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작품명 : 기연은 어플을 타고
출판사 : 파피루스
1권만 읽었습니다. 2권은 도저히 손이 안가기에...
스마트폰에 이상한 어플을 설치한 뒤 무협세계의 마교교주와 판타지세계의 9서클대마법사와 연결이 되어 무공과 마법을 전수받는다는 설정입니다. 주인공이 능력을 얻는 건 아무리 짜내봐야 억지스러우니 왼만하면 다 넘어가니 이 작품도 그냥 넘어갑니다. 주인공이 능력을 얻고 어떤 사건이 이어지며 어떤 행동을 보이느냐를 더 중요시하게 되더라구요.
일단 글초반에 능력얻기 전에 집에 불이 나서 여동생이랑 도망나오고 나서 여동생이 갑자기 불난 집에 다시 들어갈려고 뛰다가 위에서 불똥이 튀는데 주인공이 그걸 보고 대신 뒤집어 써서 얼굴에 화상을 입는데요. 그 뒤로 둘은 아주 사이가 좋습니다. 흠 저라면 당시에는 급한 맘에 그럴수도 있다지만 그 뒤엔 여동생이 원수같지 않을까요? 그것도 친 여동생도 아니고 재혼한 새엄마의 딸인데... 딸랑 1살 차이나는 여동생의 어이없는 불난집 되돌아가기도 이해 안 가기는 마찬가지지만...
아버지의 가족을 지켜라는 유언?때문에 억지로 일단 넘어갑니다.
중간까지는 그럭저럭 볼만은 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어릴때부터 동창이였던 여자아이가 등장을 하면서부터 이건 아닌데 하는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조직의 중간보스정도가 운영하는 룸에 고등학생이 일하는데 그것도 에이스다??? 어디 양아치소굴도 아니고 쩝...
어쨋든 그 여자애가 자기여동생을 협박해서 같이 일하자고 합니다. 일진 시켜서 주인공 괴롭힌 것도 자기가 한 건데 더 괴롭힌다고 말이죠. 주인공이 그걸 알고 그 술집에 손님인척 찾아가서 그 여자애랑 파트너가 된 다음에 그러지 말라고 겁줍니다. 그 여자애는 갑자기 옷을 찢고서 소리칩니다. 당연히 조폭과 싸우고 이기는 주인공이 되겠습니다. 저 여자애가 어떤 식으로든 이해가 가시나요? 주인공은 더 이해가 안 갑니다. 그 사건이 있은 뒤에 그 여자애가 빚을 못 갚아서 끌려가는데 주인공에게 살려달라고 문자를 하고 주인공은 당연하게도 구하러 갑니다. 그리고 그 여자애대신 다치기까지...
그 외에 술집에서 싸웠던 cctv동영상이 있는데 주인공이 휙휙 3명을 물리치는 장면이죠. 그 동영상은 흐릿해서 누군지 알아보기 힘들다고 나옵니다. 여자검사가 그걸로 주인공을 찾아옵니다. 어찌 찾았는지도 의심되는 수준이죠. 열혈검사정도로 표현하던 검사가 주인공에게 너 싸움 잘하니 내가 시키는데로 하라고 합니다. 주인공이 자기 아니라고 하자 검사가 그럼 주인공삼촌회사 세무검사 시키고 주인공에겐 장학사 불러서 불이익을 줄것처럼 협박합니다. 고등학생에게 협박하는 검사 멋지죠??? 뭘 시키냐면 고등학생애한테 조폭두목을 상대하라고 시킵니다.
뜬금없이 대기업외손녀이며 또다른기업의 딸이기도 한 여자애도 나옵니다. 주인공을 미치도록 사랑한다죠.
지금까지 나온 여자들 당연히 다들 예쁩니다. 주인공이 화상입었을때 치료하던 여자의사도 당연히 예쁘고 주인공이랑 친분도 있죠.
일진은 아침등교시간에 주인공여동생을 길가에서 맛있겠다며 끌고갈려고 하기도 합니다.
미리니름이 심하긴 한데 여러분은 이 내용을 보고 2권이 손이 가시겠슴니까?
요즘 현판의 문제점들만 모아놓은것 같습니다.
대기업딸, 일진, 조폭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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