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귀가 마음에 안드는게.....

자살해서 다시 과거로 회귀한거 까지는 좋은데 이게 기억력도 함께 같이 회귀가 되니 주인공이 너무 무적이 되는 듯 해서 좀 보기가 싫으네요. 왜 죽었는데 자신이 죽기전의 기억까지 갖고 가는건지? 그냥 백지상태로 가면 전개를 풀어나가기 어려워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아무튼 요즘 회귀물 보면 죄다 죽었다 살아나서 기억을 더듬으며 단점을 보완해가는데 너무 쉽게 쉽게 풀어가서 좀 질리기도 하네요.ㅡㅡㅋ 저만 그렇게 느낀다면 지송ㅠㅠ

[환산]

지송할거까지 있나요.. 취향이고 다 자기 생각인데요 ㅎㅎ

저도 갠적으로 좀 그렇게 생각함 ㅋㅋ

[생사불여]

죽기전 찌질이가 회귀하고 대오각성해서 노력왕, 호구왕이 되는것도 이해 불가능... 미래를 알기때문에 공부도 하고 운동도하고 이런거라면, 보통사람들은 공부 왜 안하나.. 보통 사람은 왜 운동 안하나,, 보통사람들은 모르기때문에 공부 안하고 운동 안하는가???? 다들 운동하면 몸짱되는거 알면서도 운동 안하는데,,, 공부하면 sky 가는거 다 알면서 왜 공부 안하는데..

무작정 과거 가서 갑자기 노력파 되는것도 이해하기 힘들고 몰입을 방해하는요소...

[ryol]

전 자살한 인간이 회귀하는건 싫네요.

[야채별]

죽기 전 기억이 없으면 회귀라는 의미가 없잖습니까?
다만 회귀한 뒤에 더듬더듬 시행착오 겪으며 진행됐으면 싶은데...너무 술술 풀려서 그건 빡치더군요.

[zacks]

기억을 잃으면 그냥 태어나는 것과 다름이 없죠. 회귀의 장점이 없잖아요.
그리고 회귀 후 뭘로 성공하겠다든지 누구에게 복수하겠다라는 글의 목적도 없어지고...
그럼에도 너무 단순하게 글을 풀어가는 최근 글이 질리는건 사실입니다. 나비효과처럼 주인공의 행동하나하나에 세상은 확확 바뀌고 그리 쉽게 흘러가지 않을텐데....

조아라의 '인생, 다시 한 번'이라는 소설은 회귀물인데 은거무인님이 말하신 대로 회귀후 기억이 흐려집니다. 때문에 기억으로 이득을 보는 것은 거의 없지요.
그리고 살아있는 케릭터들이 가득한 이야기를 펼쳐가고 있어 추천하고 싶네요.

[낙월신검]

기억이 다 삭제될 거면 희귀한 사람을 주인공으로 글 쓸 이유가 없지 않나요??

[거북아빠]

세상이 어지러우니 글도 온갖 도깨비들만 횡횡하고......심지어 무협도 도깨비들이 난무하기 시작해 여간 불편한게.....

[브리테리안]

사실 회귀하지 않고 지금 당장 생각을 해 봐도.... 10년 전에 본인이 무슨 일을 했는지 세세하게 기억나는 분은 거의 없을겁니다... 쿨럭

[palmaris]

예를들면 공부 못하는건 지능지수가 정말 떨어지는 사람이 아닌한 의지박약이나 습관문제 학습요령을 모르기 때문이거든요.
전교 꼴등 전력에 하루에 게임 10시간 하는 백수가 회귀했다고 치자구요.
과거를 기억한다는건 두뇌작용이 회귀 전과 연결된다는거고 동일한 뇌라는 겁니다.
따라서 습관같은 뇌의 작용은 그대로 이어질텐데 바로 열공모드 들어가서 몇 달만에 전교1등이 개연성이 있을까요.
공부하는 습관도 안되어있고 요령도 없는데...

[[탈퇴계정]]

쉽게 무적이 되서 성공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하는 독자가 많기 때문이죠.

[의설]

그러게요..애써 회귀까지 했는데 다소 부족하거나 여전히 머리가 딸린다면...머하러 회귀를
굳이 한 보람이 없죠 ㅎㅎ 그런글은 그냥 소설의 가치가 없겟죠

[二月]

저도 공감합니다.
그저 새로운 클리셰라고 봐야 할거 같아요. 하나의 장르로...;;;

[하얀자갈]

그냥 장르의 다양성 차원에서 넘어가야죠
회귀물의 기본전제가 기억을 가지고 돌아가는건데
그걸 부정한다면
판타지에서 마법이나 몬스터는 왜 존재하며
무협지에서 무공은 왜 존재하느냐를 따지는것과 마찬가지죠

[[탈퇴계정]]

문제는 클리셰를 너도 나도 베끼다보니 내용이 그게 그거죠. 창의적인거 보기 힘들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