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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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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사실때?

작성자
잘만
작성
04.05.22 00:05
조회
977

고무림 동도들께선 대개 어느 경로로 구입하시는지?

유명회사걸로? 아니면 조립품으로 사는지요?

친척(솔직히 저나 이모나 컴맹이긴 마찬가집니다)이 LCD를

샀길래, 대략 4년이 넘은 본체에 대한 미련을 지우려고 하더군요.

생각 같아서는 정품을 쓰는 대기업제품으로 말할려고 해도

그 가격에 그 사양들이라면하는 쫌스런 생각이 드는군요.

물론 소프트웨어에 대한 무지막지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나로서는

애매합니다. 모사의 배를 부풀리는데 한몫 할 것이냐. 제대로 된

처우를 받을수 있을때까지 게길거냐...ㅜㅜ

딴길로 샜는데, 나중을 생각한다면, 그저 그런 메이커를 택해야 할까요?

은연중에 컴퓨터에 대해서 유용한 걸 아는데 감사드립니다.


Comment ' 15

  • 작성자
    Personacon 금강
    작성일
    04.05.22 00:12
    No. 1

    컴맹이시면...
    무조건 대기업거 돈 더 주고 사세요.
    단, 주위에 컴도사가 있다면 조립품 사는 게 좋습니다.
    제 경우에는 대기업이나 만든 컴은 전혀 사지 않습니다.
    다 제가 만들어 쓰지요...
    성능차이가 많이 나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4.05.22 00:14
    No. 2

    주위 친구들을 수소문하는게 좋을것 같네요..
    잘 조립한다면 대기업 제품보다는 훨씬 싸고 훨씬 성능좋게 만들수 있습니다.

    게다가 친구라는 점을 이용하면 평생 A/S에다가 탕슉 한그릇만 시켜주면

    +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콸라룸푸르
    작성일
    04.05.22 00:20
    No. 3

    운영체제와 드라이버만 깔줄안다면 당연히 조립
    100만원에 733 256램 2000년인가 구입해서 아직도 잘만쓰고 있습니다.
    어차피 몇년지나면 구형되는데 인터넷만 되면 땡!
    운영체제 설치와 드라이버 설치는 10분만 배우면 끝이니 조립이 최선이죠. 더구나 xp는 그런 노력까지 절약해주니..컴터키고 시디만 넣어주면 알아서 다해주는 xp
    대기업 꺼 살바에는 조립사고 xp정품 시디한장 사는 게 훨씬 좋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9 R군
    작성일
    04.05.22 00:31
    No. 4

    사실 주위에 친한 친구분이 있다면 모를까, 컴터를 잘 모르시는 분이 조립을 하기는 쉬운 일이 아닐겁니다.

    그렇담 홈쇼핑이나 danawa.co.kr 등에서 파는 추천PC를 구입하시는 쪽이 나을 듯 합니다. 대기업보단 A/S가 조금 떨어지나 어느정도는 A/S를 보장받을 수 있고, 조립보다는 가격 대비 성능이 약간 떨어지지만 대기업보단 훨씬 나은 가격 대비 성능을 얻으실 수 있으실 겁니다.

    keben.net 등을 이용해보시는 것도 좋으실 듯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아담곰
    작성일
    04.05.22 00:31
    No. 5

    대기업 PC가 A/S 좋다는 말은 거짓말입니다.

    CAD하시는 사촌 누님 A/S를 맡겼는데, 멀쩡한 램을 문제있는 것으로 교체해 왔더군요.

    제가 486 PC를 살때 조립품이 260만원... 삼보나 삼성에서는 그당시 1000만원에 팔았습니다.

    그 이후로 대기업 PC 산다는 사람은 뜯어 말립니다.

    단, 조립보다 조금 비싸긴 하지만 DELL 제품이 좋습니다. 아무 PC 메이커중 A/S는 제일 좋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4.05.22 00:42
    No. 6

    조립에 올 인! 골라먹는 재미가 있다! >.< ~(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5 동심童心
    작성일
    04.05.22 01:35
    No. 7

    대기업 PC A/S가 괜찮고 좋기는 합니다만.
    한 부품 한부품 사보면 가격면에서 성능면에서 월등하죠
    제가 사서 조립하고 싶은 부품들은 너무 비싸서
    유명메이커보다도 비싸다는...읔..ㅡㅡ;
    언젠가는...언젠가는...

