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성상영
작품명 : 테페른의 영주(LORD of TEPERN)
출판사 : 마루
어째 내용이 슬슬 표류하는 느낌도 들지만, 작가분이 생각하시는 것이 있을테니 적지 않겠습니다. 어디까지나 글을 쓰시는 것은 작가분이시니.
다만, 소설의 개성이 죽기 시작해 이렇게 몇자 적어봅니다.
제가 테페른의 영주에 호의를 갖게 된 것은, 다른 판타지와는 차별된 마법사들의 마법전때문이었습니다.
그저 '마법 쏘아내기 경주'를 하는 것같은 타작품들과는 달리,
함정을 파고 속임수를 쓰며 필살의 일격을 노리는 전투에 '새로움'을 느낀 사람은 저뿐만이 아닐겁니다.
말 그대로 지혜겨루기.
그렇기때문에 처절하면서도 마음을 움직이는 전투가 이뤄졌습니다.
그러나 주인공이 힘을 얻어가면서 싸움은 단순한 힘겨루기의 양상을 띄기 시작하더니, 이번 권에 와선 그저 무협지가 되버렸습니다.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작품의 장점을 스스로 지우는 모습에 실망감마저 들게됩니다.
고렘님, 어딘가에서 글을 잃어버리신 것은 아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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