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표( , )의 사용에 대한 질문에 댓글로 달려다가 여러 동지님들이 알아두심이 좋을것 같아 본문으로 올립니다.
글을 쓰실때 쉼표의 사용은 대단히 중요하며 또한 기본입니다.
특히 만연체등에서 대등절, 종속절등이 연속될때 적절한 쉼표의 사용은 독자로 하여금 글을 쉽게 읽도록 해줍니다.
글을 쉽게 읽는다는것은 글의 전후를 연결하여 이해를 하면서 읽는다는 의미로 정말 중요합니다.
1. 동등한 단어 또는 어구가 연속될때 사용합니다.
예) 검,도,창,봉은 십팔반 병기의 기본이다.
2. 짝을 짓게 되어 구별할때에 씁니다.
예) 금강과 와룡생, 용대운과 고룡은 글의 스타일이 비슷하다
3. 바로 다음의 말을 꾸미지 않을때 씁니다.
예) 주화입마에 든, 진산월의 사매 임옥령은 남양군의 지극한 치료로.....
즉 주화입마에 든은 진산월이 나니라 임옥령을 꾸미죠.
4. 부르는 말이나 대답하는 말 뒤에 씁니다.
예) 제자야, 천기신단을 가져오너라. 녜, 즉시 대령하겠습니다.
5. 강조의 방법으로 던진 제시어 다음에 씁니다.
예) 내공, 이것이 강해지는 전부가 아님을 제자들은 명심하라.
6. 도치 문장에 씁니다.
예) 죽어라, 사문의 배신자야.
7. 대등절이나 종속절이 이어질때 사용합니다.
예) 복수는 복수를 낳고, 원한은 원한을 낳는다.
예) 더했으면 더했지, 결코 덜하지 않았다.
8. 기타
감탄사, 서수, 문장첫머리의 접속어, 문맥상 끊어 읽어야 할 곳등에서 사용합니다.
따라서 제갈지님이 말씀하신 구절은 7에 해당되어 쉼표를 쓰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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