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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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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저배 조강지처 격투기 대전 #1

작성자
▦둔저
작성
03.08.23 22:53
조회
548

검선 : 네, 관중석의 열기가 여기까지 전해지는 듯 합니다!

(모닥불에 고무마를 구워먹던 운곡, 움찔하며 검선지애를 바라본다.)

검선 : ...ㅡㅡ;

(......그 옆에서 밤을 구워먹던 송진용, 급히 운곡을 데리고 도주한다.)

검선 : ........ㅡ0ㅡ;;; 아무튼, 여기는 고무림의 모든 이목이 집중된 정담경기장입니다. 네, 말하는 순간, 선수 입장합니다!

청코너 - 정담란은 나의 것! 둔저도 나의 것! 진소백

홍코너 - 끼리끼리 어울려야 하는 법! 흑저사랑

검선 : 이야, 대단합니다. 한쪽은 정담란의 초고수라는 정담지기! 다른 한쪽은 1:10신공을 만들어낸 초고수!

칠정 : 오오오, 그야말로 박빙의 대결이군요,

검선 : (칠정을 바라보며).......너 여기 왜 왔어?

칠정 : ....ㅡㅡ;....요즘....불경기라서.....

검선 : ......ㅡㅅㅡ;;;

땡!!!!

공이 울린다.

그와 동시에 진소백이 현란하게 두 발을 움직이면서 달려나간다.

칠정 : 오옷, 개나리 스텝이군요! 개나리 스텝! 보법 중에서 최강이라는 개나리 스텝입니다!

검선 : 설마하니 진소백 선수가 전설의 생양아치 개나리의 진전을 이었을 줄 누가 생각했겠습니까?

진소백의 손에 들린 회칼이 현란하게 춤을 춘다.

검선 : 캬아, 저건 개나리의 '질풍 극회전 회오리 사시미'아닙니까?

칠정 : 저건 그냥 휘두르는 건데요?

검선 : ......

칠정 : 검선이 뭐 이래요? 님, 검선이라는거 구라죠?

검선 : 즐~~~~~~

진소백의 회칼에 흑저사랑은 무방비상태로 서있는다.

진소백 : 끝이다, 흑저사랑! 우오오오오옷! 신당동 회오리 칼춤!

진소백의 회칼이 현란하게 회전하였고, 그 순간 회칼의 끝이 만들어내는 원에서 한떨기의 연꽃이 피어올랐다.

진소백 : 신당동 할머니!!!

연꽃이 벌어지면서 신당동 할머니가 솟구친다!

그리고, 그 손에 쥐어진 떡뽁이 주걱이 흑저사랑을 내리친다!

칠정 : 오옷, 공격의 허초와 실초를 모르겠습니다!

검선 : 저건 며느리도 모르지요!

그 순간, 흑저사랑의 두 눈이 빛났다.

쿠웅!

신당동 떡뽁이 할머니의 주걱이 흑저사랑의 복부를 강타하는 순간 흑저사랑의 입에서 터져나오는 외침!

흑저 : 복----대!

그 순간, 주걱이 튕겨져 나간다.

칠정 : 이야, 저건 생양아치 개나리의 공수(攻守)쌍절 중에서 수절아닙니까? 공절을 진소백이, 수절을 흑저사랑이 얻었군요!

검선 : 아아, 회심의 신당동 할머니의 일격이 실패한 진소백 선수! 당황합니다!

그 순간........... 시간이 멈췄다.

흑저 : ........절봉이.

그리고.........

왕뚜껑의 뚜껑이 열리며 절봉이가 강림했다.

절봉 : 왕입니다요~

검선 : 크윽!!! 저, 저건!

칠정 : 저건 금지된 음공아닙니까?!!

진소백을 향해 떨어지는 거대한 오백원짜리.

과연, 이대로 진소백은 패하고 말 것인가?

다음 편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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