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나한
작품명 : 무적 군림보
출판사 : 파피루스
최근에 겨우 완독하게 되었습니다.
다른 분들의 비평을 보아도 정신병자같은
주인공 부터 시작해서 악평이 주를 이루든데
사실 나한님의 작품이야 내용이 비슷 비슷합니다.
늘상 뭔가 소외 되어 세상에 불만을 품은
이상한 성격의 주인공이 나와서 남의 도움 없이
혼자 전무림을 깨어 나가는 내용인데
무협초보들이나 나이 어린 분들 보시기에는
재미 있을 수도 있다 하는게 제생각 이지만
무적군림보에서는 제일 용서가 안된는 장면이 있습니다.
이것으로 인해 뒤에 나오는 모든 이야기가
황당하게 될 정도입니다.
1권 시작 부분 창마존 추겸인이 자기 사형인
태무황에게 죽으면서 배신자가 누군지 가르쳐
달라고 하지만 알지 못하고 죽습니다.
뒤에 밝혀지는 비사는 무림에서 구천세를 따르지
않는 세력을 일망타진 하기 위해서 구천세 인물인
추겸인을 포함한 5명이 오존회를 만들어 오마겁을
일으켰는데 배신자가 누군지 모른다니...
전 뒤에 이런 내용이 나올때 경악을 했습니다.
그럼 앞에서 추겸인이 죽기직전 알츠하이머 병으로
모든 기억을 잃었던 것입니까?
작품 전체를 관통 하는 중요한 복선이 이렇게
개판이 된채 작품이 끝나게 되어 한숨이 나왔습니다.
그 동안 수많은 작품을 보았지만 이렇게 중요한
스토리를 개판 쳐놓고 복구를 하지 않은채
출판한 것은 이 작품이 처음인 것 같습니다.
(게임으로 치면 중간정도 진행시
진행을 더 이상 할수 없는 버그가
100% 생기는데 검사도 하지 않은채
발매 하는 것과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주인공 소상은 죽은 창마존 복수라고 하면서
그 사람 뼈로 만든 창들고 깐죽거리는 사람
모두 죽이면서 본인은 스트레스 잘 푸는데
그 보다 더 큰 희생을 당했던 오존회 사람들에게
어떤 미안한 감정이나 사과의 마음도 없습니다.
일단 추겸인과 오마존이 일으킨
오마겁으로 수만명의 무림인이 죽었다고 나와 있습니다.
근데 문제는 추겸인이 자신은 구천세의 간세라고
커밍아웃 하지도 않고 오존회의 오마존 정체도
밝히지 않은채 그냥 오마겁 일으켜서
수많은 무림인들 대책없이 죽게 했습니다.
그게 가장 큰죄가 아니면 무얼까요?
오마존을 믿고 목숨마져 바쳤던 사람들에게
진실을 한마디도 이야기 하지 않고 거사를
일으킨다는게 얼마나 개연성 없는 이야기입니까?
그렇다고 추겸인이 구천세 간세면 몰라도
전향을 했다는데...후에 소상을 찾아서
묵창대가 찾아 왔는데 저런 사실을 알았고
제가 묵창대 대원이면 추겸인의 후예라는
소상 부터 먼저 족치고 싶을 겁니다.
이것은 추겸인이 묵창대에 대한 엄청난 배신이거든요.
마치 사랑한다고 하여 몸도 주고
돈도 준 남자가 자식까지 있는 유부남인
걸 알았는 처녀 이야기와 다를바 뭐 있습니가?
이미 이렇게 맛이 간 상태에서 시작이 되어
짜증 나는게 같은 뿌리를 둔 천림이 무림을
제패할 동안 마림은 겨우 40명 남았다.
이것도 웃기는 이야기 입니다.
처음 천마림이 나누어질시
천림,마림,사해 이고 사해는 약하다 쳐도
천림,마림 양쪽 같은 세력 인데
중간에 대혈전이라도 있어서
마림의 지도부가 모두 죽어 버린 사건이
한번 있으면 모를까?
한쪽은 승승장구 이고 한쪽은
멸문을 걱정 해야 할정도 이고?
스토리 상 제대로 이루어 지려면
천림이 구천세를 잡았다면
마림은 마존오가 정도쯤 잡고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오마들도 자신들은
구천세의 잘나가는 인재들이고
어쩔수 없이 음모에 가담을 했다
치더라도 자신들 보다 못하는 놈들이
천주를 한다고 떵떵 거리고
명성을 얻는데 달랑 오마
한뒤 담대황가에 쥐죽은 듯이
이름도 못내고 살고 있다는 것도
말이 안된다고 생각이 들고
(십천대에 오를수도 없고 천주도 될수 없고
살아 있지만 죽은 사람 행세를 해야 하는데..
그렇다고 구천세 사상이
자신을 희생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풍토가 만연한 것도 아니고..
희생을 했다고 생각 하는
실력이 있는 사람들이 소외가 되면
무슨 사달이 나도 나는게 당연한데)
그리고 수만명이 죽을 정도의 오마겁을
일으킬 정도로 많은 세를 규합 했고
지도자 중 한명인 검마가 서출 출신도
아니고 담대황가 적통 후계자인데도
아무도 그를 알아본 사람이 없다는 것도...
오존회 사람들은 전부 눈뜬 장님인가?
이렇게 중요한 스토리 토대의 개연성이
천붕지열을 일으킨 작품이여서
세세한 디테일은 나중에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짜증나게 대미를
장식 하는 것이 주인공 소망이
그냥 사막으로 돌아가 농사 짓는 거랍니다.
참 농사도 아무나 짓습니까?
소상이 농사 한번이라도 지어 봤습니까?
그리고 농사 지을거 뭐 하러
수천명의 피를 손에 묻힙니까?
사부 추겸인의 복수?
이것도 처음에 추겸인이 나쁜 의도로
오존회를 만들었다는 것을
전무림에게 사과를 한적이 없습니다.
그럼 무었을 위해 수천명을 죽였습니까?
구천세가 무림을 좌지 우지하는게 배알이 꼴려서?
아니면 무공을 익히기 힘든 신체여서
가문에게 쫒겨 난게 열받쳐서?
저는 먼치킨도 좋고 100명의 미녀를 자빠트리는
색황도 좋습니다만 저렇게 스토리가 붕괴 된체
끝이 나는 것이 용납이 되지 않습니다.
작가는 출판을 하면서 자신의 글을 읽어 보며
마지막으로 검사는 하지 않는가요?
나한작가는 학생 시절 답은 맞게 풀었는데
시험지에 한칸 밑으로 쓴적이 많았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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