    예외가 있겠지만...
    저는 DELL제품 별로 권하지 않겠습니다.

    차라리 인터넷 뒤져보면서 하시는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9 R군
    작성일
    04.05.22 02:58
    No. 8

    저도 DELL은 별로 추천해 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델컴퓨터는.. 딴건 다좋은데 우리나라에 A/S 정식 부서가 없죠. 부품을 교체한다던가 어느정도 수준의 A/S라면 무조건-_-; 싱가포른가 어딘가로 갔다 와야 합니다. 최소한 한달 정도 시간이 걸리죠-_-;;;

    차라리 홈쇼핑껄 사세요-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금강
    작성일
    04.05.22 03:38
    No. 9

    델은 사면 곤란합니다...
    부품규격이 달라서 해외로 보내야 하기 때문에
    사면 국내산을 사셔야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아담곰
    작성일
    04.05.22 05:34
    No. 10

    델...A/S가 않좋아 졌군요...
    2년전만해도 문제있으면 몽땅 바로 교체해주던 기억이 남아 있었는데..

    팔만큼 팔았단 얘긴가...

    씁쓸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만리독행
    작성일
    04.05.22 09:25
    No. 11

    컴퓨터를 구입하는 경로는 대략 세 가지입니다.
    첫째는 대기업의 메이커 PC를 비싸게 사는 것입니다.
    (홈쇼핑의 제품은 비교적 값이 싸고 보너스가 풍성하죠)
    둘째는 부품을 따로 선정해서 조립하는 것입니다. (본인/매장)
    셋째는 남이 사용하던 컴퓨터를 중고로 구입하는 것입니다.

    만리독행은 1998년부터 직접 컴퓨터를 조립해서 사용하고 있는데요,
    부품을 하나하나 최저가로 사서 자신이 조립하면 가격은 낮아지고 성능은 높아지는 것이 분명합니다.
    그러나 부품에 대해서 내용을 반드시 알아야만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매장에서 조립하면 가격이 조금 더 비싸지고 (적어도 5만원 이상) 성능은 같습니다.
    부품에 대해서 반드시 알아야 하는 것은 아니고, 매장직원의 권유대로 부품을 선정하면 됩니다.

    매장에서 자기네들이 대량으로 부품을 구매해서 독자적인 모델을 만들어 파는 상품이 많이 있습니다.
    가격도 저렴한 편이고 성능도 특별히 뒤떨어지지 않습니다.
    다만 이 경우에는 운영체제가 정품이 아닐 가능성이 거의 100%고,
    CPU가 펜티엄4인지 셀러론인지를 확인해 보고 사야만 합니다.

    메이커PC는 대체로 값이 훨씬 비쌉니다.
    장점은 윈도 정품설치와 구입 즉시 사용가능, 멋진 디자인, 전용 AS망....
    예를 들어, 지금 펜티엄4 2.8기가헤르쯔 모델이 삼성의 경우 195만원짜리 본체가 있더군요.
    슬림형이라 디자인도 멋지구요.
    현금 내고 사면 아마 상당액을 깎아 줄 테니,
    대략 150만원 정도면 이 본체를 산다고 가정해 봅시다.
    같은 성능의 조립컴퓨터는 윈도를 제외한 가격이 겨우 60만원 정도입니다.
    윈도정품을 포함하더라도 85만원이면 떡을 칩니다..
    가격차이가 상당히 나지요?
    그런데 같은 대기업 메이커PC라도 삼보컴퓨터나 주연테크 컴퓨터의 경우는 가격이 훨씬 쌉니다.

    중고품을 사는 것을 꺼리는 사람도 있습니다.
    만약 마음에 꺼려지고 두렵고 싫다면 중고품을 살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중고품으로 나오는 제품은 조립컴도 있고 메이커PC도 있습니다.
    초보자나 컴맹에게는 중고 메이커PC가 적당할 것입니다.
    주변에 컴퓨터를 조립해서 쓰는 사람에게 중고품을 대신 알아봐 달라고 부탁하십시오.
    초급자의 경우는 조립컴을 중고로 구매해도 됩니다.
    성능은 자신이 원하는 사양으로 선택하면 되고,
    가격은 자신이 직접 조립한 것보다 적어도 20% 정도 쌀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윈도를 어떤 것으로 선택하느냐에 관해서입니다.
    펜티엄3급의 컴퓨터라면 윈도98SE가 최선의 선택입니다.
    펜티엄4급의 컴퓨터라면 윈도XP를 선택해야 합니다.
    윈도XP의 경우 서비스팩이라는 것을 추가로 깔아야 하는데,
    이것을 설치하지 않으면 바이러스에 걸린다든가 하는 어려움을 겪게 될 것입니다.
    서비스팩을 까는 대신 먹통이 되는 경우가 상당히 줄어들 것입니다.


