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씁쓸한 마음으로 끄적거립니다.

작성자
Lv.13 묘한[妙翰]
작성
05.11.17 20:02
조회
461

여기저기 출판들 성공적으로 하시고, 대박났다는 공지 연이어 뜨는 것 보니 참으로 부럽네요.

누군 상처만 남은 것도 모자라 글이 억지스러우니 읽기에 시간 아까웠다는 쪽지 하나만 받았는데, 흠......그래도 시작은 자서전 형식의 무협이었습니다.

말 그대로 실화를 무협에 반사시킨 거였는데, 쪼까 무안하긴 하더군요. 솔직히 령령같은 여자가 존재하리라 보기는 ......

령령 같은 여자가 존재하지 않으리라 생각들 하십니까? 그러니까, 작삼의 입장에서 보는 령령 말이지요.

유감스러운 일이지만, 주령령, 그런 여인이 존재했습니다. 아마 지금도 존재하고 있을 겁니다. 물론 제 글 속의 령령은 무협식으로 그렸을 뿐입니다.

작삼에 대비된 그 아무개, 실제로 죽을 뻔한 적도 있었습니다. 그 흉터가 아직도 남아있으니깐요.

쪽지 보내주신 분께는 아까운 시간 낭비하게 해드려서 죄송하다고 답변 드렸지요.

억지로 쓴 글이란 말은 씁쓸하군요. 작삼, 알게 모르게 경험이 바탕이 된 글입니다. 단지 곱게, 우습게 포장을 했을 뿐, 조금만 벗기면 인터넷 사이트에 올라와 있는 살인, 강간, 방화와 직결됩니다. 물론 제 나름대로 곱게 곱게 치장을 해놨을 뿐입니다.

뭐, 구타심결이란...... 실제로는 오랜 세월동안 그런 무공이 실제로 존재했으면 좋겠다. 하고 상상해왔던 세월의 산물입니다. 아무데서나 톡하고 튀어나온 게 아닙니다. 흐흐. ㅡ_  ㅡ.

8시 경에 한 편 짧게 올립니다. 말 그대로 짧습니다. 그냥, 냉혈마녀 부분과 연결이 되는 부분이라 별로 재미 없습니다. 글을 쓰는 제 자신이 요즘 재미를 못 느껴서..... 타자도 잘 안 치게 되네요. 글을 쓰는 제가 글쓴이이기도 하지만, 우선권을 지닌 독자이기도 한데 말이지요.

아 씁쓸합니다. 이제 곧 크리스마스가 다가올텐데, 그 여파를 어찌 감당할지 눈앞이 캄캄하네요. 올해 빼빼로 데이는....묘하게 애벌레 사건? 거기에 농민의 날이 강화되 올라왔고, 또 후배 녀석이 우연찮게 놀러와준 덕분에.....그러려니 넘어가긴 했지만, 크리스마스는 너무 뼈아프다고나 할까?

수능 앞둔 분들도 있겠네요. 편한 마음으로들 보세요. 후회남지 않게 잘 찍으세요. ㅡ_  ㅡ ;;

그럼 이만, 물러가 봅니다.


Comment ' 21

  • 작성자
    Lv.78 FausT
    작성일
    05.11.17 20:03
    No. 1

    크리스마스는 피시방에서..-_-..
    이브도 피시방에서..-_-
    오늘부로 알바 시작합니다..orz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8 FausT
    작성일
    05.11.17 20:04
    No. 2

    그리고 묘한님이 쓰시는게 점소이 작삼인가요?
    음...안봐서 모르겠네요;
    한번 가서 봐야 것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작성일
    05.11.17 20:05
    No. 3

    음...그런 쪽지는 매너가 아니라고 생각돼요.

