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뭐 그냥저냥 무난했습니다.
일제시절 당시의 배경을 잘 재현했고 고증도 나름 괜찮은 편이었죠.
다만 스토리상 거슬리는 게 있었는데 바로 주역들의 초인화와 뜬금없는 러브신.....
세상에 총을 몸에 몇 발씩 맞고도 뒤지기는커녕 걍 적들을 죽여버립니다.
상식적으로 개인의 테러가 아무리 강해봤자 한계가 있는데 고작 세명으로 군대 상대로 무쌍찍는 것도 좀 그랬고요.
러브신의 경우엔 더 뜬금없었습니다.
걍 주역들끼리 몇 번 얘기하고 이상한 분위기를 풍기더니 나 너 좋아 뭐 이런 식입니다.
그 부분은 뺐어도 무난했어요.
그리고 개연성 부분에도 문제가 있었던 것이, 아무리 쌍둥이라고 해도 이제껏 지내온 세월이 있는데 그리 간단히 착각하다니. 솔직히 좀 그랬습니다.
이렇듯 단점이 없는 영화는 아니지만 이런 부류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나름 즐겁게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마지막의 친일파 암살은 속이 다 후련하더군요.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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