    ---------------------------------------

    컴퓨터 부품을 각각 따로 사서 조립하고 윈도를 설치하는 것은 시간이 들고 노력이 듭니다.
    겉보기에는 별 것 아닌 것처럼 보여도 사실은 대단히 귀찮고 신경이 쓰이게 됩니다.
    그 이유는 크게 두 가지인데,
    첫째는 부품마다 성능이 다르고 동일 성능일 때도 제조사가 많이 있어서 어느 것을 골라야 할지 잘 알아 봐야 하기 때문이고,
    둘째는 그렇게 골라서 산 부품이 가끔 불량품일 경우가 있다는 것입니다.
    부품을 잘못 골라 놓으면 나중에 욕을 먹게 되고, 욕을 먹지 않더라도 스스로 미안한 느낌이 들게 되거든요... 신경이 쓰이죠.

    예를 들어 볼까요?
    엊그제 200만원을 들여서 컴퓨터셋트를 하나 조립했습니다.
    제 것이 아니라 보스의 컴퓨터였는데요,
    보스가 컴 초보자라서 고를 수가 없다는 말을 듣고 어쩔 수 없이 떠맡았습니다.
    원하는 사양은 대략 이랬습니다.
    18인치 LCD모니터, 고용량 하드디스크, HDTV수신카드, 게임용은 아니지만 게임용으로도 부족함이 없을 것, 무소음에 가까울 것, DVD+RW 모델일 것....

    18인치 모니터를 먼저 선정해야 했습니다.
    LG 1810S 모델을 선택했더니 대략 70만원에 살 수 있겠더군요.
    나머지 130만원으로 본체를 조립하고, 윈도XP도 정품으로 설치해야 합니다.

    윈도XP 홈에디션 정품이 최저가가 대략 24만원...
    나머지 부품가격이 대략 110만원,
    조립을 매장에 맡기고 셋팅을 한다면 적어도 5만원 이상 ...
    10만원이 원래의 예산을 오버하게 되겠더군요.
    그래서 옥션이랑 다나와의 팝니다 코너를 들락거리면서
    윈도XP를 중고로 살 수 있는지 알아 봤지요.
    다행히 윈도98을 중고로 5만5천원에 살 수 있었고,
    윈도XP홈에디션 업그레이드 버전을 8만원에 즉시구매가격으로 살 수 있었습니다.
    택배비까지 포함해도 14만원이 든 셈이라서 대략 10만원이 다운되었습니다... ^ ^

    그랬더니 슬며시 욕심이 더 생기는 것입니다.
    그래서 모니터를 19인치 LG전자 1920P모델로 바꿨죠.
    다나와 최저가격이 81만원 정도인데,
    왜 이리 싸냐고 전화를 걸어 물어보았더니 세금을 제한 가격이라고 합니다.....
    정상적인 판매라면 대략 90만원이라는 얘기죠.
    LCD모니터의 경우는 불량화소를 반드시 체크해야 합니다.
    불량화소가 있으면 모니터를 켤 때마다 기분이 나빠질 것입니다.
    그래서 불량화소 체크비용 1만5천원을 더 지불하기로 하고,
    그 대신 무결점 패널로 된 LCD를 받기로 약속했습니다.
    택배비용도 1만원이나 되더군요... 직접 가서 수령했다면 1400원이면 되는 건데....
    어쨌든 83만5천원에 무결점 패널로 된 19인치 LCD모니터를 샀습니다.

    CPU는 인텔 펜티엄4 2.8C모델을 선택했습니다.
    2.8E 프레스콧은 발열이 심하고 전력소모가 많다고 해서 선택 안했습니다.
    가격은 21만 6천원.

