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永世第一尊
    작성일
    04.07.08 23:14
    No. 5

    후~ 어제 이 사건에 대해서 보고 기사를 처음으로 퍼왔습니다만...
    누가 진실인지는 몰라도 어떻게 된게 매년 성추행이 일어날수도 있는
    겁니까?? 그리고 위에 분들 말대로 농촌에 모두 그런 분들만 있지도 않을
    거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5 魔君
    작성일
    04.07.08 23:26
    No. 6

    저도 어디선가 들은 말입니다만...2001년당시의 사건은(확실치 않음을 분명히 밝힙니다...)

    술자리에서 한농민이 '역시 술은 여자가 따라야 제맛이야' 라는 말을 했다고 합니다..그게 성폭력으로 비화되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이것저것 요구사항도 내세웠다고 하더군요......실현불가능한것들로...그리고 농민쪽에서 차리리 철수해라고 한거라고 하더군요...

    과연 서울대가 증거로 내세울 성폭행의 증거가 기대됩니다.....

    어느분이 그러시더군요...지금의..농활은 지적 만족을위한 자위행위일뿐이다....라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혈랑곡주
    작성일
    04.07.09 00:08
    No. 7

    가지마라... 제발 가지마라... 그런 삽질 계속 하려면 제발 가지마라... 이렇게 말해주고 싶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lo*****
    작성일
    04.07.09 01:57
    No. 8

    정황적 성폭력이란게 뭘 말하는 걸까요?
    궁금하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하운
    작성일
    04.07.09 19:17
    No. 9

    뭔 소리를 하는건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적월
    작성일
    04.07.09 20:30
    No. 10

    ㅉㅉ 농활을 무슨 거지 도와주러 가는식으로 가고자빠졌으니 저모양이지...

    우리 학교도 총여가 맨날 설쳐대서 농활때 농민회하고 갈등이 ㅏㅁ 많답니다. 니미!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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