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글을 쓸 때 마법사들이 마법 이름을 외치지 않게끔 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오늘 글을 쓰다 보니, 캐스팅 중 마법이름을 외치지 않으면 뭔가 지루해질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문득 들더라구요.
여러분은 어떻게들 생각하시나요?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전 글을 쓸 때 마법사들이 마법 이름을 외치지 않게끔 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오늘 글을 쓰다 보니, 캐스팅 중 마법이름을 외치지 않으면 뭔가 지루해질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문득 들더라구요.
여러분은 어떻게들 생각하시나요?
마법 구동어와 주문이 있는지는 확실치 않지만, 고대 기록을 살펴보면 마녀가 있다고 하는데......
일테면 로마 이전의 사회입니다.
그때 룬어를 흥얼흥얼하면서 -> 이게 마법 주문!!!
마지막으로 얏! -> 이게 마법 구동어!!!
어떻게 보면 민간 설화이겠지요.
한국의 전설의 고향에 나오는 구미호처럼......
아마 이런 것에 영향을 받은 것을 아닐까요?
뭐 대충 추측만......
실제로 해리포터 보면, 룬 마법 주문을 외우는 장면이 나옵니다. 아마도 룬 문자를 사용한 것인지는 확실치 않지만, 아마 이러지 않았을까요?
아이러니한 사실은 한국말로......
어쩌고 저쩌고 -------> 좀 유치해 보이지요?
그런데 룬 문자로....
"우에타 모에고....어쩌고 저쩌고..." ------> 좀 고상해 보이나요?
제가 보기에는 문화의 차이가 아닐까요?
유럽의 문화는 기원전 로마시대때부터 매우 번성해왔고, 발전해왔지요.
한국의 문화라고 해봐야 과거 전부 중국의 한자 문화권이었고, 그것도 식민지를 몇 번거치면서 전부 박살나버렸지요.
쩝.....
참 아이러니한 것은 중국의 문화적 위치인데, 이들은 고대에는 유럽보다 몇 세기 이상 앞서 갔습니다. 화약을 사용하는 거나 모든 면에서 유럽보다 월등히 나았지요.
서양 오랑캐가 그냥 나오는 말이 아니지요.
그런데 이게 역전된 것이 불과 3-4세기 전에 역전이 되었고, 유럽은 이때부터 세계의 중심이 되었으니 참으로 아이러니 하지요.
무려 기원전부터 치면 몇 천년이나 앞서가던 중국 문화가 도태되었으니, 참으로 특이한 일......
하지만 지금 중국은 무섭게 발전하니 앞으로 미래는 어찔 될 지 알기가 어렵지요.
서양 전통입니다. 아니 굳이 서양에만 한정되지는 않은 오랜 전통이라고 해야겠네요. 위에 대종사님이 마법 구동어 운운하셨는데 그런건 원래 없었습니다. DnD 이후에 마법주문을 '선언' 하게 된 이후로 생긴 설정이라고 해야겠지요. 원래 '전통적인' 마법주문이란 막 '무엇이 어쩌고 저쩌고 해서 어떻게 되어라' 이런 식이죠. 구동어라는 게 존재하지도, 그리고 존재할 이유도 없습니다.
언어, 즉 사람들이 하는 말에 어떤 주술적인 힘이 깃들어 있다는 믿음은 동서고금을 통틀어 나타납니다. 하다못해 해리포터에서도 볼드모트의 이름을 말하는 것에도 두려움을 느껴 you-know-who 이런 식으로 지칭하는 장면이 나오지 않습니까? 동양에서도 피휘라고 해서 왕의 이름에 쓰인 한자를 피한다던가 하는 일이 있었고요.
물론 신비감이라는 측면에서 사람들이 잘 아는 언어보다는 무언가 희귀한 언어로 하는게 더 있어 보이죠. 한국어를 쓰는 한국에서는 사람들에게 낯설은 영어로. 영어를 쓰는 미국 등지에서는 라틴어같은 언어로.
일례로 '수리수리마수리' 라는 주문의 어원은 산스크리트어에서 유래한 불교경전 구절 수리 수리 마하수리 수수리 사바하(청결하고 좋은 일이 일어나기를)에서 유래하였고, '아브라카다브라'의 어원은 히브리어로 (뜻한 대로 이루어질지어니)에서 유래하였다고 하죠. 한국에는 잘 안 알려져있지만 아브라카다브라와 쌍벽을 이루는 서양식 주문 '호쿠스 포쿠스 티디부스'의 어원은 카톨릭 성체집전시 사제가 하는 hoc est enim corpus christi(이는 진실로 그리스도의 몸이로다)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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