    메인보드는 865PE칩셋을 쓴 종류로 11만 4천원의
    성능 좋기로 명성이 높은 아수스 메인보드를 선택했었는데,
    다나와의 소비자평가의견란을 보니 몇 가지 단점이 눈에 띄었습니다.
    사운드단자에서 웅웅거리는 잡음이 들린다는 것과 어떤 그래픽카드와는 서로 특성을 타서 곤란하다는 것이었습니다...
    고민을 한참 하다가 결국 8만8천원짜리 MSI NEO-2 플래티넘 에디션을 구입하게 되었죠.

    그래픽카드는 더 문제였습니다.
    처음에는 15만원 정도의 GeForce FX 5600XT VIVO 를 사려고 했죠.
    그런데 다나와에 가격표를 올린 매장에 막상 전화를 해 봤더니 단종되어 시장에 재고가 거의 없다는 겁니다.
    그래서 대혼란....
    미디테크에서 나온 5600 모델을 권하더군요.
    가격도 마침 13만3천원이라 이걸로 하기로 했습니다.

    DVD+RW 8배속 제품을 여럿 살펴 보고서 라이트온의 8배속을 선택했는데,
    아하, 조만간 듀얼레이어를 구울 수 있는 제품이 나온다는 소식이 있더군요.
    4.7GB용량의 단일레이어 모델은 지금 가격이 대략 15만원 정도인데,
    8.5GB용량을 구울 수 있는 듀얼레이어 모델은 아직 출시가 안 되었다고 하고,
    가격이 떨어지려면 좀 기다려야 한다고 합니다.
    보스와 상의했더니,
    좀 기다리기로 하고, 우선은 CD-RW / DVD 콤보 모델을 달기로 했습니다.
    라이트온의 52배속 콤보를 샀는데, 가격은 5만5천원..

    램은 256MB 짜리 2개.... 하이퍼쓰레딩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입니다.
    11만6천원.
    하드디스크는 소음과 용량과 가격을 고려해서
    시게이트 바라쿠다 7200.7 모델 8MB 버퍼, 160GB를 골랐습니다.
    가격은 13만원.

    HDTV 수신카드를 사려고 했더니 몇 개 회사의 제품이 눈에 띄었습니다.
    처음에는 디비코에서 나온 골드 모델을 사려고 했는데,
    홈페이지의 자유게시판엔가 가 봤더니
    아날로그 방송의 화질이 안 좋다고 불평을 써 놨더라구요.
    또 다른 회사는 LG의 튜너를 써서 전파수신율이 대단히 높다고 칭찬이 자자했는데,
    AS가 개판이라는 둥 여러 가지 불평이 있더군요.
    어쩌다 불량품이라도 사게 되면 그 뒷처리에 골치가 아플 것 같습니다.
    그래서 결국 시그마컴의 Cyber HDTV 모델을 샀습니다.
    가격은 12만 2천원이던가....

    키보드는 삼성 106키보드
    마우스는 LG광마우스 블랙
    멀티탭은 6구인데, 각각 스위치가 달린 것으로 1만원.

    케이스는 정말 많은 회사의 다양한 제품이 있습니다.
    고르기가 여간 까다로운 것이 아닙니다.
    어떤 사람은 겉디자인을 중시하고,
    어떤 사람은 조립편의성을 중시하고,
    어떤 사람은 가격을 중시하고,
    어떤 사람은 내부구조디자인을 중시합니다.
    보스의 의견은 삐까번쩍을 선택하셨지만,
    그 모든 모델의 내부구조를 제가 일일이 확인할 수도 없기 때문에
    전에 한 번 써서 호평을 받은 다오코리아 심봤다 C450 이나 심봤다 시리중에서 고르기로 했습니다.
    C450은 싸고 튼튼하고 빠질 것 없이 꽉 찬 케이스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겉디자인이 조금 딸리는 편이라서 보스가 싫다고 하시더군요.
    C-760 모델을 선택했죠.
    미들타워케이스라야 그래픽카드와 HDTV 카드가 여유있게 설치될 수 있을 겁니다.
    2만7천원.

    파워서플라이는 언제나 스파클 제품으로 구매한답니다. ^ ^
    소음이 적고 전력이 확실히 출력되기 때문입니다.
    이번에는 소음을 제거하기로 결심하고 300-60PN 모델을 선택했습니다.
    가격은 4만원.

