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하가 누군지?
그럴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 이름으로 쓴 글을 처음 보니까요.
과연 어떤 글인지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이하 평어로 쓰겠습니다.)
원래 조금 무협틱한 제목의 글이었다가 서울황제록이란 이름으로 변경된 제목.
그때의 제목이나 사실 지금의 제목... 이게 그다지 멋진 제목이란 생각은 들지 않는다.
해서 뭐 그저그러려니... 라고 생각을 했었다.
오늘 문득 그 글을 클릭했다.
그리고는 이 뻔한 제목의 글이.
이 뻔한 흐름의 스토리를 어떻게 보는가에 따라 어떻게 달라질 수 있는가를 이 서울황제록이 보여주고 있음을 보게 되었다.
세상을 구하는 것도.
천지개벽이 일어나는 것도.
귀환의 뭐가 되는 것도 아닌...
정말 말도 안 되는 일이 서울에서 벌어진다.
차원을 찢어내는 능력의 황제가 인형의 눈을 붙이고 있다니...(말은 점잖게 하지만, 아마 저걸 처음 보게 된 사람은 눈이나 붙이고 자빠졌다니...라고 할 게 분명하다.)
하지만 점점 가관?이다.
그런데 이게 정말 묘하지 않은가.
정말 가관이고, 정말 개판이라면 차라리 잠을 자지, 왜 여기에 글을 쓰고 있을까.
묘하게 재미난다.
그리고 근래에 보기 드물게 읽다가 머리를 쥐게 된다.
크하하하...
옆에서 서울황제록을 보다가 웃는 사람들의 웃음소리가 들리는 것만 같다.
그러면서 유치하지 않다.
다만, 2%부족함이 못내 아쉽기는 하지만...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재미나다. 라는 말을 함에 부족하지 않다.
요즘 드물게 전 연령대에 추천을 할 수 있는 글이었다.
https://blog.munpia.com/gon7304/novel/25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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