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윤지겸
작품명 : 이형재생
출판사 : 로크미디어
연재당시 마교나오고 이계넘어갈것 같고해서 때려쳤었지만, 포이즌킹 작가분이라길래 그런대로 평작은 되겠지라고 생각하며 읽어보았다. 그러나 사람을 허탈하게 만드는 구멍들은 실망감만 들었다.
2권을 보면 왕국의 상당한 위치의 정보부 요원이었던 아버지가 남긴 암호가 나온다. 주인공은 이것을 해독못했고, 스토리가 흘러 주인공이 정보부요원이 된다. 주인공은 특급요원이 되었는데, 웃긴것은 교육과정에서 암호해독에 대해 배웠다는데도 아버지의 암호에 대한것은 기초도 몰랐다는것이다. 다른나라의 요원이었다는 사람도 기본은 아는데 말이다. 도대체 교육중에 뭘 배웠다는것인지...
흔히 007이라든지 첩보물을 보면 스파이들은 이중신분을 지닌다. 생각해 보자, 당신에게 누군가 접근해 왔는데 상대는 아무런 흔적이 없다. 당연히 의심하지 않겠는가! 하지만 이 글의 요원들은 단지 정보부 요원일뿐 현실의 어떤 신분도 가지지않고, 신분조작도 행하지 않는다. 과거사건조사했다는걸 보면 무작정가서 탐문할 뿐 사전에 어떤 기본적인 조사도 없다. 뭐, 단지 작가분이 책에 포함안 시켰을 수도 있지만, 이런것은 집고넘어가야지 그냥 넘길만한 가벼운것은 아니라고 본다. 단지 첩보 영화를 봐도 기본적으로 나오는것들을 너무 많이 생략했다. 도대체 정보부 요원이라는것을 빼도 이야기가 너무 잘 진행된다. 생색내기 직업같다.
그리고 가장 짜증나는것이 있다. 이 책뿐만이 아니 다른데서도 나오는것이다. 주인공은 교육을 이수하고 단번에 특급이 된다. 다른글들도 보면 용병이 되면 임무수행에 상관없이 검술실력에 따라 특급용병이 된다. 생각해보자, 싸움잘 하는 것과 임무를 수행하는것이 얼마나 관계가 있을까? 그리고 교육을 이수했다고 그것을 실전에 바로 써먹을 수 있을까? 물론 이글에서는 주인공이 정보부요원이 되기전에도 활약을 하지만, 조직에서 무슨 활약을 한것도 아니고 구체적으로 주인공을 제대로 파악하지도 못했는데, 어떻게 저렇게 될 수있는지 의문이다.
아!요새 명작이라고 할 만한 글이 너무 없어서 흥분했습니다. 반말한것 죄송합니다. 마음이 너무 앞서서요. 애초에 이런 흠집내기 글을 비평이라고 올리면 안되지만, 글을 전문적으로 비평할 실력도 안되고 그렇다고 눈에 보이는 허점을 넘기기도 답답하더군요. 예전에 일반문학 작가들은 생생하게 쓰기 위해 여러 경험을 쌓았다는 얘기가 있죠. 장르계가 문턱이 낮다고는 하지만 자기가 아는것이라도 고민하며 쓴다면 조금은 좋은 글들이 나오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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