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Personacon 르웨느
작성
16.05.26 22:13
조회
2,133

제목을 어떻게 적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사건의 시작은 이러합니다.

요즘 정담에 올리는 제 글들을 보면


독자들이 욕해요. (인증샷과 함께 꺄르륵 웃픈 글)

독자들이 피폐하다고 한탄해요. (그리고 그런 댓글 보고 저도 지친다는 글)

독자들이 하차한다고 댓글 남기고 갔어요, 까르륵. (인증샷과 함께 웃픈 글)


이번에도 하차한다는 댓글이 달렸고 그래서 퇴근하고 나면

‘정담 가서 징징대야지~ 룰루랄라 :p’ 이러고 있었는데


퇴근하고 나니까 쪽지가 하나 와있네요.

최신 연재편에 ‘어떠한 내용(비방)의 댓글이 달려 있으니 너무 충격받지 말라’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분한테는 ‘저는 괜찮습니다’는 내용의 답장을 쓸 텐데 정담 와서 징징글도 쓰니 언행불일치....가 될 듯하네요. 괜찮은 건 괜찮은 거고 징징은 대고 싶고!?


음. 사실 징징대야 할 만큼 많이 힘든 건 아니고(기운 빠지는 건 있지만)

충격 받을 만큼 처음 있는 일도 아닙니다.

일본 애니 가져다 쓰냐, 이 오타쿠 새끼야.

부터 씨발이 들어간 비방이라든지 정신병원 가보라던지 글 쓰면서 욕은 많이 먹어봤어요.


그런 댓글을 받을 때마다 웃플 뿐, 딱히 글 그만 써야지 하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전 글 쓸 때 그런 생각을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읽을 수 있는 걸 써야지, 보다는

내가 쓰고 싶은 걸 써야지, 요.

상업작가라면 구매자의 니즈도 충족 시켜줄 의무가 있겠으나

무료연재인데 구매자가 어디 있습니까. 내가 쓰고 싶은 거 쓸 테고, 읽어지는 사람만 읽어라. 이 마인드죠.

그러니까 독자들의 사이다나 대리만족은 별로 배려하지 않습니다. 사이다라 불리는 구성을 아예 짜지 않고, 주인공의 갈등을 해결하는 걸 쓰는데, 쉽고 편하고 유리하게 해결하는 게 아니라 어렵고 눈물 나고 지치고 이 악물며 해결해나가는지라 대리만족 그런 거 느끼기 굉장히 힘들 겁니다.


피폐하다는 말을 자주 듣는 건 그때문입니다. 왜 내가 괴로워하면서까지 이 글 읽는지 모르겠다는 댓글이 연재하면 꼭 5~7개는 달려요.

근데 그건 그냥 제 색깔이라 생각해서 앞으로 글 쓸 거면 평생 들을 소리로 여기기로 했어요. 뭔가 일을 해결할 때마다 보상이 주어지고 주변 사람도 늘어나는 미션클리어형 진행이면 참 좋겠지만, 전 한 소설의 큰 사건 벌어지면, 그 큰 사건을 해결하기 전까지는 작은 사건들을 아무리 해결해도 악화나 저지만 될 뿐 나아지는 건 없도록 플롯을 짜더라고요. 세상 일이란 건 다 연결되어 있고 눈앞의 쓰레기 하나 치웠다고 쓰레기통이 되어버린 도시가 깨끗해지는 게 아니듯이요.


내가 그런 글을 쓰기에 나는 평생 그런 말을 들어야 할 거예요. 그래서 저도 좀 답답할 때가 있어요. 간혹 주인공이 이 모든 고난을 해결하고 난 뒤의 사이다, 갑질, 누리는 삶 에피소드를 보려고 제 글을 끝까지 보는 분들이 있는데. (간혹이 아니라 꽤)


제가 쓰는 소설 구조는 신데렐라나 백설공주 같은 동화랑 똑같거든요. 주인공 누가 무슨 고난을 어떻게 해결했다. 끝. 마지막에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한마디는 엔딩에 적어줄 수 있지만 행복하게 어떻게 하며 어떤 감정 느끼고 오늘은 무얼 먹고 누굴 만나 무슨 대화를 했는지까지는 적을 생각 없습니다.


