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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54 눈을감지마
작성
08.09.22 20:56
조회
2,454

작가명 :

작품명 :

출판사 :

천리에는 정이 없어서 이를 피해가지 못해 독고현이 독을 먹고 죽는 장면에서 저를 포함해 다들 너무 쉽게 죽었다라고들 아쉬움이 많으셧는데요.. 저도 너무 쉽게 죽는구나라는 생각만 했지 딱히 억지스럽다 이런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너무 쉽게 죽엇다..쉽게 죽엇다..이말이 자꾸 머리에 빙빙 떠도는것이 ..어떤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어 이번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일반적으로  무협에서  독사용할때 보면 차잔에 쫌바르고 다른곳에 쫌발라서 둘이 만나서 합해져야 독으로 작용하는등 별의별 쌩쑈에 가까운..꼬으고 꼬아서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독을 사용하는경우가 많은데요.. 왜그럴까요..

그것은 강제로 먹이지 않고 스스로 독을 섭취하게 만들려면..

독의 색깔, 향기, 그리고 맛 을 감춰야 발각되지 않기 때문에 그런 다양한 방법들을 사용하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조건을 무시하는 독이 바로 무색,무취,무미의 전설의 무형지독이죠..거의 초레어 아이템 이라고 보믄 됩니다.

그래서 보통의 경우는 음식물이나 술같은곳에 타서 은수저로 찔러 보믄 들키지만 그보다강한 다른맛,색깔, 냄새에 뭍쳐 들어가지요.

투명한 '물'이아니라 감출수 있는 그무엇에..

향공에서 감군사 독고현은 물항아리에 독을푼, 즉 물에탄 독을 먹고 죽습니다.

이러려면 최소한 무색,무취의 조건은 가춰져야 되겟죠..

정치판 군사판에서 산전수전 다격은 감군사 독고현이 그까칠하고 치밀한 성격에 색깔있는 빨간물,파란물,,, 찌릉내 나는물 등을 마셧을리는 없겠지요..그것도 대림사 안이라고는 하나 도처에 적이 있고 적대적인 분위기인 상황에서

그독이 무슨독인지 정확히 기억이안나지만 신맛이 좀 난나고 합니다.

아 중국에서는 물을 바로 먹지 않고 차로 만들어 먹는수가 많으니 그럴경우에라도..대림사중들이 빨간물,파란물로 차를 끊이진 않았을테니 이경우도 일단 무색,무취는 충족하고 있고

일단 물을 먹엇을때 신맛이 낫다면,,차를 먹었는데 어제와는 다른 신맛이 난다면...독고현이 어떻게 햇을까요...

바로 뱃었다고 바야겠죠..먹자마자 맛이 이상하다느끼는 순간 바로...토해내겠죠..감군사 독고현이니깐..

무형지독에 3대조건인 무색,무취,무미 이조건들을 보면 냄새를 맞자마자, 독을 먹자 마자 독이 바로 적용된다면 무취, 무미는 솔직히 있으나 마나 한 조건이죠 .. 보통 향기를 맡은 주인공이 숨을 멈춘다던가 마신것을 입안에 머금고 있다가 뱃터 내버리면 중독되지 않는게 대부분입니다.  

그런데 우리의 까칠녀 독고현은 일차로 물에 한번 희석되고 먹자마자 뱃터낸 극미한 양의 독에의해 보통 독걸리면 몇달시름시름 앓다가 가는허접한 독이 아니라 비교적 짧은 시간에 죽음에 이르는

무형지독의 2가지 조건이나 충족시키는.. 하지만 하오문파를 통해 쉽게 구해지는 그런 독에 죽습니다.

독고현이 쉽게 죽은게 아니라 독고현은 쉽게 죽어줄 여자가 아닙니다. 어렵게 죽었죠..  

이러한독이 특수제조과정이나 아니면 한정된수량..특정문파의 필살기가 아니라 비교적?쉽게 구해진다는 것은 벨런스 붕괴를 가져올수 있는 사항이라 생각됩니다.

물론 독고현이 내공이 없어서 그런점도 있지만 내공있다해도 먹자마자 극미한 양으로라도 취사량에 이르게 할정도의 독을 몰아낼려면 입에대자마자 바로 가부좌 틀고 운기조식들어가야 될겁니다..

이렇게 운기조식할때..어택들어가면...

아무튼 무색,무취에 극소량 취사량이면 초레어아이템인 독임에 분명합니다..사전준비없이 원한다고 바로바로 구해지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결론은...

