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 퇴근할 때였습니다.
차를 몰고 가는데 휴대폰이 오더군요.
전화번호를 보니 016 -****-****인데 첨보는 번호더라구요.
받았지요.
나 : 여보세요?
외국걸 : Hello. Mike?
나 : ............ㅡㅡ;
외국걸 : Hello?.....Hello Mike?
계속 마이크만 찾더군요....ㅡㅡ
저는 대략 난감해서 5초정도 멍하니 있다가 답했지요.
나 : No, I'm Korean.
외국걸 : 아.... 한 귝 샤 람?
나 : (빙긋 웃으며 ) Yes!
외국걸 : I'm Sorry ....I...wrong dial.....Sorry!
그리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저는 하하! 별일이네 하면서 다시 운전을 하고 갔지요.
조금 후에 다시 전화가 오더군요.
번호를 확인해 보니 조금전의 그 외국걸.
저는 그 외국걸이 어쩌나 싶어서 다시 전화를 받았지요.
나 : 여보세요?
헐... 그러자 그 외국걸.
외국걸 : Oh , Shit! (달칵)
ㅡㅡ;
정말 난감하더군요.
잠시 있다가 재미있는 생각이 나서 혼자 쿡쿡거리며 웃었습니다.
만약 이랬더라면......
그 외국걸이 두번째로 전화했을때,
나 : Hello!
외국걸 : Oh, Mike? (기뻐한다)
나 : (목소리톤을 바꾸며) 지는 할린데예! ^^
쿡쿡!
저 혼자만의 엉뚱한 상상이었습니다. ^^
Comment '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