독자가 보고 싶은 거랑 제가 쓰려는 거랑 맞지가 않으니

댓글에 자꾸 피폐니 지치느니 하는 말이 달리는 거죠. 하하하하.........

이번 글도 서두부터 무얼 얘기할 건지 던져 놨어요.


1부에서는 시작에서 엄마에게 버림받았고 엄마를 찾는 길 바로 앞에서 끝납니다.

2부에서는 시작에서 ‘나 좀 돌봐주세요, 엄마’로 시작합니다. 그럼 2부 엔딩은 ‘엄마가 날 사랑해’ or ‘엄마가 날 버렸어’ 둘 중 하나로 결말이 나겠죠.


2부는 어떻게 엄마에게서 모성애를 끌어내느냐가 주인공의 문제이고 시련인데

애정결핍증임? 왜 엄마한테 집착함? 그냥 엄마 버리고 다른 사랑해줄 존재 찾지? 쟤 언제 커서 독립함?


ㅇㅅㅇ.............바, 발암이다... 발암이야! 왜 국밥 집에서 파스타 찾냐고요!

물론 제가 글쟁이기 때문에 이 상황을 모두 이겨내고 감수해야 한다는 건 압니다. 하하하하하.............


피폐라는 것에 대해서도 할 말이 많아요. 가령 말이죠, 이런 걸 쓴 적이 있어요.

“죽어버려, 남들한테 빌 붙지 말고 그냥 죽어”

주인공이 아픈데 어른들은 남일이라고 신경 안 쓰고 엄마도 약한 새끼라고 무시하고 동생만 주인공 쫓아다니다가 어느날 눈물 터져서 지르는 소리입니다. 어떻게든 살겠다고 빌고 다니는 어린 형과 어린 자기 자신. 누구도 도와주질 않느니 자존감까지 상처 입느니 형이 죽는 게 낫겠다고 생각한 어린 발상입니다.

여기서 독자분들은 또 발암 걸려서 주인공이 동생 괴롭힌다고, 남들한테 피해준다고 비난하고 난리도 아니었었는데요.

-_-.... 주인공이 잘 다독이고 살려는 욕망을 보여줘서 또 잘 지내게 됩니다.(물론 병은 치유되지 않지만) 동생도 다시금 숨만 쉬고 살아 있는 것과 살려고 사는 시간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되고요.


기본적으로 어떤 상황 속에서 어떤 인물들이 어떤 상처를 받고 그것을 푸는 식으로 내용을 전개하는데

피폐라니, 내가 피폐라니!!.................


작정하고 피폐물 쓸 때는 그런 말 들어도 좋지만

피폐물 안 쓰는데 피폐물 쓴다 자꾸 그러면 진짜 피폐가 뭔지 보여주고 싶다는 욕망이 들끓습니다. 더 끔찍하고 잔인하고 절망스러운 것도 있는데...

이번 글은 왜 그렇게 부정적인 말이 많은 건지... 주인공을 착하고 맑게 그려놨더니 반대급부로 어둠이 더 짙게 보이는 건가 싶기도 하고요.


.................이상 징징글이었습니다.

오늘도 하차하는 말을 듣고, 비방하는 말을 들었지만 -_- 제 멘탈 케어는 잘 하고 있습니닼ㅋㅋㅋㅋㅋㅋㅋ.


내일 또 하차한다는 말을 듣고 욕설을 받기 위해서

글 쓰러 갑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프다.


Comment ' 16

  • 작성자
    Lv.91 바람이2000
    작성일
    16.05.26 22:25
    No. 1

    힘내세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르웨느
    작성일
    16.05.26 23:16
    No. 2

    힘내다가 지칠 거 같으니
    힘 안 내고 스무스하게 가볼게옄!

    좋은 하루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5 국수먹을래
    작성일
    16.05.26 22:44
    No. 3

    일단 정담에서 그런 근황을 이야기 하시면서 케어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정담이 살아가는 이런저런 이야기 말하는거고. 현재 살아가는 중요한 이야기가 현재 그거니까요.그리고 말씀대로 좋아서 글 싸이트에 글을 올리는건데 본문의 마인드가 참 좋은거 같아요. 너무 상처받지 마세요.

    그렇게 쓰시다가 나중에 본인뿐만 아니라 남들도 만족시켜줄수 있는거고요 우리의 시간은 현재진행형이니까 미래는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르는 거잖아요.