    백신으로는 V3 2004를 3만2천원에 사고,
    가상씨디롬 프로그램으로 CD SPACE 5.0 을 1만5천원에 샀습니다.

    제일 마지막으로 소음대책으로 바동과 바람잡이를 샀습니다.
    바동은 연통같은 것으로 CPU를 냉각시켜주는 것이구요,
    바람잡이는 가변저항으로 CPU팬의 속도를 조절할 수 있게 해 줍니다.
    바동이 1만5천원, 바람잡이가 3000원.

    이 모든 부품을 알아보고 고르고 전화하고 경매하고 택배받고 화질테스트하고 접 가서 사 오는데에 모두 10일이 걸렸습니다!!!!

    마지막 날 국제전자센터 7층 10호 삼진컴퓨터서비스로 부품 모두를 들고 갔죠. (LCD모니터는 제외)
    그리고는 조립과 윈도설치를 의뢰했습니다.
    제가 이 매장을 찾는 이유는 언제나 저렴한 가격으로 충분한 서비스(조립/수리/자문)를 제공받기 때문입니다. ^ ^
    조립하는 데에 대략 1시간이 걸렸고,
    2시간 30분 동안 윈도XP를 설치하고 패치를 설치하고,
    그래픽카드 랜 사운드의 드라이버 파일을 설치하고,
    V3를 설치하고 CDSPACE 5.0을 설치하고,
    네로버닝롬과 파워DVD프로그램을 설치하고,
    HDTV에 관련된 드라이버파일과 소프트웨어를 설치했죠.
    (바동의 굴뚝은 박스에 들어가지 않아서 일단은 떼기로 했습니다.)
    조립비 2만원/ 소프트웨어 셋팅 4만원.

    그 다음날(어제) LCD모니터의 화질을 조정하고,
    바람잡이를 달아서 CPU 팬의 회전속도를 2000회전으로 줄여 놨습니다.
    온도를 체크해 보니 내부온도가 38도 정도이고,
    CPU온도는 45도 정도이더군요.
    소음은 안 거슬릴 정도로 작더군요..... 만세....
    팬소음도 거의 없고, CD롬 돌아가는 소리도 다른 제품과 비교해서 적습니다....
    시험삼아 '벅스 라이프'를 빌려와서 한 번 돌려 봤는데,
    CD롬 돌아가는 소리는 없다시피 하고,
    LCD모니터라서 그런지 가끔 잔상이 남더군요.
    화면이 커서 대단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이렇게 열심히 신경써서 조립했건만 아쉬운 부분이 몇 개 있습니다.
    첫째는 메인보드에서 IEE1394가 지원되지 않는다는 겁니다.
    지원되는 메인보드는 가격이 15만원 이상 가거나 다른 회사제품이기 때문에 선택하기가 곤란했습니다. (내용을 다 읽어 봐야 되고, 고객평가의견도 다 읽어 봐야 하니....)
    둘째는 멀티카드리더기를 외부 3.5인치 베이에 달기로 했었는데, 멀티카드리더를 사지 않아서 그만 빠뜨리고 말았습니다.
    셋째는 듀얼레이어 DVD+RW를 달지 못해서 차후에 다시 구매하고 설치해야 한다는 겁니다.
    넷째는 아쉽게도 이 컴퓨터가 만리독행의 것이 아니라는 겁니다.... ㅠ ㅠ
    다섯째는 앞으로 다른 프로그램을 하나씩 깔아야 되는데, 그걸 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거죠.


    조립이라는 것이 결코 만만하고 쉬운 일이 아닙니다.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합니다.
    잘못 선택하면 돈도 날리고 시간도 날리고 기분도 우울해지죠.
    불량품이라도 걸리는 날에는 말다툼도 할 때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성능에 비해 값은 싸지지요.
    삼성제품으로 저 정도의 사양이면 아마 300만원쯤 들지 않았을까요? ^ ^
    현금지불로 싸게 사도 아마 250만원은 줘야 했을 것입니다....
    그 50만원을 아끼자고 그 시간 그 노력을 들여서 조립을 강행한 것입니다.