천리에 뜻이  없어서 이를 피하지 못한 독고현이 죽게된것이 아니라..

천리를 거스르는 먼치킨 독에 독고현이 어렵게 억지로 죽은 느낌이 듭니다.

지금 책이 없어서 제가 잘못알고 적은 부분이 있으면 지적해주시구요..바랬던만큼 그만큼아쉬움이 많아서 글을 남기게 됨을 작가님께 양해드립니다,  


Comment ' 12

  • 작성자
    Lv.2 이사님
    작성일
    08.09.22 21:11
    No. 1

    독이 든 물을 마셔서 죽은 시체를 만지기만 해도 중독되는 엄청난 독이 하오문에서 그렇게 쉽게 구할수 있다니..그 정도의 독성이니 이미 먹고 신맛을 느꼇다면 이제 곳 죽겠져..내공있는 무당 제자들도 죽는마당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9 둔저
    작성일
    08.09.22 21:18
    No. 2

    그러고보니 좀 의아하네요.
    기본적으로 무색무취에... 십대문파 장로급도 죽일 수 있는 독성에(그렇게 요구했죠), 그리고 복용양이 100명을 죽일 정도의 양인 극독을 하오문에서 파는 데다가 그 가격도 그렇게까지 엄청나지는 않았던 것 같네요.
    십대문파의 주방은 대림사와는 달리 어느 정도 방비가 되어 있겠지만 신법 뛰어난 고수 10명이 독한 맘 먹고 하오문에서 독을 구입해서 십대문파에 들어가서 식수원에 독을 타면 엄청난 타격을 줄 수 있을 것 같네요. 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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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4 테이크원
    작성일
    08.09.22 21:30
    No. 3

    이번 향공열전 6권, 엄청난 파란을 일으키는군요. 감상란 한 페이지에 올라온 글만 7개. 그중에 호의적인 내용은 드물어요. 저도 곧 읽어볼까 하는데.. 이거 참..-_-; 여하튼 꼼꼼하게 체크하신 부분 읽으며 감탄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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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 만득
    작성일
    08.09.22 21:59
    No. 4

    밸런스 파괴라는 부분에 있어서.. 저는 십대문파의 장로들이 감군사 한 명에게 - 그것도 보니까 한 성을 담당하는 정도의 신분인, 같은 지위의 사람이 10명이나 있는 감군밀사에게 굽신거리는 장면도 밸런스 파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정도의 사람들이 단심맹을 결성해서 천하무림의 절반에 영향을 끼친다? 말도 안되는 설정이라고 봅니다. 감군밀사가 돌아간다고 오십여명의 장로들이 대문밖까지 배웅하는 시대라면 녹림이나 사파인들또한 관의 입김에 꼼짝도 못하는 게 정상아닐까요? 아무리 관의 영향력이 막강하다고 해도 무림방파의 장로급정도 되면 격이라는 게 있지 않겠습니까?

    무당마검에서 무당장문인을 보며 '천하를 논하는 그릇'이라고 한 걸 보면 - 물론 소설마다 각각의 설정은 다르겠지만 - 이번 향공열전에서 나오는 정파의 인물들은 한 문파에서 삼사십년을 상승무공을 수행한 사람이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자꾸 다른 소설을 언급해서 죄송하지만, 좌백님의 금전표를 보면 '상승무공에는 그 무공 특유의 기풍이 있어서' 소림무상신공을 익힌 자는 '내가 아니면 누가 지옥에 가랴'라는 마음가짐이 무공상에 보인다고 나옵니다. 저는 이게 문파를 정파/사파로 나누는 데 있어서의 기준이라고 생각합니다. 애당초 마교가 사파이고 소림, 무당이 정파인 게 아니라 사파적인 무공을 익혔기에 마교인거고 광명정대한 무공을 익히기때문에 사람들의 심성도 바르게 되서 정파인 거죠. 하지만 향공열전에 나오는 정파, 사파인들은 그런 구분이 없습니다. 하는 짓이 똑같습니다. 그러면 처음부터 정파가 어쩌니 사파가 어쩌니라고 말을 하면 안 되죠.

    마지막 성가장에 돌아와서 다시금 무당파와 충돌이 생긴 거는 설정상 이해는 하지만 때마침 그 사람이 무당 최고의 기인이다? 절벽기연도 아니고 참...