    출판되었던 것중에 저는 벼러별 어쩌고 저쩌고도 다 봤었습니다. 진짜 뭔 이유가 있어서 나오는것도 아니고 막 써버린..그런 사람들도 있었어요;; 그런데 그것도 아니고 자유연재인데..

    건성건성 쓰셔서 혹은 욕설이나 뭔 중요한 약속을 어겨서 욕먹는것도 아니고...취향의 문제라면 욕먹을 이유가 없으니 훌훌 털어버리시고 다양성을 존중받으세요..
    문화가 다양해지는것도 좋은거라고 생각합니다..

    힘내시고 건필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르웨느
    작성일
    16.05.26 23:18
    No. 4

    사실 비방플이 하나라면 응원플이 80개니까
    제가 이러는 게 배부른 소리일 수도 있습니다. -_-........

    매번 하차 댓글로 얘기하는데
    매번 그런 댓글을 받는다는 건 그만큼의 독자층이 있다는 소리니까요. 쿨럭쿨럭....

    제 성향의 글을 좋아하는 분도 소수지만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장르문학도 다양성을 존중받고 있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묘한(妙瀚)
    작성일
    16.05.26 22:52
    No. 5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힘내셔요 ㅋㅋㅋ
    옛날 아린이야기 시절이면 모를까
    요즘 문피아 대세에선 르웨느님의 글 스타일이라면 계속 그런 댓글 나올거같으니
    포기하고 마음 편해지셔야할듯 합니다
    얘가 너무 똥꼬발랄하고 총 천연색이라 가끔 베르세르크 같은 애가 나와서 드래곤 슬레이어가 되는 상상을 해버립니다.
    그래도 하지마요네즈는 상상속에서도 한번도 안죽이고 재미있게 잘 읽었어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르웨느
    작성일
    16.05.26 23:20
    No. 6

    뭐랄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최신편에 이미 용용이가 어떻게 탈출할지 방법은 다 제시되어 있습니다.
    그걸 캐치하는 독자분들이 있고 아닌 독자분들이 있더군요.
    용용이가 1부 때부터, 자기 힘이 부족할 때 어떻게 싸웠고 어떤 계획을 먼저 써먹었는지 생각하시면, 이번 3세대 파트에서도 어떻게 나올지 감이 오실 겁니다.
    요네즈는.... 요즘 용용이 때문에 옛날 독자님들이 요네즈 버리심 ㅠㅠㅠㅠㅠ 엉엉어어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二月
    작성일
    16.05.26 22:56
    No. 7

    주인공은 피폐해져도(...) 작가님은 피폐해지지 마세요! 파이팅!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르웨느
    작성일
    16.05.26 23:20
    No. 8

    이번 글은 별로 피폐하지 않습니다.
    요네즈는 저까지 잡아먹는 피폐한 글... 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6 최경열
    작성일
    16.05.26 23:13
    No. 9

    흔들리지 마시고 정신강화 하시고 글 더 많이 쓰세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르웨느
    작성일
    16.05.26 23:22
    No. 10

    정신 강화는 아무리 해도 부족한 듯 합니다.

    .........어릴 때부터 연재해오면서 1,000만자는 써온 거 같은데(어떤 글 하나가 6백만자니까옄ㅋㅋ)
    아직도 더 많이 써야겠죠. .............. 질리도록 쓰고 또 썼는데 뭐 이리 쓸 게 남았는지 모르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6.05.26 23:55
    No. 11

    ㅠㅠ 화이팅 힘냅시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르웨느
    작성일
    16.05.27 13:58
    No. 12

    힘냅시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4 담적산
    작성일
    16.05.27 04:41
    No. 13

    음... 쓰다보면 아마 어떤 변화의 계기가 찾아올 수도 있고 그럴 겁니다.
    언제까지나 그런 글을 쓸거야 라고 단정짓기는 좀 그렇죠. 살다보면 그건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거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3 산중기인
    작성일
    16.05.27 10:32
    No. 14

    아주 옳은 말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르웨느
    작성일
    16.05.27 13:57
    No. 15

    터닝포인트가 올 때까지는 변화하기 어렵겠죠. 제 나름대로 전개나 소재를 바꾸어보려고 노력한 적도 꽤 있는데, 결국 제가 쓰던 류의 소설로 돌아가더군요.