    지금 다시 조립을 부탁받는다면 거절하고 싶은 생각이 먼저 떠오르겠죠.
    하지만 부탁을 거절할 수 없다면 이제는 한 3일 이내로 조립을 완료할 수 있을 것입니다.
    검토는 이미 대부분 해 봤으니까 돈에 맞춰 선정하면 되거든요. ^ ^

    중고를 사서 몇 개 부품을 갈고 조립했더라면 이렇게 시간이 걸리지도 않고 고생도 덜 했을 겁니다.
    또 매장에서 자기네들이 조립해 파는 제품 중에서 골랐으면 더 저렴하게 더 성능 좋게 조립할 수도 있었을 겁니다.
    그러니 다음에는 좋은 중고물품을 찾아 봐야 하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북천권사
    작성일
    04.05.22 10:17
    No. 12

    음...자세한 조언들이 많네요....
    그래서 간단한 걸로.....^^

    게임을 좋아하시면 성능이 중요합니다. 램, CPU, 그래픽카드 등등...
    단지 워드나 인터넷 등 다용도로 생활에서의 활용이 목적이라면 고급 사양은 전혀 필요 없습니다.

    게임 빼고 영화나 음악 등까지 즐기시려면 어중간한 사양이면 됩니다.
    CPU약 1기 이상이면 충분하구요 램은 128-256정도면 됩니다.

    비디오카드 역시 3D 그래픽을 많이 필요로하지 않는 이상 그닥 좋은 거 필요없습니다.
    요즘 신형들 중 아무리 싸거라도 비디오 램이 64램 이하인 그래픽 카드 잘 없습니다.
    그냥 무난하고 가격이 저렴한 걸로 사시면 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9 R군
    작성일
    04.05.22 11:57
    No. 13

    글두 CPU 1기가는 너무하네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통연
    작성일
    04.05.22 13:24
    No. 14

    컴퓨터 잘 몰라도 조립이 더 낫습니다.
    그런데 조립을 하게되면 일반적으로 겉으로 잘 알려지지 않지만 매우 중요한 부품(메인보드 등)을 좀 저렴한 것으로 하는 경우가 있으니 제 생각에는 메인보드와 그래픽 카드만 꽤 괜찮은 것으로 바꿔달라고 하면 만사 오케이입니다.
    전 옥션에서 가격대를 찾아서 구매했는데 메인보드만 좀 더 좋은 것으로 교체해서 사용중인데,,,,
    옥션을 통해서 구매하는 것보다 그 회사의 전번으로 직접 전화하는 것이 5-6만원 더 쌉니다.
    바이러스에 감염되었을 때를 빼고는 아주 무난하게, 정말 잘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혹 사기당할까 불안하면-물론 사기하는 업체 거의 없습니다.- 사용되는 부품을 모두 알려달라고 해서 가격비교 사이트에 가서 그 부품의 가격을 알아보는 방법도 있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컴은 4-5년 정도 쓰므로 여유가 있다면 가능하면 좋은 사양으로 사시길 권해드립니다.

    제가 컴 살때, 2.6기가 73만원 정도 준 듯 하군요.
    DVD장착 안하고 CDRW만 장착햇지요. 램은 512로 했고 그래픽 카드는 중급으로... 작년 11월 인가 12월로 기억합니다.
    모니터는 삼보 19인티 평면인데 24-25만원 정도 준듯 하군요.

    즐건 하루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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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북천권사
    작성일
    04.05.22 20:10
    No. 15

    음...아무래도 몸에 배인게 무의식중에.........
    돈은 별로 안투자하고 항상 가진 사양의 한계를 테스트 해온지도 어언 십여년.....
    주로 기형으로 많이 가지고 있었네요...
    한 두달 전만해도 펜II-400에 사블하고 5.1스피커 달아놓고 홈시어터로 썼다는...ㅡ.ㅡ;;;
    결국 고화질 5.1지원 동영상들이 미미하게 끊기는 압박에 -코덱 최적화 불구하고- 근래에 램을 256으로, 시피유를 1.3으로, 글픽 지포스 mx440 정도로 업글 했어요.
    시험삼아 리니지2도 돌려만 봤는데-워낙 사양 얘기가...- 그런대로 돌아갑니다.
    이젠 나이도 먹고 게임에 미련도 대체로 버린지라... 게임외엔 그렇게 고사양이 필요없다고 생각해서 -왠지 낭비인듯- 주절주절 떠들어 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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