    그간 천사지인과 칠정검 칠살도를 보면서 기존의 무협주인공들과는 다른 도가적인 주인공의 행보에 정말 행복했었는데, 기문둔갑 후반부부터 향공열전에 이르는 요즈음의 작가님의 모습은 실망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4 눈을감지마
    작성일
    08.09.22 22:35
    No. 5

    만득님의 말씀도 공감하는데
    설정상 관부와 십대문파 장문들도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은 하는데
    나름 위치에 맞는 격에 맞는 그릇이라는것이 있는데 그릇이 너무 작아보여
    받아들이기가 힘들다는게..불만을 품게 만드는거 같습니다.

    무협에서 소림,무당,십만대산은 사실상 성역이죠 ^^건드리면 다쳐요~
    성역을 까는거 까진 좋은데 어른을 만들어 놓고 까야지
    초딩들 같아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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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4 눈을감지마
    작성일
    08.09.22 23:41
    No. 6

    요밑에 답글보다가 무법자에 나온 대사라고하는걸 아래에 따왔는데요
    주인공의 실력을 폄하하고 거짓으로 깍아내리는 장면에서는
    명숙이라는 자들이 여기에 나오는 얼간이 보다 수양이 낮아보이니..

    "승리 후에 하품을 하다니. 무례가 지나치오."
    진화운이었다. 조설창이 힐끗 그를 바라보며 응답했다.
    "뭐 어떤가? 실력차가 너무 나서 따분하다고 솔직히 말한 것인데."
    "비록 재능이 부족하여 당신 입맛에 맞지 않는다 해도, 상대 역시
    십수년을 단련해온 사람이오. 당신이 예의를 표할 대상은 그의 실력 이아니라 지금에 이르기까지 그가 바친 시간과 노력이오. 설사 헛되어 보
    일지라도, 그것은 그의 삶 자체이니 당신이 무시하느냐 마느냐 할 종류
    의 것이 아니외다."
    "무림에서 실력이외의 것을 따져 무엇하나?"
    "검을 쥔 자는 누구나 자신의 검을 소중히 하오. 하지만 대부분 검
    의 날카로운 부분에만 정신을 쏟을 뿐, 검 자체를 보는 사람은 별로 없 소. 이러니 모든 이가 검을 안다고 떠들어도 정말 아는 이는 드물지.
    당신은 그런 얼간이들과 같은 수준이길 바라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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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0 코끼리손
    작성일
    08.09.23 01:36
    No. 7

    전형적인 개연성 부족을 지적하셨군요.
    향공열전 3권 이후의 전개가 거의다 그렇습니다.
    개연성을 갈수록 잃어버리죠.
    3권, 4권까지도 봐줄 수 있었으나...
    애초에 토번과의 전장을 떠나면서 막장이 돼 버렸습니다.
    그 이후 표류하는 글을 보며 다음 권을 기다리기란 사실상 불가능.
    이런 말하면 죄송하지만
    한성수님이나 조진행님이나 요즘 행보가 비슷해요.
    그나마 오랫동안 상업성을 추구하는 한성수님이
    내용은 다소 유치해도 재미는 더 있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Odysseus
    작성일
    08.09.23 11:55
    No. 8

    7권은 포기해야겠군요.. 도저히 읽을 자신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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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6 아자씨
    작성일
    08.09.23 14:05
    No. 9

    동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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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0 레이반
    작성일
    08.09.25 21:20
    No. 10

    그 독 자체가 신 맛이 있는 결함있는 독이었지요. 그래서 당문도 만들었지만 포기한 거구요. 그런 결함이 있는 독이라면 하오문에서도 충분히 구할 수 있으리라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동네가수
    작성일
    08.09.26 17:03
    No. 11

    朴龍熙님/ 하지만 그 신맛이 나는 결함있는 독의 냄새만 맞고도 무당제자가 죽었죠. 죽은 시신에 손 댄 무당제자도 죽었죠. 이건 약점이 있다고 해도 대단한 독인데요. 독을 꼭 먹여야 합니까? 이정도면 독을 뿌리면 피하지 않는이상 적은 무조건 죽겠네요. 독모래를 뿌리는 수법도 있었던듯한데 그 독으로 독모래를 만들면 아무도 무시하지 못하겟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ex.글로리
    작성일
    08.10.07 17:36
    No. 12

    그 독이름이 (칠보 절명산) 이라고 하네욜 그리고 은자 50냥 이고 하독술을 베우는데 금 1냥이라던데 존나 싸서 안습 그거 싸니까 몇개 사서 풀면 문파 하나 망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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