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이벤트 잘못된 이벤트네요

제가 글을 쓴 이후 가장 모욕적이고 화가나는 일을 겪었습니다. 서재를 가보니 댓글이 엄청 많이 달려있단 표시가 되있더군요. 누군들 안그렇겠습니까만 댓글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피드백입니다. 즉각적으로 글에 대한 감상을 남기시는거니깐 날것 그대로의 반응이라는 생각때문이죠.

그런데 이분 모든 댓글이 똑같습니다. 음 그래 이벤트중이니 댓글은 달아야겠고 딱히 할말이 없으니 별 수 없겠지 하고 넘기려는데 댓글 단 시간이 이상하네요.

모든 댓글이 4초에서 5초 간격으로 작성된겁니다. 이거 상품이 문피아 골드로 알고있는데 다른 유료연재글을 위해 제 글은 아예 한글자도 읽지않고 댓글을 달았네요. 네 뭐 제 글이 읽을 가치는 없지만 상품이 필요한거라면 좋습니다. 하지만 이분은 심지어 프롤로그 조차도 제대로 읽지않았어요. 굉장히 모욕적이고 화가납니다. 

이번 이벤트 분명히 잘못됬네요

[경천]

머 이럴꺼 같았습니다. 추천글이야 좀 너무 막쓰긴 그렇지만 댓글은 예전화...뭐 이제 연재안하시는 분 작품 가서 파밍댓글 달아도 될텐데요 뭐....

[묘엽]

경천님 추천글 덕분에 기분이 좀 나아졌네요 감사합니다. 와 진짜 글 쓰다가 키보드 던져버릴뻔했습니다. 제 글을 읽은분이 댓글파밍하신거라면야 뭐 그러려니 하겠는데 이건 프롤로그조차 읽지않고 주르륵 단게 너무 화가나더라구요

[[탈퇴계정]]

전 그런 사람이 두명이... 8ㅅ8

[묘엽]

ㅠㅠ

[백린(白麟)]

음.... 저는 그 장면을 실시간으로 목격했습니다.(...)

하지만 뭐....... 격려라 생각하기로 했죠.

[묘엽]

일단 전 신고해보고 과연 그 사람이 이벤트에서 상품을 받나 지켜볼 생각입니다. 애초에 저런식으로 하는 사람도 문제지만 저런 일에 대한 사전공지가 없었던 이벤트도 문제라고 생각되네요

[담적산]

화 내도 됩니다.
글쓰기라는게 인내심이 중요하다고는 하지만, 사실 이게 또확 불타는 열정 없으면 미친듯한 고뇌 못합니다.
글쓰기 인생을 길게 놓고 봤을 때 무던히 참기만 한고 해서 다좋은 건 아니더라구요.

[묘엽]

네 댓글 자체에 일단 신고를 해둔 상태입니다.

[제이v]

그것도 없는 사람이 있... (읍읍)

[묘엽]

걸리기 쉬운 글에는 그런거 안씁....
사람들 관심이 덜한 글에만 출몰..(읍읍)

[크라카차차]

그런건 신고해서 이벤트 참여 못하게 못하나?

[묘엽]

일단 신고해둔 상태입니다.

[유베체르]

역시네요. 순위권에 없다가 갑자기 들어오는 사람은 보통 저런 수법을 사용해서 치고 올라가죠.
첫날에 어떤 분이 저렇게 하는 걸 봤는데, 그날 이후로 안해서 순위에서 사라지신...

[묘엽]

너무 예의없는 행동이라고 생각됩니다.
차라리 상품이 현물적인거라면 이해하겠지만
문피아의 다른유료화된 글들을 위해 제 글을 프롤로그 조차 읽지 않고
댓글다는 용도로만 썻다는게 어휴......

[유베체르]

비밀댓글

비밀 댓글입니다.

[묘엽]

비밀댓글

비밀 댓글입니다.

[유베체르]

비밀댓글

비밀 댓글입니다.

[슈비.]

저도 당했습니다. 처음에 댓글숫자만 봤을땐, 웬일인가 싶었죠. 두 번이나 당하니까, 두번째에선 역시 그렇겠지? 하고 들어가니까 역시나.......

[묘엽]

전 예전에 이벤트 아닐 때 주르륵 달면서 올라와주신분이 계셔서 또 그런건가 하고 기쁘게 봤는데 와.... 진짜 순간 열이 확 올랐었네요.