    너무 신경쓰지 마시길 바라요^^ 저도 재미없는거 뻔히 알면서도
    그냥 무대뽀로 고무판에 올리고 있어요 :)

    그보다 중요한 건 자기 글이 뭐가 부족한지 계속 되돌아보는 것이라고
    생각 합니다. 글쓴이의 오만...그것을 버렸을 때 발전이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4 극성무진
    작성일
    05.11.17 20:06
    No. 4

    힘네세요~!!!
    그리고 대박이나 증판은 정말 전체로 보면 극소수의분들만이
    누리시는 행운이에요... 많은분들은 다 힘드시니 깐요^^a...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UHboy
    작성일
    05.11.17 20:11
    No. 5

    그만 읽으려면 조용히 그만 읽으면 되지..
    그걸 왜 작가님 가슴아프게 쪽지로 보내서 그러시지...
    나차럼 도중하차라고 하고 그만읽으시지.
    아 작삼 도중하차했다는 말은 아닙니다 ^^;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78 Marlboro
    작성일
    05.11.17 20:11
    No. 6

    저도 크리스마스가 기다려지지 않는군요. - _-a
    불과 얼마전에 솔로가 되어버린 몸인지라,,,에효,,,orz
    굉장히 씁쓸하군요...- _-a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12345
    작성일
    05.11.17 20:11
    No. 7

    점소이라는 케릭터를 주인공으로 삼은 소설로 치고는 당연 독보적인 인기 아닌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전차남
    작성일
    05.11.17 20:13
    No. 8

    =ㅁ=
    너무하는군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3 묘한[妙翰]
    작성일
    05.11.17 20:13
    No. 9

    전 대박이나 증판 따위 애초 고려 사항이 아니었습니다. 그저 완간을 내서 그 묘한 여운을 몇몇분들의 뇌리에 남겨드리고 싶었을 뿐입니다.

    그런데, 삐끗해버린..... 어설픈 출판 덕택에..... 피를 본 글이 되었습니다. 완결은 내야겠다고 쓰고 있지만, 글을 볼 때마다 마음 편한 날이 하루도 없었습니다.

    그냥 한숨만 푹푹 나오곤 합니다.

    그래서 한참 출판 분위기 일때는 독자분들한테 연재란 추천 압력(ㅡ_ ㅡ ..틀린 말은...아니니...)을 넣곤 했지만, 좌절을 느낀 이후로는 가타부타 말을 안 했습니다. 그저 핑계로...언급을 한 게 한 번 있긴 합니다. 그 핑계가....좀 여파가 있어서 어쩔 수 없이 쓸려간 적이 한 번 있습니다.

    연후로 선작이고, 추천이고, 순위고 간에 거의 신경을 안 쓴답니다. 이미 출판으로써 그 생명을 다 한 글이라고 생각하니까요.

    출판하는 게 목적이냐고 비난 하시는 분들.

    그럼, 글을 출판 목적으로 쓰지, 인터넷의 바다를 누비게 만드는 목적으로 쓸까요? 이미 약간은 누비고 있긴하지만, 뭐 거의 포기했습니다.

    말했다시피...선작 순위, 조회수 예전의 저였다면 무진장 기뻐했을 겁니다. 그러나, 지금은 그런 기분이 상당히 덜하네요. 흐흐.

    이런 게 허무인가 모르겠군요. 허무, 허무 참 좋은 단어같습니다. 나와 너무 친해서 탈이지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UHboy
    작성일
    05.11.17 20:16
    No. 10

    솔직히 묘한님처럼 지금 좋지 않는 상황을 겪고도
    글을 쓰신다는것 자체가 대단하시다고 생각되네요.
    이건 순전히 자신의 이득이 아닌 남을 위해 글을 쓰는것 아닌가요.
    글쓰는것도 하루이틀이지 계속 쓰면 귀찮고 하기 싫고 마찬가지일텐데

    다른건 몰라도 그것 하나는 인정해 줘야한다고 생각하네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전차남
    작성일
    05.11.17 20:19
    No. 11

    그 출판사. =ㅁ=
    때문에 참 애매하게 되었어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9 노란병아리
    작성일
    05.11.17 20:22
    No. 12

    -.- 그 쪽지 보낸 사람 참 밟아주고 싶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金東
    작성일
    05.11.17 20:28
    No. 13

    그런 것 신경 쓰지 마시고 힘내서 꿋꿋이 쓰시길 바랍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맹세
    작성일
    05.11.17 20:32
    No. 14

    어처구니 없네요.. 그 사람한테 직접 글을 써보란 말은 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글을 쓰는 사람의 마음을 헤아려보라고 말해주고 싶네요.. 묘한님 힘내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8 Marlboro
    작성일
    05.11.17 20:33
    No. 15

