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세계의왕, 열왕대전기
작가 : 강승환
출판사 :
열왕대전기 봤을때 10권 전까지는 눈을 못때고 식음을 잊고 보다가
그후로는 그냥 관성으로 봤던 기억이 납니다.
세계의 왕을 보면서도 똑같은 현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열왕대전기야 대여점에서 빌려봤다지만 세계의 왕은 전권 구매하면서
보고 있다는 점에서 여지껏 산게 심히 아깝다는 생각까지도 듭니다.
보면서 느낀점은 그냥 소재나 주제만 다를 뿐이지 열왕대전기랑 똑같다고 느껴진다는겁니다.
열왕대전기가 사실상 작가님의 첫 흥행작이라서 그런지 답습한다는 느낌까지도 듭니다.
여러가지 심오한 내용도 담고있지만 사실 크게보면 수련물+영지발전물일뿐입니다.
초반 흡입력은 엄청난데 결국 보는 사람을 피로하게 만들고 더가서는 돈아깝다는 생각까지 들게 만듭니다.
제가 이글을 쓰게된 이유는 열왕대전기를 다시한번 보게 됬는데 보면서 세계의왕을 다시 정주행하는 기분이 들어서 쓰게되었습니다.
일단 주인공부터가 너무 비슷합니다. 솔직히 말해서 두 주인공 캐릭이 과연 다른 캐릭터인가 싶을정도로 똑같습니다.
적당히 속물적인 구도자적 캐릭터, 가지고 있는 능력의 종류나 이런것만 다를뿐 거의 흡사하다고 생각됩니다.
스토리도 사실 적대세력의 구도만 다르지
초반 생존을 위한 투쟁에서 발전물로 가는 구도도 거의 비슷
(소소하게는 주인공과 아주 가까운 여자 천재마법사 덕분에 주인공세력이 돈왕창번다이런것까지)
거기다가 두작품은 장점도 비슷하지만 단점도 놀라울정도로 비슷합니다.
제가 두작품에서 공통적으로 피로함을느끼는 부분이 과도한 설명과 설득이라는겁니다
과유불급이라고
그냥 킹왕짱 쎄졌다 이런 식의 무책임하고 설득력도없이 강해지는것도
읽기 버겁게 만들지만 과도하게 어떻게 강해지게되는지 세세하고 길게
설명하는것도 못지않게 버겁더군요
열왕대전기나 세계의 왕이나 둘다 이런면에선 과함을 아득히 넘어서는 수준입니다.
책을 한권 사서 보는데 내용의 반이상이 이런 내용이면 솔직히 그렇더군요
처음에야 하나하나 읽어보는데 나중되면 그런부분은 그냥 중고딩시절 아침조회
교장님 훈화 처럼 느껴지기 까지합니다. 결국 훑어보기 발동
거기다가 등장하는 여러 캐릭이나 사건도 수련이나 레벨업을위한 동기 정도로
소모되는 경우가 많아서 안타깝기도 하구요 그정도로 소모되기에 지면상
적은 분량도 아니라서 정작 스토리 전개는 되게 요약 압축 되는 식으로 나오게되더 군요
그래도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만 바라는건 단지 열왕대전기 처럼
의미도없고 무미건조한 마무리 만은 아니길 바랄뿐입니다
(아직 17권은 안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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