[악산(岳刪)]

예상했던 우려가...
이벤트가 잘못되었다기 보다 참여자가 잘못한 거죠 ^^;
저라면 공개 게시판에 아이디 까고 공론화 시켰을 겁니다.
기운내세요.
분노를 창작의 에너지로!

[묘엽]

음, 이건 이벤트가 잘못된겁니다.
보통 정책에서 소수의 이레귤러가 나온다면
그걸 예상치 못한 정책을 깔 지언정 정책 자체가 잘못됐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런식으로 다수의 이레귤러가 나온다면
그리고 이것이 누구나 뻔히 생각할 수 있는 부작용이었다면
이건 정책 자체가 잘못됐다고 보는게 일반적이죠.

이벤트의 취지가 잘못됐다는게 아닙니다.
실행 방식이 잘못됐다는거죠.
취지 자체는 아마 1화부터 꾸준히 댓글달면서 올라오는
그런 작가에게 힘을 주는 분들을 위한 이벤트일터인데
이런식으로 읽지도 않고 3~4초만에 주르륵 댓글다는것도
카운트되게 해놨다는것, 혹은 사전에 이런 일을 할 경우
패널티가 있다는 공지를 하지 않은것이 잘못된 이벤트라는거죠.

[악산(岳刪)]

확실히 그 부분은 운영진 측에서 준비가 부실했다고 봅니다.
어쩌면 일부러 의도한 것일 수도 있고요.
그래도 나름 공정성을 기하려 노력하는 곳이니 부정적인 방법은 용인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二月]

댓글왕 그제까지만 해도 제가 1위였죠. 그 이벤트 신고하고 접었습니다.
저녁에 한 페이지에 같은 사람, 같은 댓글 10개 있는거 보고 접었습니다.
신고와 건의 올리고 답변 대기중입니다.

[유베체르]

이월님이 정말 열심히 보시는 분인데 ㅠ
이벤트한다고 댓글 매크로하는 사람들은;;

[二月]

저도 잘한 것은 없습니다만... 한 편마다 댓글이 2개씩 연속으로 달린 부분과, 딱 한 편에 같은 댓글 10개씩(그것도 1분 차이가 존재합니다) 달린거 보면 진짜 이벤트 정 떨어집니다.

[철종금]

二月 님이 남겨주시는 댓글 덕분에 힘이 팍팍 나죠^^

[백린(白麟)]

저도 이월님께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묘엽]

제 글 같은 경우 뫼신님이 댓글 굉장히 많이 달아주시는데 이런건 솔직히 이벤트 취지에 맞게 작가에게 힘을 주는 댓글이라고 생각됩니다. 이월님도 아마 그렇지 않았을까 싶네요. 아마 저런건 어떻게 조치가 될테니 계속 응원해주세요!! 더,덤으로 제꺼도!!

[철종금]

이벤트 상품이 꽤 좋은데다,
그 이벤트에 응모하는 방법이 까다롭지 않기 때문에 이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생각은 했습니다ㅠㅠ

하지만 저런 분들때문에 괜히 오해를 받는 분들이 생길까봐 그것도 걱정이네요.
보통 1화에서 최신화까지 본 다음
글이 마음에 들거나 재미있는 경우
다시 1화부터 댓글을 쭈욱 연달아 다는 분들도 계시거든요ㅠ
실제 저도 예전에 그런적이 있었구요.

아무튼 좋은 취지의 이벤트가 몇몇 분들때문에 퇴색되는거 같아 안타깝네요ㅠ

[유베체르]

저는 정주행하면서 한 화씩 댓글을 쓸까 했는데 작가님이 일일이 답댓 쓰시길래 번거롭게 하는 것 같아서 포기했죠 ㅠ

[백린(白麟)]

음...... 읽어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드리는 입장에서는 괜찮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작가분 성향에 따라 다른 문제지만요.(...)

[묘엽]

아뇨 그런분이라면 최소한 마지막화에 댓글이 제일 먼저 달리고
그 뒤로 1화부터 주르륵 달리던지 할꺼라 생각이듭니다.

[CordNO.0..]

저에게도 그런 분이 한 분 계시네요;;;;
1화부터 39화까지 댓글 다는데 소요된 시간이 4분여..;;
내용은 전혀 안보고 댓글만 달았다는 말이겠죠;;;

[강모]

며칠간 그렇게 댓글 작성 할 바엔 이틀 동안 알바해서 10만원 버는 게 더 편할 텐데;

[인생사랑4]

저라면 댓글 안달랍니다.

[피터포]

국정원이 출동한 건가요?

[패스트]

본격 작가 농락 이벤트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