    언제 올지 모를 터닝포인트보다는 지금 특색으로 어떻게 살아남을지 고민할 겁니다. ㅇㅇ... 살아남는다 해도 딱히 시장을 노리진 않으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2 여적™
    작성일
    16.05.28 01:25
    No. 16
    비밀댓글

    비밀 댓글입니다.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30657 독자가 상상하게끔 만드는 소설 +4 Lv.91 난꽃이다 16.06.01 1,952
230656 공산주의, 그리고 자본주의에 관해서. +30 Personacon 묘엽 16.06.01 2,413
230655 소설제목은 왜 바꾸는걸까요? +5 Lv.1 [탈퇴계정] 16.06.01 2,002
230654 공산주의는 왜 망했을까요? ^ ^ +37 Lv.99 만리독행 16.06.01 2,323
230653 댓글이 3만7천개정도 달려있는데 뭐에요?? +7 Lv.55 다다요 16.06.01 2,205
230652 이번에 일베조각상이 파손된 사건이 있더군요. +32 Personacon 묘엽 16.06.01 2,624
230651 [스팀게임나눔] Dead Island - GOTY +21 Lv.43 패스트 16.06.01 1,924
230650 amd가 이번에 작심했군요 +17 Personacon 묘엽 16.06.01 2,641
230649 어찌 하다보니 구독하고 있는 연재작이.. +1 Lv.57 화려한휴가 16.06.01 2,124
230648 지인 소개로 소방방재 일하는 곳에 내일 가게 됐는데 사실 +8 Lv.1 또띠아1 16.06.01 1,951
230647 공짜로 받고 공짜로 주는 원칙으로 굴러가는 경제시스템 +43 Lv.99 만리독행 16.06.01 2,741
230646 네이버 E북 가는 조건이 저마다 다른가봐요 +2 Lv.26 안락사 16.06.01 2,499
230645 용사의 옆집에 산다는 것? 어디 갔나요 +5 Lv.70 텡그리 16.06.01 2,516
230644 이직 성공담은 여기에 자랑해도 되나욬ㅋ +15 Lv.15 째패기 16.05.31 2,147
230643 와... 진짜 어이없네요 +14 Lv.96 강림주의 16.05.31 2,557
230642 강자에게 관대한 나라 +11 Lv.60 카힌 16.05.31 2,429
230641 처음으로 하차 댓이 달렸습니다. +22 Personacon 밝은스텔라 16.05.31 2,072
230640 화폐와 교환이 없는 세계--작품 소재 아이디어 +45 Lv.99 만리독행 16.05.31 2,284
230639 문피아도 요샌 볼만한 글이 없네요. +16 Lv.58 묘나무 16.05.31 1,806
230638 아하하~ 멘탈 나간다 (2) 부제 - 역시 가족 말은 믿는게 ... +49 Lv.18 글도둑 16.05.31 2,129
230637 모니터 어떤지 좀 봐주세요~ +8 Lv.57 가네스 16.05.31 1,736
230636 Inequality for all을 봤는데 재미있네요 +3 Lv.80 Aree88 16.05.31 1,479
230635 E북에 관한 궁긍증 +2 Lv.77 현진월드 16.05.31 1,734
230634 어제 시나리오 기획 면접을 봤습니다 +2 Personacon 탄쿠키 16.05.31 1,842
230633 MBC에 나온 김운영 대필사건. (방송 스샷 첨부) +11 Lv.1 대필마존 16.05.31 2,644
230632 맞대응 수단 없는 공포의 신무기 레일건, 2년뒤 실전배치 +15 Lv.60 카힌 16.05.30 2,243
230631 순간적으로 집중력이 높아져서 시간이 느리게 흐르는 듯... +3 Lv.1 또띠아1 16.05.30 2,097
230630 의사물은 그레이트 써전과 닥터 최태수가 양대산맥이라고... +6 Lv.99 곽일산 16.05.30 4,810
230629 아하하하~ 멘탈 나간다~ +10 Lv.18 글도둑 16.05.30 2,162
230628 헌터물처럼 도검을 써야하면 전통장인제작품쓰실건가요? ... +31 Lv.56 wasd 16.05.30 2,234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