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경제 10위권안에 듭니다.
10위였던가?
그런데 아프리카나 시리아 북한과의 비교라뇨. 이건 너무한 처사죠.
문제는 방송에서는 죽도록 10위입니다. 경제대국입니다. 선진국입니다. 하는데 막상 내 현실을 보면 그렇지 않다는거죠. 왜 한국을 욕하는 사람이 많냐면.
예를 들어드릴게요. 님이 거지에요. 배고파 죽겠어요.
그런데 할아버지가 말해요. “허허. 우리 가문은 말이지 아주 뼈대있고, 돈많은 가문이지. 허허. 손자야. 아주 좋겠구나. 뼈대있고 돈많은 가문이라서. 공부도 열심히 해야징.”
그런데 이런 젠장. 할아버지가 유산을 님아빠뺴고한테 다 준거였어요. 그런데 님한테 자꾸 그렇게 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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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욕하는 사람이 왜 많냐는건 이런거에요. 절대적 빈곤이 아니라 상대적 빈곤인거에요.
한국의 노동시간은 세계탑클래스죠. 1위인가 2위죠. 그리고 공부시간도 탑클래스죠.(물론 질은 떠나서, 하지만 질낮다고 하면 안되는게. 외국이라고 질 좋은것도 아니죠. 외국이라고 공부시간에 다 공부하는것도아니죠.노동 제대로 안한다고 해도. 외국 역시 노동시간이라고 노동 제대로 하는거아니죠. 외국애들도 빠질 건 다 빠지죠.)
일은 열심히 하죠. 그런데 삶은 그렇지 않아요.
그래서 화내죠. 그런데 방송에서 혹은 주변에서 하는 이야기라고는 ‘니가 시리아에서 태어났어봐라. 북한에서 태어났어봐라.’
이렇게 이야기하죠. 그런데 또 방송에서는 ‘우리나라는 세계 10위의 경제권입니다. 선진국입니다 ’ 이렇게 말하죠.
다시 말하자면. 개인의 불평은 최하위권 나라들과 비교해서 행복하라고 하고.
국가의 상황은 세계 탑이라고 광고해요.
그래서 국가의 상황과 맞는 나라의 개인의 상황과 비교하면. ‘왤케 배부른 소리하녜요.’
그리고 노력이 부족하대요.
한국 욕하는 사람이 많은건. 한국의 부의 분배에 잘못이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제대로 지배하려면 상류층이 하류층을 이해하는 척이라도 해줘야되는데. 이해는 개뿔. 척도 안해줘요.
그나마 다행인건. 척을 하면 인간은 어리석어서 완전한 지배가 되는데. 척을 안해주니 재밌는 일이 생길 것 같아 오히려 더 즐겁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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