    누구에게든 고난은 찾아오기 마련이죠.^-^a
    고난을 딛고 일어서는 사람만이 승자가 될 수 있는거 아닐까요,,,ㅎ
    당연한 말이라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시겠지만,
    이 당연한 말조차도 현실에선 외면해 버리는 분들이 더 많습니다a
    부디, 꿋꿋하게 일어스셔서 승자가 되시길 바랍니다.^-^a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커피아이
    작성일
    05.11.17 20:41
    No. 16

    님의 글을 재밌게 읽고 있는 독자입니다. 흐름상 약간 답답하다거나, 여인네들이 너무 드세다 싶은 느낌은 들지만 나름대로 개성적인 인물들을 잘 표현하고 있고, 그다지 억지스럽단 느낌은 별로 들지 않습니다.

    한마디로 재밌습니다. 비판이 아닌 비난의 쪽지가 왔다고 너무 속상해 하지 마시고, 하고 싶은 이야기를 풀어내고 싶을 때에 풀어가시길 바랍니다. ^^

    그리고, 사족을 약간 달아 보겠습니다. 기분 나쁘게 받아들이지 않았으면 하네요.
    ---------------------------------------------------------------
    본문 꼬리말이건 댓글에서건 출판에 대한 얘기가 너무 자주 언급되는 것 같습니다. 물론, 그만큼 마음 속으로 상처를 입었다는 뜻이겠지만 이젠 어느정도 털어버릴 준비를 하시는 게 좋지 않을까요? 그런 아픈 경험을 딛고 좋은 글을 쓰라고 많은 독자분들이 격려해 주시고 있고 말이죠.

    본문에 님이 적은 내용대로 '잘못된 출판이란 족쇄'가 계속 님을 얽어매서 혹여나, 님이 구상하던 글과 멀어진 쪽으로 가게 된다면 나중에 더 실망하게 되지 않을까요?

    또한, 냉혈마녀에 관한 얘기도 그렇구요. 보아하니 령령의 시점에서 나아가는 별도의 얘기를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작삼 이야기도 미진한 상태에서 냉혈마녀에 관해 지나치게 자주 언급하는 것 같습니다.

    아마, 그런 미리 구상한 것들을 풀어내고 싶은데 자꾸 글이 써지지 않아 더 속상한 듯도 싶네요. 부디 심기일전해서 좋은 글을 완성하길 바랍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3 묘한[妙翰]
    작성일
    05.11.17 20:48
    No. 17

    작삼 자체가 제 머릿속에서 냉혈마녀와 같이 쓰여진 글이거든요. 그래서, 냉혈마녀에 대한 언급을 하게 되네요.
    작삼 완결이 눈 앞이라서 더더욱 언급을 한답니다.
    이제 20편 정도 남았습니다. 그 이후 한 달간 냉혈마녀 시놉(그런데, 의미가 없습니다. 작삼을 쓰면서 대칭되도록 쓴 것이라....작삼을 보면 그냥 그려집니다. 물론 제 관점에서요. 다른 분들이야 ....)과 비축분에 들어가구요.
    비축분이 충분히 쌓이면.....올리기 시작할 겁니다.

    좀 거시기 하겠네요. 원래 한 편 쓸때마다 댓글 보는 재미로 썼는데, 그냥 혼자 쓰려면......뭐, 필시 예전에는 그렇게 쓰긴 했었지요. 비공개 글 중 그런 게 있긴 했습니다. 어설퍼서 공개할 수가 없는 글이 되었지만요.

    그냥 가슴이 답답해서 오늘은 연재란에까지 끄적거리고 말았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광벽
    작성일
    05.11.17 21:20
    No. 18

    이거였군요...
    쩝..기분이 나쁘네요..
    묘한님의 글이기도 하지만
    제가 좋아하는 글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런 쪽지를 보냈다니 기분이 좀 나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전설의CB
    작성일
    05.11.17 21:44
    No. 19
  • 작성자
    Lv.27 등록
    작성일
    05.11.17 23:28
    No. 20

    점소이 작삼 잼있게 보고 있어요~
    힘내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8 가을흔적
    작성일
    05.11.18 01:12
    No. 21

    점소이 작삼 제가 제일 좋아하는 소설입니다

    작가님 힘내세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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